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하고 지루한 장마의 끝자락에 고산골 등산길에 오른다.
다른 지방은 폭우로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 대구는 다행인지 안다행인지 찔끔찔끔이다.
그래도 여러번 내린비로 대지는 제법 젖어 있는지 등산로 주변에 노랑망태버섯이 피었다.
발길닿는 바로옆에 서너개가 피었는데 누군가가 아깝게도 부러뜨려 놓았다.
노랑망태버섯
어차피 망태버섯은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스르르 주저앉아 수명을 다하는것을!
아쉬운 마음에 주변을 샇펴보는데 저 위쪽에 노랑망태버섯이 무더기로 보인다
예년에는 두세개가 고작안데 이게 웬 행운인가? 반가움에 샷을 날려댄다.
부러진 노랑망태버섯
안녕하세요? 안사허는 버섯
나무밑인데도 우산을 들고있는 귀족버섯
참나무 운지버섯
첫댓글 안천님, 코로나V 경계속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과 게시된 영상작품들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산골에도 이렇게 훌륭한 버섯들이 있다니 놀라운 일이군. 귀엽기도 하고 예쁘네. 안천님, 계속해서 화이팅!
격려말씀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화려한 망태모양으로 서양에서는 버섯의 여왕으로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으로 전래되어 오고 있네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고산골을 밝히고 있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이 무한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프랑스등지에서는 꼭지위의 냄새나는 새카만 부분을 제외하고는
고급요리 재료로 쓰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