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땀과 눈물 맺힌 메달 32개…
행복했다, 파리
한국 金 13, 銀 9, 銅 10개로
베이징 올림픽 후 최다…
종합 8위
'제2 장미란' 역도 박혜정 은메달,
여자 근대 5종 성승민 동메달
----대한민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총 32개 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사진은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금메달리스트 모습----
< 뉴시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금메달 수 13개는 역대 최다 동률.
전체 메달 수 32개는 역대 최다 두 번째
동률. 한국이 2024 파리 올림픽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인 11일(현지 시각)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하나를 추가하면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대회를 마쳤다.
***박혜정, 장미란 이후 12년 만에 여자 역도
최중량급 메달 ***
----1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박혜정이 인상 131㎏을 들어올린 후
환호하고 있다.
박혜정은 인상에 이어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따냈다----
< AP 연합뉴스 >
11일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kg 이상급에서 박혜정(21)이
인상 131kg, 용상 168kg, 합계 299kg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309㎏(인상 136㎏, 용상 173㎏)을
든 리원원(24·중국)이었다.
본인이 작성한 한국 기록 합계 296㎏을
3㎏, 인상 130kg을 1kg 경신했다.
한국 역도에서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53kg급 윤진희(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나온 메달이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 메달은 장미란
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2004 아테네 은메달, 2008 베이징 금메달,
2012 런던 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근대 5종 여자부에선 성승민(21)이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근대 5종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이 종목 첫 메달이다.
한국이 파리에서 거둔 32개 메달은
1988 서울 올림픽
(금 12·은 10·동 11, 메달 33개)에 이어
역대 둘째로 많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 13·은 11·동 8, 메달 32개)과 같다.
금메달 13개는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이상 13개)과 동률이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144명 선수단을 파견하고도 역대 최고
수준 성적을 냈다.
다만 금메달이 5종목
(양궁·사격·펜싱·태권도·배드민턴)에서만
나와 편중이 상대적으로 심했고,
전체 메달 종목 수는 11개로
2008 베이징 16종목(금메달 8종목),
2012 런던 14종목(금 7종목)과 비교하면
다양성이 떨어졌다.
단체 구기 종목은 베이징에서 야구
(금메달)와 여자 핸드볼(동메달),
런던에선 축구(동메달)가 입상했지만
파리는 여자 핸드볼만 출전권을 땄고
순위는 12국 중 10위에 그쳤다.
< 그래픽=양진경 >
근대 5종은 펜싱(에페)과 수영(자유형 200m),
승마(장애물) 순위에 따라 마지막 육상·사격
복합 경기인
‘레이저런(3000m 달리기+10m 레이저건)’을
수 초~수십 초 차등 출발한다.
주어진 사격 과녁을 다 맞히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 이긴다.
근대 올림픽 창시자 쿠베르탱 남작이
‘최고 전사(戰士)를 가린다’
는 취지로 고안했다.
성승민은
‘서양 선수 전유물’
이란 인식이 강했던 근대 5종에서 여자부
아시아 최고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중간 순위 3위로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세 번째로 출발한 그는 이 순위를
잘 지켜 1441점으로 미셀 굴야스
(헝가리·1461점),
엘로디 클루벨(프랑스·1452점)에 이어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그는 남자 근대 5종 간판 스타
전웅태처럼 수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체중 시절 수영뿐만 아니라 지상
훈련을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교사 권유로 근대 5종으로 전향했다.
대구체고에 재학 중이던 2021년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한근대5종연맹이 파리 올림픽을
내다보고 수영과 레이저런 성적이 뛰어난
고교생 유망주를 대표 명단에 포함하며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금처럼 값진 동메달 - 성승민이 11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스타디움에서 파리
올림픽 근대 5종 여자 결승전 승마 경기를
하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
남자 근대 5종은 2020 도쿄 올림픽
3~4위 전웅태와 정진화 덕에 활기가
돌았지만 여자부는 침체기를 겪다
성승민 등장으로 새바람이 불었다.
승마를 뺀 4종목을 치르는 고교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난 그는 이후 성인 단계에선
승마 실력이 다소 불안했으나
훈련에 매달린 결과, 승마 실력이
일취월장하면서 약진했다.
말과 친해지기 위해 당근도 직접
주면서 교감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동메달 멤버로 뛴 성승민은 올해
월드컵 2·3차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연속해서 따내고 지난 6월
중국 정저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거두며 올림픽 전망을 밝힌 바 있다.
----이다빈이 지난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67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의 로레나
브랜들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0일엔 여자 태권도 이다빈(28)이
여자 67kg 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2대1(4-2 5-9 13-2)
로 꺾었다.
3라운드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상대
헤드기어가 벗겨질 만큼 강력한
돌려차기를 적중시키며 5점을 얻어
동메달 주인공이 됐다.
이다빈은 어려서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다.
중학교 시절 축구부에 들어가려면
기숙사에서 지내야 했기에 포기하고,
합숙을 하지 않았던 태권도를 선택했다.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2년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고, 고교 3학년 때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62kg급
금메달을 따며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늘 발목 부상을 안고
살아야 했다.
