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6-20 1일 차 >
인천 - 터키 이스탄불(아타튀르크 공항) - 체코(프라하 공항)
- 프라하 구시가지(니콜라스성당, 구시청사, 양동상, 틴 성모성당, 킨스키궁전) - 카를교
- 19일 밤 뱅기로 인천을 출발해 20일 새벽(시차 -6)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공항에 도착했다..
3년만에 외출.. 수속도 그렇고.. 모든게 다시 처음인 듯.. 생소하고 낯설고 어리둥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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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일정 후반의 괴레메행 저가항공을 예약할 수 있을까 하고 샅샅이 뒤져 보았지만
환승 면세구역에는 없었고.. 시티 ATM 조차 찾을 수 없었다..
색색깔의 인종들 틈에서 이국적 풍경 속 섬초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기도 하고..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주전부리도 하며.. 여행모드로 몸 바꾸느라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어느새 5시간여 환승 대기가 끝났다... 2시간여 비행..
프라하 국제공항에 12시경(시차 -7)에 도착했다..
소박한 공항이다.. 눈매 날카로운 구 사회주의 국가 입국심사대를 무사히 통과하고..
- 입국 로비 바로 왼쪽.. 씨티 ATM에서 경비 일부를 인출하고..
로비내 매대에서 1일교통권을 구매하니 트램, 지하철 노선표를 준다..
여행사 통해 체코 4박을 예약한 지라.. 공항 100번 버스를 타고.. 버스의 종점이자.. 메트로B선 종점에 도착..
코걸이 귀걸이를 한 젊은 아가씨의 좌판에서 딸기 1팩을 사서 우선 캐리어 끌 힘을 비축하고..
메트로로 안델역에 도착했다.. 국내 검색한 구글맵으로 5분여 만에 호텔 IBIS 체크인..
ㅇㅎㅎ 완벽하게 해냈다..
** 시티 ATM : 체코 프라하 공항 입국 로비 좌측.. (중앙역에는 없었음, )
터키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공항 국제선 입국 로비 우측..
국내선은 로비에서 1층 내려가야 있음..
술탄아흐멧 트램역 하나로 여행사 맞은편에도..
- 자 이제 시작이다..
첫 일정은 구시가지..
호텔에서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로 나오니 도로 위에 트램과 버스, 택시가 함께 다니고..
사람들은 도로를 자유자재로 횡단을 하고 있다.. 안겔에서 메트로B를 타고 스타로메츠스카역 하차..
우선 국립 마리오네트 극장(3분)의 돈죠반니 공연 예약(490크루나)부터 하고..
구시청사(5분)로 들어가는데 이미 거리에, 광장에.. 인산인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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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부터 까망까지 무수한 색의 피부다.. 가슴이 툭 파진 현란한 옷이다..
늘씬한 그녀들이다..ㅍㅎㅎ 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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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중심으로 성 니콜라스 성당.. 틴 성모성당.. 구시청사 시계탑(전망대).. 얀 동상..
킨스키 궁전(미술관)이 둘레에 2-3분 거리로 옹기종기 모여있다..
광장에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사람들의 물결이 이리저리 바람처럼 분다..
- 광장 입구 아담한 성 니콜라스 성당.. 내부 천장의 프레스코가 무척 아름답다..
목을 길게 빼고 휘익 둘러보면 될 정도의 강당 내부는 좁고..
이 곳에서 며칠 뒤 작은 음악회를 관람했다....
얀 동상이 세워진 광장에는 중앙에.. 우리 기업..
현대가 눈에 거슬리는 무대와 현수막으로 파란색 도배질을 해 놓아서.. 시야를 거스른다..
밤마다 그 무대에서 공연과 유로파 축구리그가 중계되어 사람들로 가득찼었는데....
낮엔 체코의 색.. 성당의 고색이나 파스텔색의 건물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물감이 들어..
기업 이미지에 역효과가 나지 않을지 걱정이다..
틴 성모성당..
광장 레스토랑 옆 길로 들어서니 좁은 공간이 나오고 햇볕이 새어 들어오는 입구다..
멀리서 부터 한 눈에 들어오는 두개의 첨탑 사이 금색의 성모상이 돋보이는 외관도.. 야경도..
내부의 스태인드그라스와 성물들이 아름답기도 하고 인상적이다..
그러나.. 금색 도금이 지나치다.. 여행내내 성당의 금색이 시선의 발목을 잡아.. 아쉬웠다..
