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가 23일 ‘뉴 라이트’(New Right)를 표방하고 출범한 ‘자유주의 연대’에 대해 “일 극우파와 쌍둥이”라는 제목으로 공격하고, 자유주의연대가 24일 이에 대해 논평을 내고 “오마이뉴스에 경고한다. 고작 하는 게 일본 극우파 색깔 씌우기인가?”라고 반격을 폈다.
오마이는 23일 오후 ‘자유주의 연대, 일 극우파와 쌍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사이트 초기화면 톱기사로 띄우고, 자유주의 연대가 창립 선언문 등에서 “노무현 정권은 자학사관을 퍼뜨리며 과거와의 전쟁에 자신의 명운을 걸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아픈 역사를 성찰하자는 것이 왜 자학사관인가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고 썼다.
▲ 오마이뉴스의 자유주의연대 비판기사. | |
오마이는 “ ‘자학 사관’은 제국주의의 침략이라는 책임을 부인하는 일본 극우파가 만든 논리”라며 “일본 극우와 일맥상통하는 용어를 갖다 붙이는 해괴망측한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라고 역사학자들이 비판하고 있다”는 요지로 보도했다.
오마이는 친일문제 연구소, ‘일본 교과서 바로잡기 운동본부’ ‘과거사 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회장인 강창일 열린우리당 의원 등의 “어두운 과거를 털어버리자는 것을 두고 ‘자학사관’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자학”, “이는 일본 국회 내에 ‘자유주의 사관 연구회’가 만들어진 이래 극우들이 애용하던 논리”라는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 자유주의연대의 오마이뉴스 반박 논평. | |
이에 대해 자유주의 연대는 24일 낮 12시쯤 홈페이지(
www.486.or.kr)에 올린 논평에서 오마이에 대해 “뉴라이트의 등장에 놀란 수구 좌파의 헛발질인가”라고 비판했다.
자유주의연대는 “일본 군국주의 역사를 미화하고자 한 일본 극우파들의 이미지를 단지 ‘자학사관’이라는 똑같은 용어를 썼다는 이유로 자유주의연대에게 덧씌우고 있다”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오욕의 역사로 해석한 노무현 대통령의 역사인식은 자학사관이라고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자유주의연대는 이어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반인간적이고 반민족적인 수령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도 스스로를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 칭하는데, (오마이의 논리라면)민주주의라는 말을 같이 쓰는 북한은 민주주의 국가이고 공화국인가”라며 “(오마이는) 똥과 된장도 구별 못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자유주의 연대는 또 “한국 역사가 자랑스러운 역사인지 상처로 얼룩진 것인지, 말로든 글로든 맞장토론을 하자”며 “11월 말까지 답이 없으면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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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의연대 논평 전문
[논평] 오마이뉴스에 경고한다. 고작 하는 게 일본 극우파 색깔 씌우기인가?
뉴 라이트의 등장에 놀란 수구 좌파의 헛발질인가? 오마이뉴스가 11월 24일 오전 10시 까지 톱기사로 올려놓은 “자유주의연대, 日 극우파와 쌍둥이?”라는 기사는 그들의 지적 천박성과 도덕적 비열함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자유주의연대는 23일 창립기념 토론회에서 신지호 대표의 발표를 통해 “(1) 건국-산업화-민주화로 이어진 대한민국의 50년사는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성공한 역사이다. (2) 이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오욕의 역사로 해석한 노무현 대통령의 역사인식은 자학사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오마이뉴스는 왜곡 역사교과서를 쓴 일본 극우세력의 역사관과 동일시하는 어이없는 ‘사이버 테러’를 자행하였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통박하지 않을 수 없다.
1. 대한민국의 역사가 군국주의의 역사인가?
오마이뉴스는 이렇게 쓰고 있다. “일본 극우파들은 과거 군국주의 하 중국에서 자행된 남경학살을 비롯해 조선인 여성들을 위안부로 끌고 간 사실 등을 모두 부인하면서 이 같은 역사적 과오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일본 내 진보진영의 목소리를 ‘자학사관’으로 몰아 붙여왔다.” 요컨대 일본 군국주의 역사를 미화하고자 한 일본 극우파들의 이미지를 단지 ‘자학사관’이라는 똑같은 용어를 썼다는 이유로 자유주의연대에게 덧씌우고 있다.
