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 꽃 피어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 들고
너도 물 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조동화...
얼마 전 끝난 팬텀싱어 4 에서 처음 들었던 노래입니다.
노랫말이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조동화 님의 시였습니다.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꽃밭이 되겠느냐고.....
오늘 아침
회양목 사이에 활짝 핀 나팔꽃 한 송이에 눈이 갔습니다.
꽃분홍 고운색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늘 그 자리에 있어 무심히 지나친 회양목이
새삼스레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이 시랑 맥락은 조금 다를지라도 예쁜 나팔꽃 덕분에
아침 외출길이 가벼웠답니다.^^
첫댓글 삶 속에서 나영님 꽃한송이 피우시구려.
저도 한 송이 피우려고 애써 볼랍니다.ㅎㅎ
시의 선한 역할!!
한 송이 꽃 피우시면 알려주셔요.
풀밭이 꽃밭이 안되어도
한송이 핀 꽃에 마음 밝아지는 누군가가 있다면
참 장한 일이지요.^^
@나 영(서울) 웃음꽃을 피울려구요하핫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 주는 아주 유명한 시지요.
회양목 꽃은 작지만 향이 엄청 나잖아요.
전 이 시를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남성4인이 부르는 노래는 너무 좋았어요.^^
늘 푸르게
낮은 자세로 그 자리에 있으니 그런가보다 하다가
꽃 향기에 끌려 눈길, 손길 주게 되는 회양목이지요.
자잘한 꽃에서 나는 향기가 어찌나 달큰한지,
내년 봄이 기다려집니다.^^
꽃한송이에
삶도 꽃이피고
예사로 지나지않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보는 꽃송이에
저도 웃음꽃이 핍니다
예쁜꽃 보며 행복해하고
따뜻한 인정들 보며 감동하고
좋은 일 있음 기뻐하구요.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면 되겠지요.^^**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
깊어가는 가을...
생각을 하게하는
아름다운 시 입니다.
송창식 - '우리는'
https://youtube.com/watch?v=YzcLM1f3_qU&feature=share
PLAY
맞다요.
가을이면 생각나는 음악 중에
'우리는' 이 노래도 있어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오늘 하루종일 흥얼거릴것 같아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