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설자들은
거짓말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의 아니게 다른 말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해설자들은 상황에 따라
일정된 패턴의 말을 구사하는데
잘 알아두시면 야구해설이 더욱 재미있어집니다.
1. 선수소개를 하려는 데 잘 모르는 신인타자가 등장시
"재능 있는 선수에요."
하고 대충 얼버무린다.
(왜냐하면 데이터가 없거나 부족해서 딱히 할 말이 때문이다.)
특히 신인 타자일 경우
" 저 선수 맞추는 데 소질이 있어요."
(1군에 올라온 타자치고 방망이로 공 컨택 못하는 타자가 어딨다고)
2. 심판 오심일 때
만약 해설자가 오심을 목격할 수 있는데
저건 명백한 오심이에요.
이렇게 용감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던 심판이 잘 봤겠죠."
이런 말 하면 거의 100% 입니다.
3.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졌는데 주심이 안 잡아줄 때
" 좋은 공 던졌어요"
스트라이크임을 우회적으로 암시합니다.
(예외: 투수가 좋은 유인구를 던졌는데 타자가 안 말려왔을때)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번.. 어제 많이 들었네요. 울 현진이 볼.. 들어간 것 같았는데 가만히 있는 심판..ㅠ 들려오는 멘트 "아~~ 주 좋은 볼이에요.." 짱나서 혼났쓰요...
정말 류현진은 심판에게 박카스라도 돌리길..개막전부터 왜이렇게 안잡아주죠..벌써 몇번째인지...
그래도 결정적일때 오심해줬잖아요 김상수 병살 때 1루 세잎인데 아웃시켜줬잖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