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한 돌 작사/작곡)은 1982년 「신형원」1집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신형원」은 이 앨범에서 "불씨" 와 "유리벽" 이
히트했고, 1987년 2집 "개똥 벌레"로 'MBC 아름다운 노래 대상'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방송사 프로듀서들이 뽑은 한국방송프로듀서상
가수 상, 가장 문학적인 가수 상(한국 문인 협회 주최)을 수상하였으며,
1999년 제1회 민족 통일 음악회(MBC주최) 평양 공연에서 남측 대표
가수로 공연했습니다.
사회성이 짙은 노래를 따뜻한 인간애(人間愛)에 담아 노래하는 가요계
에서 독보적인 가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1977년도에 유명 라이브 클럽 '쉘부르'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1982년도에 "불씨", "유리벽", "외 사랑", 『사람들』이 포함된 데뷔
앨범을 발표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1987년도에는 "개똥 벌레"와 "터"가 담긴 2집을 발표하였는데,
이 두 노래도 거의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었지요. 투명한 목소리와 꼭
집어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색다른 느낌의 가사, 그리고 입에서 입으로
전달 되고, 맴 돌던 멜로디는 독특한 느낌으로 각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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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좋은 사람들
장미꽃이 좋은 사람들
가을 비를 닮은 사람들
하얀 눈을 닮은 사람들
눈앞엔 바람이 불고
마음속엔 단풍이 들고
엇갈린 외로움 속에
하루 해가 저물어간다
나 나 난나 나 나나 나
공사장에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사람들
구리 빛 그 얼굴에
노을 빛이 아름다워
택시를 잡는 사람들
바쁘게 뛰는 사람들
엇갈린 풍경 속에
도시에 밤은 깊어 만 간다
나 나 난나 나 나나 나
사랑에 지친 사람들
사랑을 찾는 사람들
지난날의 옛 사랑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꿈 같은 세월이 흘러
굵은 눈물이 흘러
엇갈린 사랑 속에
아침 해가 떠오른다
나 나 난나 나 나나 나
나 나 난나 나 나나 나
나 나 난나 나 나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