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윤용현 요셉·영성지도 전삼용 요셉 신부)가 주관한 ‘제11회 수원교구 총대리주교배 어린이복사단 축구대회’(이하 어린이복사단 축구대회)가 10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보조구장 및 풋살구장 등 5개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소통과 참여로 쇄신하는 수원교구”를 주제로 열린 어린이복사단 축구대회에서 각 본당은 열두 사도 이름으로 정한 조에 소속되어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두 66게임(정규 리그 24경기, 미니 리그 42경기)을 벌여 조별 승부를 가렸다.
정규 리그(11명)는 전·후반 구분 없이 25분, 미니 리그(6명)는 전·후반 각10분, 중간휴식 5분으로 진행됐다.
각 리그의 조별 우승/준우승 팀은 다음과 같다.
[정규 리그]
‘베드로 조’(아미동·의왕·신갈·영통성령) - 아미동/영통성령
‘안드레아 조’(중앙·원천동·동백성마리아·여주) - 여주/동백성마리아
‘야고보 조’(권선동·일월·분당성마태오·수지) - 일월/수지
‘요한 조’(영통영덕·동백성요셉·서둔동·호계동) - 호계동/서둔동
[미니 리그]
‘필립보 조’(신흥동·오산·월피동·동수원) - 동수원/신흥동
‘바르톨로메오 조’(율전동·공도·성복동성마리아요셉·안산성마리아B) - 공도/율전동
‘토마스 조’(범계·비전동·흥덕·안산성마리아A) - 비전동/범계
‘마태오 조’(비산동·소하동·인계동·은계동) - 비산동/인계동
‘마티아 조’(모전동·광교2동·영통성요셉B·병점) - 병점/영통성요셉B
‘시몬 조’(영통성요셉A·죽전·수진동·별양동) - 별양동/수진동
‘마르코 조’(향남·고등동·과천·죽전1동하늘의문) - 고등동/죽전1동하늘의문
오전 11시 운동장에서 어린이복사·부모·가족 등 15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야외미사가 봉헌됐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성인이 될 때까지 유지시키기 위해 물질만능에 빠지지 않도록 할 것”을 부모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에서 벗어나 기도생활에 충실할 때 예수님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덧붙여 “각 본당의 미사성제에서 복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어린이 여러분들이, 축구를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주님 안에서 일체감을 이루려 협력하는 모습은 더욱 아름답다”며 땀 흘린 선수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대회를 주관한 교구 축구선교연합회장 윤용현(61·능평본당) 씨는 “미사 등 전례에서 집전 사제를 돕는 어린이복사단이 총명하고 신앙심 깊게 자라나기를 바란다.”며 “이긴 팀에는 축하를 보내고 진 팀에는 격려를 아끼지 않는 마음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교구 축구선교연합회는, 각 본당에서 ‘어린이복사단 축구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내년부터 참가팀 수를 늘릴 계획이며, 또한 2016년 5월 중 ‘제1회 교구장배 중·고등부 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