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落照의 명당 石門峰에서 굽어본 내포평야
<중앙산악회 제47차 서산 가야산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8년 12월 6일 (목) 맑음
♣ 산 행 지 : 가야산 석문봉(石門峰 653m)
♣ 소 재 지 : 충남서산시 해미면, 당진군 운산면, 예산군 덕산면
♣ 산행코스 : 개심사 입구 → 일락산 → 석문봉 → (가야산) → (원효봉) →남연군 묘 → 상가리 ⇒ 약 9 km
♣ 산행시간 : 약 4 시간 (09 : 20 ~ 13 : 20)
♣ 산행참석 : 총 35 명 / 회비 : 35,000 원
♣ 산행회식 : 예산군 덕산면 돼지갈비 회식
■ 산행후기
▶ 오늘은 그동안 몸이 불편하여 쉬고 있던 박 천식 산우가 오랜만에 출석하여 반가운 마음으로 산행을 함께 하였다. 가야산은 충남 서산, 당진, 예산군 등에 걸쳐 있는 산으로 마애석불, 남연군묘 등으로 잘 알려진 산으로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고 충남의 젖줄인 넓은 평야 지역과 멀리 서해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는 명산이다. 이미 2번 정도 다녀온 산이지만 기억은 간대 없고 이름보다는 짜임새가 어수선한 개심사 입구에서 엊그제 내린 눈을 밟으며 산행은 시작되었다.
▶ 낙엽과 눈발이 쌓인 능선을 완만한 능선을 따라 석문봉에 올라 가야산행은 포기하고 암벽으로 옹립된 가파른 계단을 밟고 옥양봉에 올라 눈아래 밟히는 내포평야를 바라보며 인심이 후한 충청도의 사람들의 바탕을 조금은 이해하면서 서둘러 내려와 산과 같은 질펀한 언덕에 펑퍼짐하게 자리 잡은 남연군묘를 바라보면서 권력을 소유한 자의 무소불위에 도덕적 가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통찰하고 위정자의 권위에 주저앉은
서민의 애환이 얼마나 세상을 갈라지게 만들었는지를 조용히 음미 해보는 하루였다.
■ 산행안내
▣ 가야산(伽倻山 678m)
가야산은 예산군과 서산군, 당진군 등 3개 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낸다. 주봉인 가야봉(677.6m)을 중심으로 원효봉(677m), 옥양봉(621.4m), 일락(521.4m), 수정봉(453m), 상왕산(307.2m)등의 봉우리가 연결되는 다양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등산로가 개설되어 노약자 및 여성, 어린이도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정상에서는 서해바다가 아련하게 보이고 봄철에는 철쭉과 진달래 등 각종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등 사시사철 경치가 수려하다.
주변에 백제시대 마애석불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국보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보덕사, 원효암등 백제초기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사찰들과 해미읍의 명소로 이름난 해미읍성, 홍성 면천읍성이 있다. 개심사 쪽에서 서산목장을 거쳐 마애삼존불과 보원사- 덕산온천으로 이어지는 길이 시원하게 뚫려 가야산을 한 바퀴 돌면서 가야산의 진면목을 구석구석 볼 수 있게 됐다.
▣ 가야산 산행지도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