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m/sec
새벽2시40분을 가리키는 시계를 보면서 손전등을 갖고 본능적으로
마당으로 나왔는데 공포감이 전신을 감는듯한 묘한 바람소리가 전율을 느끼게 한다. 전운이 감도는 긴장감도 이보다는 못할것 같다
공포영화의 가장무서운 한장면, 월하의묘지에서 듣는 귀신통곡소리,
가장 잔인한 살인자와 아무도 없는 산장에서 싸늘한 눈빛과 마주친순간,
아니 세상에 그 어떤 공포감들도 이시각에 들리는 저 기분나뿐 휘파람소리보다는
못할것같은 느낌이 온다.
새벽3시10분 무섭도록 소름끼치는 저 태풍의 눈은 마즈막 희망같었던 전깃불마저
예리한 면도칼로 동맥을 끊어놓듯이 단칼로 베어버리며 암흑을 만들더니
강력한 엄청난 에너지의 빛을 짦은 순간에 반짝하는 번개와 동시에
엄청난 천둥소리로제압을 하는가 했는데
비의 통곡하는 소리에서는 아주 숨통을 끊어 주고있었다
순간 엄청난 소리가 또한번 나를 때려오며 지붕을 찢어놓고있는 분노의바람소리
칠흑같이 캄캄한 암흑속에서 태풍의 분노는 그렇게 시작하며 환경과 자연을
무차별하게 파괴하는 인간들에 아무런 예고편도없이
경고장과 동시에 응징을 주고있는것같은거야
오~ 하느님, 부처님 , 알라신, 검은 망또의 드라큘라백작이여,
아니 세상의 모든 귀신님들 굽어살피시고
저 암흑의 무법자 태풍의 눈동자에게
병자처럼 허약해졌다고 진단 해버린 기상청 관계자떼문에
분노를 느끼셨다면 잘 이야기좀 해줄수 없나요?
아니면 저희같이 우메한 백성들의 죄가 크다면 단 한번만 용서해줄수 없나요?
어느핸가 향순에게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 키스도 하고 같이 잠잔죄 ,
가짜 이미테이선 목거리,반지를 명품 외제라며 사기치고 순진한 향순에게
선물하며 손목을 잡고 여인숙에 간죄,
그외에 자꾸말하라면 저는 어떻합니까 이왕 업질러진 물인데요
이렇케 용서아닌 용서도 해보고 그래 태풍 닝기리 해보려면 하거라 씨~양
날이새고 해가 바뀌도록은 니명줄이 그렇게 길지못할껄 하며 엉겨도 보았지
아~그것이 잘못생각인걸 여명의 눈동자가 뜰때야 푸른바다는 알게된거야
하늘과 땅이 바꾸어 놓아도 이처럼 처참하고 엉망한 그림이 그려질수있느가를
동이트면서 얄밉도록 예쁘고 조용한 하늘의 햇님과 흰구름은 솜사탕 처럼 브드럽게
속삭이고 있었어 간밤에 무슨일이 있었어 왜 많이 아픈것같다?
우리애가 잠깐 다녀 가랬더니47m/sec로 쬐금 속도위반했대 이것이 그이유였어
거대한 몇백년은 족히 넘을듯한 소나무를 꺽은것,과 뿌리채 뽑고 고강도 전봇대와
고,저압 전깃줄과 각종 통신선을 끊어 놓아 통신두절시키어 외부와 단절 해놓은것 ?
이정도도 차라리 애교였다 말하련다
잠을자도 눈을 떠보니 고운 아침 해가보고 지붕이없어진걸 알았고
문을 열고 나가려는대 문이 안보인것에 벽과 문이 없어진걸 느꼈을때에는
그래도 목숨은 건너져 주신 것은 조상님과 하느님 덕분이라 말하고
고개를 숙이며 울고있는 젊디 젊은 아낙네를 보았고
매일아침 비닐하우스에 물을 주려 갔는데 보이지않킬레 한참 못찾았는데
날아간 스레트 지붕대신 통채로 지붕에 걸쳤다고 어찌합니까 하며
슬픈 눈빛을 주는 늙은 농부의 모습을 지켜보았으며
꽃게와 오징어, 광어,우럭,멸치등 각종 수산물이 썩어간다는횟집을 겡영하는
상인들의 볼멘소리인 하소연아닌 절망감넘치는 소리가 신진도에는 들려오고
어선들의 파손된 모습과 찢기운 어망과 낚시도구를 바라보며 희망을 짙밞힌
어부들의 시름석인 한숨소리도 안흥항에서까지 들려오고있는 태안은
오늘밤이되서야 겨우 전기 가들어왔으며 물을 쓸수 있었던것예요
지금도철야작업을 하며 전기 공급을 하루라도 빨리 해주려고
수고해주시는 관계자및 엔지니어 여러분 당신들이 흘리는 한방울의 땀에는
한줄기 희망의 빛을 절망과 슬픔에젖어 있는 저 들에게 주고있다는것에
감사의뜻과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절망과 실망의 눈빛에서 슬픔과 아픔까지 받고 저 어렵게 살아가는 태안의
근흥에 살고 있는 이시대의 가장과 아낙네, 어린가여운 소녀의 눈빛에
기쁨과 환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그때까지 아사모 모든님들이여 함께 기도하여주시고
힘을 주소서
태안에서 푸른바다의 마음에는 알수없는 목메인 소리가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함께 황혼의 저녁 빈 하늘에 아프게 퍼져가고 있다는것을 느끼며 현장 스켓치를
마쳐봅니다 .
첫댓글 세상에나 어떻게 이럴수가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가 참으로 처참하군요.
어떻한 말로써도 위로의 말씀을 찾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수도권도아수라장이었어요전기 끊기고나무뽑히고지하철도스톱되고자연에게는너무도미약해요빨리복구되길 바래요
초속 47m의 바람이라니,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거대한 자연의 힘앞에는 무력하기만한 인간인데 어찌그렇게도 큰소리들을 치는지,,,,,,,,,,,,,
대구는 조용히 넘어 갔지만 태풍이란 놈이 정말 몹쓸짓을 하고 갔군요 .도와 주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빨리 복구되길 바라며 건강하시길 빕니다.
어? 이 필치가 어데서 많이 보아오던 필치 같은데? 아닌감???암튼 잘 감상했습니다...
해안이 가까워서 그런가요? 너무나 처참한 모습입니다.
너무나 처참하네요 ~~태풍은 우리지역이 먼저왔는데 ....제가사는 전남고흥은 태풍피해는 없었는데...빨리 복구되기를 바래봅니다
곤파스가 촌가쪽으로 덮쳤다면 촌가지붕은 없어졌을거예요무셔요
흐미
방바닥에 습기만 차도 마음이 불편한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