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품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중국에 약속했던 방역 물품 지원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중국에 지원을 약속했던 한 달 전과 달리 국내 상황이 심각해진 만큼,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 논란과 맞물려 지금 중국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게 적절한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당국자는 최근까지도 라텍스 장갑 등이 중국에 지원된 것과 관련해 “이미 확정된 것을 집행한 것”이라며 “500만 달러 지원은 정부 차원에서 약속하고 공표했으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제기구는 해외시장에서 (방역 물품을 사서) 조달하니 국내 시장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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