이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식민지 침략을 감행한 군국주의의 역사인가? 대한민국의 역사는 자유주의연대가 창립선언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공산주의의 위협이라는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으며, 전쟁의 폐허 위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고 민주화도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역사다. 이를 흠집 내고 괴롭히려는 노무현 정권의 행위를 자학사관이라는 용어로 질타한 것인데, 이러한 관점을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행위를 미화한 것과 똑같다는 식으로 둔갑시키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언필칭 언론기관이라면 이와 같은 저급한 왜곡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2. 똥과 된장도 구별 못하는가?
오마이뉴스는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의 입을 빌어 “일본 극우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그대로 쓰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일본 극우파와 일맥상통하는 그런 용어를 갖다 붙이는 해괴망측한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라고 자유주의연대를 비판하고 있다. 이에 오마이뉴스와 강창일 의원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똥과 된장도 구별 못 하는가? 인류 역사상 그 유례를 찾기 힘든 반인간적이고 반민족적인 수령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도 스스로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 칭한다. 그런데 북한이 민주주의 국가이고 공화국인가?
왜곡 역사교과서를 만든 일본의 ‘자유주의사관 연구회’는 북한이 민주주의를 참칭한 것처럼 자유주의를 참칭한 극우 국가주의 단체다. 자유주의는 그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히려 그런 극우 국가주의를 혐오한다. 오마이뉴스와 강창일 의원은 자유주의가 무엇인지 기초학습부터 다시 하라.
3. 스트레이트 기사와 해설 기사의 구별도 못하는가?
문제의 기사를 다시 보자. “자유주의연대는 창립선언문에서 노무현 정권은 자학사관을 퍼뜨리며 ‘과거와의 전쟁’에 자신의 명운을 걸고 있다고 천명했다. 또한 10개항의 개혁방향 과제를 선정, 발표하면서 그 첫 번째 과제로 ‘과거청산보다 미래건설에 초점을 맞춘 계획을 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우리 근현대사에서 상처로 얼룩진 과거사를 규명해 제대로 된 역사관을 정립하자는 참여정부의 ‘과거사 청산’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일본 극우파들의 역사관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는 주관적 해석이 객관적 사실을 보도해야 할 스트레이트 기사의 오마이뉴스식 작성방식인가? 오마이뉴스는 기사작성법부터 다시 공부하라.
4. 우리의 반박이 억울하면 공개토론에 응하라.
이상 우리의 반박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또한 자신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면 정정당당히 자유주의연대와의 공개토론에 응하라. 대한민국의 역사가 오마이뉴스와 거기에 동원된 어용 지식인들의 주장처럼 ‘상처로 얼룩진’ ‘어두운 과거’인지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할 영광의 역사인지 제대로 된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맞장토론을 해 보자. 토론의 방식은 말과 글 어느 형태든지 상관없다. 11월말까지 답변이 없으면 오마이뉴스가 자신의 과오를 시인한 것이거나, 자신이 없어 토론을 회피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다.
2004년 11월 24일
자유주의연대 |
첫댓글 아니...오마이가 먼데,자꾸 신경을 쓰시나?..갸들이 멀 어떠케 하든...오마이 정체성을 파악 못하시지는 않으셨을텐데...우파에서......ㅎㅎㅎ.
글게여 ~
날이 갈수록 익어가는 처음의 판단....
ㅎㅎㅎ....오마이 장사 잘안되도 국민혈세 지원금으로 살아 가잖아요...ㅎㅎㅎ 20년 장기 집권을 향해서...
오마이 한번 봤을때 느낌......예전에 국민학교 다닐때,학교신문이 생각났습니다. 그 탄탄한 구성과 알찬내용....그때는 돈도 업었고,나이들도 어렸는디.//모든걸 갖추고서도 수준이 이정도라믄....글코 이건 화장지로 쓰기도 어렵고.....ㅎㅎㅎ.
흠~~ 내가 그나마 정붇이고.. 설전 벌이면서.. 노는 놀이터(?)인데.. 너무 씹지 마세요... 무슨 재미루 살라구...ㅜㅜ
어쩌다 이 나라가 요모양 요꼴이 되었는감? 재미없어도(?) 없앨건 하루빨리 없애야지요. 원래 바이러스 전파속도가 무지하게 빠르거든요 ......ㅎㅎㅎ
으헝~~ 저 쬐금만 더 놀게 봐주세요.. 을마나 잼있는데... 아직 골로 보낼 놈두 남아있고.. 시간을 줘유~~ 하던건 끝내야지유~~ㅜㅜ
에잇!!! 또라이를 대할때는 또라이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