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묘법에 눈뜨자(연화 2023-11 12월호 권두언 부회장/송봉섭) ☞음성으로듣기☜
‘성불(成佛)’이란 문자 그대로 ‘부처가 된다’라고 읽습니다. ‘불(佛)’이란 불타(佛陀)의 약어이며, 불타라 하는 것은 범어인 ‘붓다’를 음역한 말입니다. 그 뜻은 ‘눈을 뜬 자’, 즉 ‘각자(覺者)’라는 뜻입니다. ‘눈을 뜬다’고하면 보통 우리들은 잠자는 상태에서 잠이 깰 때 사용합니다만 불법에서는 더욱 깊은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불법에서는 범부의 인생은 그대로 잠자고 있는 것과 같으며 이것을 ‘미혹(迷惑)’이라 말합니다. 영요영화(榮耀榮華)를 다한다 해도 그것은 결국 잠 속의 잠깐 사이의 꿈에 지나지 않고 미혹의 한가운데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빨리 잠자는 미혹의 상태를 탈피해서 ‘깨달음’에 눈을 뜨도록 촉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깨달음’의 법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말법의 본불이신 니치렌 대성인께서 구원원초(久遠元初)이래 소지하신 삼대비법의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 어본존)라고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니치렌 대성인의 생명임과 동시에 우주·자연·인간을 일관하고 있는 근본의 법리이기도 합니다.
불법의 특징은 어떠한 사람도 묘법(妙法)에 눈을 뜨면 부처가 될 수가 있다고 설하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독교와 같이 인간은 절대로 하나님으로 될 수 없다고 하는 종교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누구라도 묘법에 눈을 뜨면 부처로 될 수가 있다. 얼마나 굉장한 인간 존중의 가르침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여기에서 잊어서 안되는 것은 누구라도 성불할 수 있는 근본의 법은 말법의 본불이신 니치렌 대성인에 의해 처음으로 설해 나타내졌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니치렌 대성인께서 본불(本佛)이신 까닭이 있는 것입니다.
그 사실은 불교 2천 수백년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명백합니다. 예를 들면 52위라 하는 긴 보살행의 단계를 밟아야 겨우 성불할 수 있다고 하는 가르침인 역겁수행(歷劫修行)이 있습니다만 이런 것은 어느 때가 돼야 성불할 수 있는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 정토종(淨土宗)과 같이 금생의 사바세계에서는 성불할 수 없기 때문에 내세에 정토에 왕생해서 성불한다고 설하고 있는 가르침도 있습니다.
이와같이 생각해 보면 ‘성불(成佛)’은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이 출현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들 범부에게 있어서는 영구히 달성할 수 없는 꿈이었음은 틀림없습니다.
우리들은 어디까지나 이 위대한 불법을 나타내주신 대성인님의 대자비에 감사드리면서 니치렌 대성인께서 말법에 태어난 우리들을 위해 남겨 놓으신 즉신성불의 대도(大道)를 힘차게 전진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 어본존 앞에서 조석의 근행·창제(자행:自行)는 물론이며, 많은 친구에게 본존님의 공덕을 호소해 가는 화타행(化他行)에 매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 실천을 지속할 때 우리들은 묘법에 의해 눈을 뜬 불자로서 지금까지의 인생을 마치 잠이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소생(蘇生)과 환희(歡喜)의 생명에 충만될 것입니다. 이것이 곧 ‘성불(成佛)’이라는 것의 일부를 실감하는 것으로 됩니다.
우리 연합회 신도 여러분!
2023년 법혼불멸(法魂不滅)의 해 남은 시간을 본각(本覺)의 여래(如來)임을 깨닫고, 법화홍통(法華弘通)의 대원을 세워 대한민국의 올바른 광포를 성취해 나아가는 데 온 힘을 다하도록 우리 모두 묘법에 눈을 뜨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