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성 활용해 해외 재난까지 대응 확대… 디지털트윈 기반 협력 강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과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오금호)이 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한 과학적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6월 27일 오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존 국내 재난에 국한됐던 협력 범위를 해외 재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위성 등 고정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미 2013년과 2021년 두 차례 업무협약을 통해 공간정보 기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온 바 있다. 특히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국제 재난 대응 협의체인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 Space and Major Disasters)’에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가입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재난에 대한 정보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외 재난에 대한 국토위성 긴급촬영 ▲디지털트윈 기반 국가 재난관리체계 구축 ▲국토위성 활용실무위원회를 통한 정기 교류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위성 활용실무위원회는 국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위성 활용 수요를 발굴하고, 활용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공간정보는 재난안전정책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협약은 공간정보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금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역시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을 융합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설계해 나가겠다”며 “정밀하고 과학적인 재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토위성의 활용 가치를 국제 재난 분야까지 확대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