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사시는 동화작가 범초 김재원 선생님께서 이번 주 토요일, 수원 화성에서 열리는 계몽문학회 세미나에 참석하신다며 이왕 올라온 김에 북쪽 지방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셔서 오시라고 했습니다.
세미나 끝나는 일요일 오후에 도착하시겠지요?
폐 끼치기 싫다시면서 근처에 숙박하고 식사도 음식점에서 사드시겠다고 하셔서
"무슨 말씀이세요? 저희랑 같이 밥도 먹고 황토방에서 묵고 가셔야죠." 했답니다.
이것저것 염려를 많이 하시는 듯했어요.
산모퉁이는 워낙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니 편하게 지내시다 가시라고 했지요.
오늘 범초산장에서 선물이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바로 감로꿀.
아이고. 하루 묵어가시는 건데 이런 선물까지 보내시니....제가 도리어 어쩔 줄 모르겠네요.
고맙습니다. 귀한 꿀, 잘 먹겠습니다.
TIP : 감로꿀
일반벌꿀은 꽃에서 채취한 꿀을 의미하고 감로꿀은 일반벌꿀과는 다른 방식으로 채취한 꿀을 말한다.
감로꿀은 감로(甘露), 즉 ‘단 이슬’이란 명칭처럼 벌들이 꽃이 아닌 나무나 곤충의 수액 등을 먹고 만든 꿀을 말한다.
감로꿀은 일반 벌꿀에 비해 풍부한 영양소와 일반 벌꿀에 2배 이상에 달하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황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고,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며 봄철에는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 이때 환절기 건강관리에 감로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감로꿀에는 타닌과 아피제닌 등의 여러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살균과 해독작용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그래서 감로꿀은 비염이나 알레르기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봄철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데 탁월하다. 또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감로꿀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에 기관지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