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거창해보이는데
그냥 잡설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545267
프로농구 외인들 재계약 기사인데요
기사에서 외인들 연봉을 우리나라 금액으로 표기화 하지않고 그냥 몇십만 달라다~~ 라고 해서 크게 안와닿았었는데
지금 잘 나가는 외인들 보니 26만 달라 정도를 받네요. (약 3억원)
벤슨이나 리온 헤인즈.. 이렇게 잘하는 선수들이 고작 3억원 받고 뛴다는겁니다..
KBL은 농구인프라에 비해 외인들이나 선수단에게 돌아가는 혜택이나 시설은 굉장히 우수하다고 기사에서 본적이있는거같은데요..
식대비도 따로 나온다고 했던거같고.. 홈경기 같은거 하면 우수선수 해서 상금도 주잖아요
SK나이츠나 안양의 경우 뭐 왠만한 NBA팀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하더군요..(과장이 섞여있을수도있지만)
아무튼 나쁜 조건은 아니라는겁니다.
농구가 비인기(?)인 덕분에 이태원에 외국인들은 마음 편히 눈에 안띄고 잘 놀수도 있고요
관광하며 돈벌기 좋은 동네가 KBL이라고 봅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전태풍 이승준 문태영은 5억 받는걸로 알고있고
문태종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8억을 받았습니다.
저도 이 선수들이 예전에 왜 귀화를 했을까 라는 생각은 크게 안해봤는데
결국 돈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보네요.
첫댓글 그건 다들 아는 사실이죠.
귀화하면 실력대비 연봉이 2배이상 뛰죠
이승준 용병이면 월 2.5만달러*7개월에도 못 뽑힐수도 있습니다;;
2인제이고 지금수준의 용병레벨이라면~
전성기의 이승준은 뽑혔을 것 같습니다...
트라이아웃레벨이 높았을 때에나 자유계약 때에도 이승준을 알아보았던 팀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렇죠.. 솔직히 시작은 다 돈벌기 위한게 맞겠죠. 그런데 그 이후에 마음가짐과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느냐 못가지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모습이 보이는 선수들도 있고 아닌 선수들도 있네요. 그리고 이제는 한국인으로 느껴지는 선수가 있는 반면에 아직도 외국인으로 보이는 선수도 보이는게 사실이구요..
개인적으로 프로 선수들이 돈 많이 주고, 환경 좋은 곳에서 뛰고 싶은거야 당연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마침 연맹에서 귀화 혼혈이라는 제도까지 만들어서 '어서 옵쇼' 했으니 그들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을 한거지, 돈 때문에 한국 왔다고 왜 욕을 먹어야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프로는 농구 하는 걸로 돈을 버는 사람들인데. 인간극장 류의 오로지 어머니의 고국과 자기 뿌리를 찾아서 온 혼혈들이 훈훈하고 보기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게 아니라고 욕 먹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이런게 고까우면 처음부터 제도적으로 한국에 못 들어오게 막았으면 됐습니다.
근데 최근 몇년, 크블 다 죽어갈 때, 올스타전에서 볼거리, 이야기꺼리 만들어내던 선수들이 누구였습니까? 대부분 혼혈 선수들이었죠. 국내 리그에서 그나마 눈요기용 개인기를 보여준 선수들도 대부분 혼혈 선수들이었고요. 그들은 좋은 환경에서 농구하면서 돈 벌고, 우리는 토종 선수들에게서 보기 힘든 쇼맨쉽과 팬서비스, 농구를 보고있으니 서로 윈윈 아닌가 싶네요. 특히 (몇몇은 한국말은 좀 서툴지라도) 인성 덜 되고 국내 리그는 아래로 얕잡아 보는 선수 없이, 다들 농구와 팀 - 감독님과 동료들을 대하는 자세가 진지한 혼혈 선수들만 들어와서 다행이기도 하구요.
