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동네가요... 걍 확~ 디집어 졌어요...
왜냐면요~~~
몇년 공사끝에...
우리 아파트 바로 옆에 테크노마트라는 어마어마한 건물이..(48층 이라덩가~~??)
준공을 하고.. 12월1일에 오픈 했걸랑요...
주변에 큰 마트나 재래시장이 없어서 양말 한짝 사려해도 백화점으로 가야했던 동네라서..
주민들의 기대가 무지하게 크걸랑요...
지하에 이마트도 들어 왔구요...
이마트는 20일전 쯤 오픈 했는데...
너무너무 사람이 많아서 난 지금까지 한번도 그곳에서 물건을 못 사봤다요...
물건을 사고 계산 한번 하려면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
그래서 한번 갔다가 걍 나왔어여...요즘은 좀 괜찮을라나~~
암튼 12월1일에..
신도림 테크노마트 전관을 개관했다는 말이지요...
동네가 갑자기 번쩍번쩍... 훤~~해 졌어요...
텔레비죤 광고도 나오던데...
신도림 테크노마트 사진 찍어오면 선물 준다고~~ㅋ
이 커~다란 건물이 바로 우리 아파트랑 붙어 있걸랑요...
당근~~
밖에 나다니기 좋아하는 울 서방.. 아주 신났슴다..
어제 핸폰으로 테크노마트 전경을 찍어서 담요도 하나 받아왔어요..ㅋ
오픈기념 선물로 라면도 준다고 했다던데..
라면 받으려고 서 있는 줄이 족히 몇백미터는 됐다고 하던데...
이러니 한적하던 동네가 갑자기 벅적벅적 난리가 났다는 말입니다요...
신호등도 별 신경도 안쓰고 건너던 집앞 횡단보도에 ...
교통순경까지 몇명씩 등장해서 빨간 전자봉을 들고 정리를 하네요...
건물 앞 광장도 얼마나 화려하고 멋지게 꾸며 놨는지...
분수대며... 야간에는 조명까지...야외공연장도 있다구 하던데...
신도림역과 연결되는 지하도 대리석으로 정말 삐까뻔쩍하게 만들었다는데...
우리 동네 한번 구경오세요... *^^*
우리집 바로 옆에 이마트가 생겼다니 이제 장 보기도 좋아졌고...
CGV 영화관도 열개나 생기고... 공연장도 생겼다니...
문화생활도 골고루 즐길수 있게 생겼어요...
푸드코너도 무지 많이 생기고... 스타벅스.. 맥도널드...
암튼 별별 코너가 많이 들어온대요...
집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이런 공간이 생겼다는거... 참 행운 아닌가요~~?
솔직히 지금까지 우리 동네 너무 후져서....
친구들 만나서 조용히 커피 한잔 마실 장소가 마땅치 않았었걸랑요...
이제 이 건물 안에서 다~ 해결할 수 있게 생겼어요...
집값쫌 오르려나~~??... 주민들 기대도 크구요...ㅋ
요즘 우리동네 할일 없는 예편네들 살판 났어여~~~
아침 저녁으로 드나 들면서 구경하고 쇼핑하고..
공짜물건 챙기고...
밖에 나가는거 좋아하는 울 서방은..
어제 몇번씩 나가서 그 건물을 섭렵(?)했다는...ㅋㅋ
한번 나갔다 올때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몇층에는 뭐가 들어온대...
몇층에는 뭐가 들어온대...
그러면서 말하네요...
이거 동네 사람들 소비 심리만 자극하게 생겼어...
괜히 쓸데 없는 물건도 자꾸 사들고 들어오게 만드네... 합니다..
나도 오늘쯤 나가서 한번 구경하고 올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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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가... 확~ 디집어 졌어여... *^^*
땅콩아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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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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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가서... 싸구려 옷 몇벌 들구 왔어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