어느 성당이나 5, 6월은 프라하의 봄 축제기간이라 연주회 관련 포스터가 입구 게시판에 요란하다.
어디서 무엇을 보아야 할지.. 연주곡명을 훝어보아도 비슷비슷.. 선구안도 없는데..
구 시청사 전망대에서 본..
야경..
- 구시가 청사 앞..
중세 마차도 다니고.. 반면 클래식 카를 타고 프라하 시내를 관광하는 여행객들도 눈에 띈다..
가볍게 광장을 일순하고..
첫날 오후 일정의 피로도 풀 겸..
노천 카페에 앉아 첫 식사로 피자를 시켰는데.. 피자 위에 생고기 슬라이스를 얹은.. 좀 엽기적인 피자..ㅎㅎ
바로 옆 짚시풍 거리 음악가들의 연주를 들으며..
이국적 풍경 속에 우리도 한 발 푹 담구어 보았다..
섬초야 모르겠고.. 산초는 이 눈의 호사에 어찌할 줄을 모르겠다.^^ ..
a glass of 맥주 단슴에 들이켰다.. 크아~~
ㅎㅎ 보헤미안 풍이 아니네.. 이 분들은 니꼴라스 성당 옆에서 연주하시던.. 비발디..
- 매 시간 정각을 기다려 사람들은 구시청사 시계탑의 30초 쑈를 보기위해 모였다..
전망대.. 매표하고 옆 문으로 걸어 올라가니 엘리베이터로 오르게 되어 있다..
환하다.. 프라하 시내가 한 눈에 잡히고.. 산초가 올려다 본 그 광장이 새까맣다.. 사람들로..
전망대에서 사방을 돌아가며 부는 나팔소리를 끝으로 썰물처럼 흩어졌다가..
또 다시 서서히 밀물처럼 사람들이 모이곤..
구시청사 전망대에서 본.. 산초를 우러러보는 전 세계의 군중들..ㅎㅎ
시청사에 올라가니 저 옷을 입고 벌쭘하게 계신 분이 서 있길래 뭐하시는 분인가 했더니.. 글쎄..ㅎㅎ
- 시차 7시간.. 13-14 시간의 비행이였지만 대기시간에 좀 쉬어서 그럴까..
견딜만하다..
구시가 광장에서 강쪽 카를교와 반대쪽 신시가 광장이 거의 한 길로 이어져 있었지만
비뚤어진 큰 건물들, 숲을 지나는 길이 광장 중심으로 틀어진 방사상 길인지라..
약간의 혼동으로도 길을 잠시잠깐 헤매곤 했다..
광장에는 1인용 전동차를 끌고 다니는 "ASK ME" 도우미들이 많다..
언제든 도움을 주기위해.. 그들을 산초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저어기.. 화장실이~~ ㅎㅎ
- 카를교.. 30 여개의 동상을 도열한 수백년 묵은 다리..
기념품과 거리화가들의 그림들이 판매 되고 있다..
동상도 그림도.. 다리 아래 한가한 카누나 유람선도 구경하며.. 다리끝까지 갔다 돌아오는 길..
비로소 피로감이 몰려 온다..
가볍게 섬초랑 배낭메고 걷는 여행 길이 아직은 탄력이 붙지 않았나 보다..
이만 돌아가자.. 발 뻗고 쉴 곳으로..
구시청사방향에서.. 카를교 입구를 보며..
다리 끝.. 프라하성 방향에서 본..
- IBIS 체인 호텔은 깨끗했다..
프라하에서는 메트로 혹은 트램근처에 있는 호텔이라면 프라하 관광에는
하등의 문제가 없을 정도로 트램과 메트로의 연결이 완벽하다..
- 프라하의 봄.. 프라하의 연인들..
프라하는 저녁9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 않았다.. 불야성이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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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선생님 덕분에 멋있는 프라하구경 잘 햇습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성 니콜라스 성당, 틴 성모성당,오를로이시계탑, 얀 동상 등
많은 관광지가 붙어 잇는모양입니다.
구경다니시가 편할듯 합니다.
구경 잘햇습니다.
저 선생님 아닌데요~~ 산초인데요..ㅎㅎ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꿈 꾸면.. 언젠가 이루진다고 들었습니다.. 로또 확률로^^
카리스마님도 가 보실 수 있기를..^^
예 감사합니다 동유럽한번 갈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