분명 혼혈 선수들이 혼혈이라는 이유로 일정 부분 더 혜택을 보는 면은 있지만, 애초에 그런 제도상의 헛점을 만들어놓은 연맹의 멍청함 탓이지, 농구로 돈 벌러 한국에 온 선수들에게 (평범한 대한민국 사람들 수준 이상의) 애국심이나 은퇴 이후 삶의 계획까지 간섭, 강요하는 건 오지랖이라고 봅니다. 그들도 국내 리그와 제도를 이용하고, 반대로 우리도 분명 그들을 이용하고 있으니까요.
차라리 당당히 대놓고 난 돈때문에 귀화했다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우리나라 정서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렇지..당예서도 난 중국인이이고 순전히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귀화했다고 했죠...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도 러시아가 좋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귀화한것뿐이고..어떻게 보면 이런게 꽤심할수도있는데 가식적이지도 않아서 좋죠.모국을 찾아서 자기 뿌리애기는 구실일뿐이고..실제로는 관심도 없을겁니다
오퍼레이터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비단 스포츠선수들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로 귀화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귀화할때 가장 큰 고려는 돈이 맞을겁니다. 저도 가족중에 미국시민권 딴 분이 몇분 계시는데, 그분들도 마찬가지고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죠. 물론, 국적은 미국인이지만 아직까지도 한국에 관심갖고 있고 올림픽이나 국제스포츠무대에서 한국과 미국이 붙을땐 한국을 응원하더라구요. 물론 그분의 자식들은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별 관심없는듯 하지만(애초에 미국에서 태어나고 줄 곧 미국에서 교육받았기에)
혼혈선수도 마찬가지고 돈 때문에 귀화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비판할 이유 없구요. 합리적인 행동을 한거죠. 문태종,문태영,전태풍,이승준같이 제도적으로 귀화한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본인의 노력으로 귀화한 김민수,이동준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다만, 군대까지 가겠다고 하고 한국 온 김효범은 좀 아쉽네요. 군대간다고 말이나 하지말지..
글 내용 자체가 프로이기에 돈을 위해 KBL 행은 택했다는 느낌보다는 관광하며 돈 벌기 좋은 KBL에 뉘앙스가 디스하는 느낌이 나네요. 이 선수들이 KBL 선수생활이 끝나고 이후 어떻게 하는지 봐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요. 돈도 큰 이유지만 돈 때무만은 아니라는거죠.그리고 처음부터 그 금액을 받은게 아닙니다.처음에는 아시다시피 1억밖에 받지 못했죠.
구단입장에서도 용병급의 선수를 보유할 수 있어서 좋은거죠. 문태종 문태영 같은 경우는 국내선수와 매치업이 되버리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이고요. 가드용병을 뽑기는 뭐하겠지만 전태풍처럼 가드에 용병급인 선수가 국내선수처럼 계약을 맺을 수 있다면 좋죠.
그런면에서 전태풍, 이승준 선수가 이뻐 보입니다.
돈 때문에 온 목적도 있긴 하겠지만, 혼혈선수도 없었으면 KBL은 더 이슈도 없고 떨어질 곳도 없는 암흑기였을 겁니다...
프로에서 돈 문제는 당연히 따라오는것이고 전태풍은 크블이랑 국대 달고 싶어서 대학 졸업후 24살때부터 크블에 매년 연락했죠..나중에는 라스베이거스 크블 용병 캠프도 4~5년동안 매년 참가했고 갈때마다 크블 관계자가 아직 힘들다고 더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다가 매년가던 캠프도 더이상 안가고 거의 포기할쯤 귀화혼혈제대로 입성 하지만 그도록 바라던 국대는 못 달겠지만서도..
프로선수뿐 아니라 대부분의 귀화인들은 먹고 사는 문제로 귀화하는거죠~ 우리나라처럼 귀화하는 것에 민감한 나라도 드믈듯 싶군요. 순혈주의로 교육받은 시절이 길어서 그런가........
전태풍은 진짜 오고싶어서 온 케이스라 더 예쁘긴 하죠.
그렇다고 돈을 보는게 나쁜건 절대 아닙니다. 프로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