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이 예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서호천에는
노란 개나리와 목련. 산수유 꽃이 꿈틀꿈틀 개화 산고를
울리고 있고. 주변 나무들도 연초록 빛을 하나 둘씩
물들고 있고,
추운 겨울 우드볼은 잠시 쉬었다 2월 말 부터 말렛을
잡고 우드볼을 뻥 뻥 치기 시작한다.
월 ~ 금요일 까지는 오후 3시 직장 퇴근하여 집에 도착
자전거 타고 서호천 하천길을 15분 패달을 힘차게 밟으면
3시 40분 도착한다. (우드볼 장비는 클럽하우스에 보관)
수원시우드볼경기장은 잔디가 녹색의 신선한 향기를
뿜어 내듯이 삐죽삐죽 하늘을 향해 경쟁하듯 나오고 있어
그 모습을 보면서 우드볼을 뻥 뻥 치면서 15홀을 걷고.
때리며 봄의 향연을 마음껏 향유하고 있다.
이 시간. 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나 만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잡념을 싹 잊어버리고 오로지 일체유심조 정신을
집중하여 우드볼만 보고 때리고 걷고하면서 2시간은
해피 바이러스 넘치는 시간으로
특히, 공을 뻥 치고 정확히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잔디에
올려 놓았을 때 짜릿하게 느끼며 엔돌핀이 팍 팍 분출되면서
회춘하는 형용할 수 없는 감동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오늘은 따뜻한 봄으로 상의를 벋고 공을 치면서 중년의
건강을 위해 올해도 우드볼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으며, 특히 파란 초록이 덮힐 때에는 자연과 호흡하며
동행하면서 에너지 팍 팍 오른다.
우드볼은 전국에 15개 구장이 있어 저변 확대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회원이 많지 않아 언제든지 자유롭게
우드볼을 칠 수 있어 좋다. 이와 비슷한 파크골프는 전국에
폭팔적으로 증가하면서 비약승천하고 있고
수원시우드볼경기장에서 1홀 부터 15홀 까지 코스의
난이도에 따라 힘 조절하며 집중할 때 노년이 아닌 중년으로
변모하는 나를 발견하면서 건강한 중년. 행복한 중년. 즐거운
중년을 위해 쉼없이 우드볼 따라 흔들림없이 오늘도 내일도
건강이 허락하는한 쭉~ let go ~ ~ ~
수원 광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