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글로벌 첫 헤어필러로 7.5조원 시장 공략한다! [유진투자증권-한병화]
>>>글로벌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 약 7.5조원으로 추정
▶ 케어젠의 가장 강력한 성장요인은 글로벌 첫 출시하는 탈모치료제인 헤어필러이다. 따라서 전 세계 탈모치료제 시장의 규모가 중요한데, 2016년 기준 동 시장의 크기는 약 7.5조원(원/달러 환율 1,200원 기준)으로 추정된다. 로게인, 프로페시아, 코티코스테로이드 등 대표 치료물질은 주요 선진국에서 약 6.8조원, 중국, 중동, 동유럽 등 이머징 시장에서 약 6,8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케어젠의 헤어필러는 1차로 이머징 시장을 선점한 후, 선진시장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작용이 작다는 점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가장 큰 이유
▶ 대표적인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는 DHT(Dehydrotestosteron) 농도를 낮추는 기전인데,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또한 기형아 출산 위험 등이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처방이 금지 되어 있다. 탈모치료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미녹실 제제인 로게인의 경우도 애초에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어 부정맥, 홍반, 가려움등의 부작용이 있다. 반면, 케어젠의 헤어필러는 인체에 부작용이 낮은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7개의 펩타이드를 합성해서 제조된다. 또한 필러 형태로 두발 부위에만 주입되기 때문에, 타경구용 약 대비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낮다. 케어젠 헤어필러는 시술을 위해 클리닉을 방문해야 하는 점은 번거로우나, 서방형 약물 방출 기술을 적용해 초기 4회 시술 후 한달 단위로 시술을 받기 때문에 매일 복용해야되는 타약물 대비 노출빈도가 낮다. 따라서, 케어젠 헤어필러는 헤어케어 센터를 방문해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는 기존의 고객용으로 판매가 예상된다.
>>>목표주가 17만원 제시
▶ 케어젠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7년 EPS에 40배를 적용한 것이다. 2017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이유는 동사 이익 성장의 핵심인 헤어필러 사업을 위한 헤어케어 센터의 설립 등의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이 2017년부터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2015~2020년 동사의 매출액과 순이익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40%, 41%로 예상되기 때문에 PER 40배를 적용하는 것이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 헤어필러 매출액은 16년 120억원에서 17년 26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9억원, 34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6%, 6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