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바람이 불어 서늘한 새재 주흘관에서 野草, 同期김용환, 海山, 樂山의 모습....12:24:21
野草의 수고로 제2주차창 아래 그늘진 도로변에 주차 후 출발 준비.....08:39:29
제2주차장에는 전동차 기사가 차량을 깨끗이 닦고 정비한다.....08:42:26
메마른 초곡천에 연이틀 내린 비로 맑은 물이 흘러서 아침 공기가 더욱 신선하다...08:43:06
여성 방문객이 활기차게 담소하며 아침의 선선한 기운을 즐기며 오른다....08:49:01
말라 붙은 초곡천에 맑은 물이 흐르니 마음까지 넉넉해진다...08:55:15
며칠 전에 말라붙은 작은물에 모인 물고기를 큰 웅덩이에 살려준 것이 비가 내려 다행이다.... 09:06:24
용사골의 우람한 암봉들의 멋스러움이 기와집들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만든다....09:08:44
발 씻는 곳을 오르는데, 앞쪽에 도로보수 관리자들의 트럭이 앞서 가고있다.....09:09:50
조령원터의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새재 주막의 鳥棲樓(조서루)에 들려서 山中庭園을 즐긴다...09:56:22
조서루 마루에 올라서 물소리들은며 忙中閑(망중한)을 즐긴다...09:56:27
바람이 계속 불어 寒氣(한기)를 느껴서 아쉽지만 몸의 온도를 높이려고 조곡관으로 출발한다...10:47:16
교귀정의 소나무는 무릎을 굽혀 반기고, 앞쪽의 방문객은 활기 넘치는 담소로 떠들석하다...10:53:06
조령계곡의 명소인 龍湫(용추) 위의 풍경이 먼 산을 품는다....10:54:21
故安東府使金相國正文公洙根追思墮淚碑(고안동부사김상국정문공수근추사타루비)...10:55:11
*相國(상국) : 조선시대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총칭.
*正文(정문)은 諡號(시호: 죽은 뒤 그 공덕을 칭송하여 왕이 내려주는 이름)
*追思(추사: 생각을 쫒다) * 墮淚(타루 : 눈물이 떨어진다)
김수근 (金洙根) 1798년(정조 22)~1854년(철종 5)
조선 후기에, 판서, 한성부판윤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회부(晦夫), 호는 계산초로(溪山樵老). 김원행(金元行)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이직(金履直)이고, 아버지는 목사 김인순(金麟淳)이며, 어머니는 신식(申○)의 딸이다.1828년(30세.순조28)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음사(蔭仕)로 동몽교관(童蒙敎官)이 되었으며, 1833년(35세) 시제에서 首席하여 殿試(전시 : 조선때, 문과복시합격생33명과 무과복시합격생28명을 궐내에 모아 왕이 친히 보이던 과거)에 곧바로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이듬해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835년(37세. 헌종 1) 규장각대교(奎章閣待敎)가 된 뒤 1837년(39세) 대사성, 1840년(42세.) 이조참의, 1845년(47세) 우윤(右尹), 1847년(49세) 충청도관찰사, 1850년(52세.철종 1) 이조참판·공조판서, 1851년(53세) 우참찬·대사헌, 다음 해에 이조판서와 홍문관대제학·선혜청당상, 1853년(55세) 병조판서, 1854년(56세) 형조판서·한성부판윤 등을 역임하였다. 당대 세도가의 출신으로서, 동생 김문근(金汶根)은 철종의 장인으로 영은부원군(永恩府院君)에 봉하여졌고, 두 아들 김병학(金炳學)과 김병국(金炳國)은 모두 정승에 올랐다. 철종 묘정(廟庭)에 배향되고 거제의 반곡서원(盤谷書院)에 배향되었다. 저서로는 『삼연선생연보(三淵先生年譜)』가 있다. 시호는 정문(正文)이다.
오른쪽의 "산불됴심"비와 앞쪽의 물레방아도는 곳에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가족이 내려온다...11:07:25
나무 수통을 타고 맑고 차가운 물줄기가 아래로 차츰 내려오고 길바닥은 촉촉하여 좋다....11:09:11
양손에 스틱을 짚고 천천히 오르는 방문객이 시원한 조곡폭포를 지나간다...11:10:46
전동차 타는 곳에 도착하여 평상으로 향하고, 10:00~17:20까지 상시 운행(30분 간격)한다....11:13:29
평상에서 간식과 담소를 나누고, 조용한 산림 체험에 빠져본다....11:14:58
진상태님이 87세에 688회 산행을 했고, 전동차 도착 후 가득찬 방문객이 조곡관으로 이동한다...11:26:48
맑고 밝은 기운을 가득 안고 조곡관을 배경으로 野草, 海山, 樂山의 모습.....11:28:41
조곡교에서 바라 본 짙푸른 녹음방초는 능선을 타고 암봉으로 오른다...11:29:00
새로 만든 깔끔한 이정표는 모든이의 길잡이가 된다....11:29:57
김용환부부가 모퉁이를 돌아(나무에 가림) 만나게 되어 함께 내려가기로 함.
* 주흘산 5.0km 교귀정 1.1km 원터 1.8km 촬영장 2.7km 제1관문 3.0km
* 이진터 1.4km 동화원 2.3km 제3관문 3.5km 고사리주차장 5.5km
* 제2관문 해발380m
물이 흐르는 도랑을 따라 교귀정의 소나무를 바라보고 가볍게 내려간다(용환 친구는 맨발걷기)...11:47:52
원터 아래 연못에 방문객이 먹이를 던져주니 물고기가 떼로 몰려와서 즐거움을 준다....12:01:48
나무가 줄지어 늘어 선 흙길을 씩씩하고 빠르게 걷는다...12:04:56
제1관문(주흘관) 광장 초입에 작고 파란 사과 열매가 가을을 기다린다... 12:27:54
서늘한 날씨로 피서객이 많이 줄어서 전동차도 쉬고 있다..... 12:32:30
첫댓글 公私多忙하신 牛步님 上京으로 3名의 親舊들이 새재에 到着하니 駐車場 補修工事로 通行을 制限하여 商街路로 접어드니 制限 받지 않고 맘껏 자란 銀杏木이 圓錐型으로 자라고 있어서 볼거리가 좋았다.간 밤에 내린 비로 溪谷水가 조금 불었으니 어저께 救出하여 放生한 물고기가 생각난다.店村은 이슬비에 不過했으나 關門內는 相當量이 내렸다.登山客이 눈에 띄게 줄은 무리를 따라 酒幕안의 鳥棲樓에 坐停하니 淸雅한 岩盤위로 흐르는 玉溪水가 우릴 雙手로 맞는다.慢性疲勞 탓인가 길게 누워 자리 잡으니 世上이 모두 내것처럼 느껴진다.그러나 30餘分 지나니 溪谷에서 불어오는 소슬바람에 寒氣를 느껴 遑急히 털고 上向을 서두른다.부지런한 管理人 德分에 淸潔하고 산뜻한 交龜亭에 닿으니 故安東府使金洙根墮淚碑가 目擊되어 언근히 못마땅함이 느껴진다.安東 勤務者의 墮淚碑를 왜 하필 天涯 他官에 設置한 緣由가 못마땅하다.우리들 公園에도 오래 머물지 못하고 移席하는데 마침 용환 親舊 內外와 반갑게 遭遇하여 함께 下山하니 연신 破顔大笑하며 순식간에 양평해장국집에 닿으니 親舊는 사과즙을 4box나 傳達하여 받는 손이 부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