저자(최진석)는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북경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20여 년간 모교의 강단에 서오다가 새 시대를 열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건명원(建明苑)'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본서는 크게 4단계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첫번째로 기존의 가치관을 버리는 부정의 단계입니다. 두번째로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는 선도의 단계입니다. 세번째로 익숙한 나로부터 벗어나는 독립의 단계입니다. 네번째가 인격적으로 참된 나를 찾는 진인(眞人) 의 단계입니다.
철학(哲學)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흔히들 철학 하면 난해하고 괴짜들이 많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대학시절에 만난 철학교수님은 우선 복장이나 형색 부터가 괴짜였습니다. 아무리 귀를 쫑긋해서 들어도 결론이 잘 나오질 않아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자는 철학을 그 시대에 발생한 특수한 문제의식을 보편적 단계의 사유체계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플라톤, 공자 등 과거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진리를 구성해 보려는 능동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우리도 철학의 이론적인 생산국이 되어야 중진국에서 진정한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노력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적토성산(積土成山) 즉 흙을 쌓아 산을 만들어야 풍우흥언(風雨興焉) 즉 비와 바람이 거세게 일어남을 예화로 들었습니다. 모든 학문이 다 그럴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지식에다가 자기만의 주장과 독창성을 덧붙이는 것이 진정한 학문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길을 닦기 위해서는 부단한 남다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저자의 핵심적인 주장입니다. 우리나라가 탁월한 사유의 시선으로 이 세상을 보는 안목을 길러 철학을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 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댓글 오늘 미혁포(미래혁신포럼)에서 선정된 책입니다.
다소 읽기가 난해한 면도 있었지만 학문을 하는 입장에서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나만의 철학을 가지고 굳건하게 살아야 진정한 삶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만의 독창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노년의 멋진 삶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