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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QT]
2019년 11월 8일(금)
[진실하게 회개하고 다시 열심을 내라]
● 성경본문 : 요한계시록 3:14-22
14.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오늘의 말씀 요약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주님이 책망하십니다. 그들은 부자라 말하지만 자신들이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주님에게서 불로 연단한 금, 흰옷, 안약을 사야 합니다. 이기는 사람은 주님이 그분 보좌에 함께 앉게 하실 것입니다.
● 본문 해설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 3:14-17
영적 눈이 멀어 자신의 비참함을 알지 못하는 것은 비극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자신을 높이 평가해 “나는 부자라 부족한 것이 없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옷을 입지 않고 벌거벗은 사람처럼 가련하고 가난하고 곤고한 상태입니다. 그들은 외적으로는 부유했지만, 내적 신앙 상태는 곤고했습니다. 이에 주님은 입에서 뱉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그들 신앙이 미지근하다고 질책하십니다. 성도는 일평생 영적 침체와 타성에 젖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착각해 신앙의 전진을 멈추면 도리어 퇴보하고 맙니다. 창조의 근본이신 주님의 평가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서도록 날마다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 라오디게아 교회 스스로의 평가와 주님의 평가는 어떻게 다른가요?
- 현재 미지근한 신앙 상태에 변화를 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요?
주님이 주신 처방 3:18-22
주님은 우리의 영적 상태를 아시고 정확한 치료책을 제시하십니다. 영적 침체로 미지근한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주님은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입어 벌거벗은 것을 감추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금, 흰옷, 안약’을 성도 자신으로부터는 얻을 수 없고 ‘내게서’(18절), 즉 주님으로부터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적 치료는 인간의 노력으로 되지 않고 오직 주님 은혜로 주어집니다.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회개하고 돌이킬 것을 요구하시는 주님이 마음 문 밖에 서서 두드리십니다. 주님 음성을 듣고 문을 열 때 주님과 인격적이고도 친밀한 교제가 시작됩니다. 주님을 향해 다시 열심을 내고 진실하게 회개할 때 주님과 함께 보좌에 앉는 복을 누립니다.
-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시는 주님의 치료책은 무엇인가요?
- 내가 주님 앞에서 다시 열정을 회복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535 통325 주 예수 대문 밖에)
(1) 주예수대문밖에 기다려섰으나 단단히잠가두니 못들어오시네 나주를믿노라고 그이름부르나 문밖에세워두니 참나의수치라
(2) 문두르리는손은 못박힌손이요 또가시면류관은 그이마둘렀네 이처럼기다리심 참사랑이로다 문굳게닫아두니 한없는내죄라
(3) 주예수간곡하게 권하는말씀이 내죄로죽은나를 너박대할쏘냐 나죄를회개하고 곧문을엽니다 드셔서좌정하사 떠나지마소서
(경배와 찬양 192)
예수 우리 왕이여 이곳에 오소서 보좌로 주여 임하사 찬양을 받아 주소서 주님을 찬양하오니 주님을 경배하오니 왕이신 예수여 오셔서 좌정하사 다스리소서
● 묵상 에세이
행복한 징계 - 내가 왕 바리새인입니다 / 허운석
“주님, 제가 이 순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는 신앙 상담을 하겠다고 사람들이 찾아오면 사랑과 위로를 전할 때인지, 선지자의 엄중한 음성을 발할 때인지 분별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어쭙잖게 위로한답시고 기분 좋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간혹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가 사탄을 돕는 일이 되기도 함을 알기에 그렇습니다. 차라리 죄가 폭로되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십자가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권고에 기분 나빠합니다. 위로를 바라고 왔건만 도리어 ‘회개하라’고 하니까 상담자를 미워합니다. 율법주의 신앙인은 주일을 지키고 헌금하고 봉사하고 금식과 철야기도를 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하니까 정말 그런 줄 알고 자신의 죄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사실은 사탄이 그의 심령에 무조건 잘했다고 시멘트를 발라서 영적 감각이 무뎌진 것인데 그런 줄 모릅니다. 자기 죄를 알지 못하니 어떻게 회개할 수 있습니까? 내가 가짜라는 것, 내가 주님 뜻을 거스르고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는 것만큼 복되고 감사한 일이 없습니다. 내가 적나라하게 벌거벗겨져야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 한절 묵상
요한계시록 3장 20절
세상의 모든 종교는 인간이 신을 찾아가는 신관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을 직접 찾아오셨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주님을 향해 마음 문을 여는 것인데, 라오디게아 교회는 마음 문을 열지 않습니다. 영적 자만심 때문에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온전한 영접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우리 마음 문을 열어 회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박수암 / [신약 주석 요한계시록]
● 오늘의 명언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임을 분명히 기억할 때 우리는 안일함에 벗어날 수 있다. - 루이 기글리오
● 오늘의 기도
미지근한 제 신앙 상태에 절망하며 십자가 앞에 엎드립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저를 살리시려고 피 흘리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해 뜨거운 눈물을 회복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받아 영적 시력을 회복하고, 주님과 교제하며 참된 부요함과 승리를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