2021년엔 왼쪽 발목 안쪽 뼈 일부가
떨어져 수술대에 올랐는데도
두 달 만에 도쿄 올림픽에 나가 은메달을
걸었다.
작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왼발 차기는 아예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2위를 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도 부상 탓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다빈은 준결승에서 스베틀라나 오시포바
(우즈베키스탄)에게 1-2라운드를 모두
내주며 졌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2연속 올림픽 메달을 일궜다.
이다빈은
“올림픽은 이게 마지막이다.
다음 올림픽까지 가기에는 몸이 버텨주지
못할 것 같다”
며
“후회는 없다”
고 말했다.
----신유빈, 전지희가 지난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 중국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이날 신유빈(20)·이은혜(29)·전지희(32)로
이뤄진 여자 탁구팀도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매치 점수 3대0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8 베이징 동메달 이후 올림픽 여자
단체전 메달은 16년 만이다.
신유빈은 임종훈(27)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파리에서
두 번째 메달을 챙겼다.
단일 올림픽 탁구 메달 2개는
1992 바르셀로나 김택수·현정화 이후
32년 만이다.
----대한민국 근대5종 대표팀 전웅태가 11일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에서
레이저런 경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
내심 금메달까지 노렸던 남자 근대
5종 전웅태(29)는 합계 1526점으로
18명 중 6위를 했다.
2020 도쿄 동메달로 새 역사
(한국 근대 5종 첫 올림픽 메달)를 썼던
그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따 올림픽 우승 후보로도 꼽혔다.
준결승까지 순항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으나 결승에선 강점을 보여왔던
사격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8)은 결승에서
2m27로 7위에 머물렀다.
브레이킹 김홍열(40)은 남자부 조별리그에서
조 3위에 머물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채현(21)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을 6위로 마쳤다.
----우상혁이 지난 10일(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고있다----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브레이킹 대표 홍텐(김홍열)이 지난 10일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브레이킹 남자 조별리그에
출전해 멋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홍텐은 미국의 제프로(JEFFRO)와의 대결을
1:1로 무승부로 마쳤다----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서채현이 지난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볼더링+리드) 결선 리드 경기에서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 뉴시스 >
파리=장민석 기자
파리= 이영빈 기자
파리 =김영준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샬록홈즈
스포츠의 기본인 육상과 수영에서 메달이
없는것은 아쉽지만 사격, 펜싱, 사격, 양궁,태권도,
등에서 딴 메달들은 대한민국 건아들의 우수함을
만방에 알린 쾌거. 올림픽동안 행복하게 만들어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협회 임원, 취재진등
정말 무더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홧팅!!!!
hoya7
이다빈의 매트 위에서의 기도, 임시현 얼굴의
활시위 자국, 도경동의 5연속 득점,
김유진의 돌려차기, 잊혀지지 않을 것 같에요.
감사합니다.
당신들이 대한민국의 애국자들입니다.
방칸
정말 행복하고 대한민국인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하나의 옥의 티라면 안세영이었습니다.
안세영만 빼고 모든 올림픽 선수단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더 파이팅 바랍니다.
새물결
김새고 기분 안 좋았다.
앞으로 국대 선수는 실력도 중요 하지만 인성으로
가야 한다.
인성이 나쁘면 결국 이민 간다 하고 본인이 잘나서
메달 딴줄 안다!
정상에 오르면 내려 올날만 남았다.
메달 딴 모든 선수에게 축하드립니다.
先進韓國
이번 파리올림픽은 전투민족으로서 한민족의
실력을 유감 없이 보여준 대회였다.
남녀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싹쓰리했다.
탁구는 중국, 양궁은 한국이 독보적인 강국임을
다히 한번 확인해줬다.
사격도 금메달 세 개, 펜싱도 두 개, 태권도도
두 개, 거기에 배드민턴 한 개를 얻었다.
그러니까 전투 종목이 아닌 데서 금메달 딴 것은
오직 여자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 하나다.
그러니까 안세영 선수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안세영 선수가 지적한 건 워낙 협회가
잘못했기 때문이다.
안세영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유튜브
"백은영의 골든타임"에 들어가서
"안세영의 충격적인 연봉"을 보기 바란다.
그러면 왜 안세영이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체육계의 부조리르 개선해야,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갖추게 된다.
아무튼 이번 올림픽은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올린 가성비 좋은 유쾌한 올림픽이었다.
한국이 세계 8위로 최종 성적을 마감한 것은
대단하다.
토커
더운 여름밤 즐겁고 행복한 2주가 되도록
노력해준 대한민국 올림피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큰바위얼굴2
문재인을 미워했고, 윤석열에 또 실망한
국민들이 경기침체로 고생까지 하는중에
큰 위로가 되었다.
협회문제 들 개선되면 더 좋아지리라 기대한다
너무 고맙다
동방역정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회원99097123
축하한다 최약체팀에서 최강한팀으로 된 것에
축하 한다 나의 사견이다.
해결사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동네머슴
대한의 젊은이들 장하다 여러분들의 고생하여
쟁취한 결과 길이 보존해야!!!
도쿄지하철오에도선
오랜만에 이 정도의 큰 성과가 나온데는 선수들의
노력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든든한 대통령님이
계신 것도 한국 대표팀에게 좋은 기운을 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