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캐릭터를 만레벨을 찍고, 어느정도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직업을 키워보고 싶은 마음은 생기게 마련이다. 와우를 즐기는 다양한 유저들 만큼이나 새로운 캐릭터를 선택하고 육성하는 방법은 각양각색이겠지만, 한번 만레벨을 만들어 보았다면 새로 시작하는 캐릭터는 좀 더 부유하고 뽀대(?)나게 키워보고 싶은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기자도 여러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봤고 키워보기도 했다. 만레벨 캐릭터는 단 두개 뿐이지만..
도적의 화려한 무빙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무심코 만들게 된 도적 캐릭터. 캐릭터를 새로 키울 때마다 레벨대에 맞는 녹템, 파템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부유하게 레벨업을 했었다곤 하지만 1레벨은 언제나 같은 1레벨이었다. 그 때 문득 들었던 생각!
'뭔가 좀 태어날 때부터 부르주아(?)처럼 해보고 싶은데..'
전사, 도적, 사냥꾼.. 두들겨 패는 직업들을 위해!
기자라고 와우의 모든 육성법과 팁, 직업특성을 모두 알 고 있을리가 없지 않은가. (아는 것이 기본인것 아니냐고 반문하면 곤란하다. -_-;) 자연히 여러 게시판을 둘러보며 여러가지 정보를 물색하던 중, 발견한 엄청난 팁!!
▲ 하얀색 일반템 바지에 가죽세공 키트, 재봉 키트! 1레벨부터 사용 가능!!!
'우왕ㅋ굳ㅋ' 을 외치며, 가죽세공을 하고있는 본캐릭터로 재료를 준비해서 키트를 만들어 무렙제 흰템 가죽바지에 발랐다. (키트의 경우 시전자가 일정 레벨이 되어야 바를 수 있다. 저레벨 플레이어는 바를 수 없다.)
가죽세공으로 제작할 수 있는 키트는 두 가지로 세나리온 야영지 평판으로 구입하는 체력 + 민첩 키트, 그리고 스랄마(호드), 명예의 요새(얼라) 평판으로 구입할 수 있는 치명타 + 전투력 키트가 있다.
▲ 저레벨에서는 체력이 더 유용할 것 같지만, 선택은 자유다.
그리고 1레벨 도적 캐릭터에게 우편으로 보내고 꽤나 먼거리를 달려 우체통을 찾아서 드디어 착용!
▲ 피통이.. 좀 많이 많아진 것 같은데.. ^0^
사람 욕심이란게 참 무섭다. 저 바지 하나로도 충분히 사기적으로 튼튼해졌는데도 불구하고, 한번 빠진 저레벨 꾸미기의 매력은 또다시 골드부족의 압박을 불러버린 것이다. 그리고 준비한 아이템들은 다음과 같다.
무기 마법부여
무기에 '성전사' 마법부여는 일정확률로 힘 100이 늘어나며 100-120의 HP가 회복된다. 재료는 눈부신 큰 결정 X 4, 정의의 보주 X 2. 과거 오리지날 시절 근접직업들에게 최고의 마법부여로 평가 받던 바로 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