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come, easy go.’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쉽게 다가온 배우는 쉽게 잊어진다. <소울메이트>의 신동욱은 데뷔 2년 차다. 이제 막 조금씩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신동욱이란 배우의 달콤한 선율. 순정만화 속 주인공 같은 얼굴로, 스물다섯의 진심으로 천천히 노래하듯이, 안단테 칸타빌레.
신동욱과의 촬영 전, 인터뷰 약속 시간이 5번이나 정정됐다. 3시에서 2시로 다시 11시로, 또 그 다음날에서 그 다음 다음날로. 마치 돌림노래라도 하듯 한 번 스케줄이 바뀔 때마다 ‘또 바뀌었습니다’를 반복해가며 여러 사람을 괴롭히고 매니저를 원망하다 드디어 그를 만났다. 촬영 시작 시간 1시간 전. 어두컴컴한 스튜디오 한 쪽 공간을 메우고 성큼 들어선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키가 컸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로 첫인사를 대신한 그의 목소리는 스피커 필터를 통해 걸러지던 브라운관 속 그것보다 한층 더 낮고 울림 있는 바리톤의 음색이었다. 진심이 담긴 눈빛, 담백한 사과, 예의바른 재스
춰와 성실함과 겸손이 묻어나는 말투. 그것으로 충분했다. 사실 그를 처음 발견한 건 드라마가 아닌 ‘일밤’의 <요리왕>이라는 코너를 통해서였다. 순정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것처럼 잘생긴 젊은 남자가 능숙한 솜씨로 칼질을 하고, 전문가도 하기 어려운 피자 도우 묘기를 선보이는데다 솜씨 좋게 맛있는 파스타까지 잘도 만들어 내는 모습이 퍽 인상 깊었다. 그 후, <슬픔이여 안녕>에서 박선영의 철없는 약혼자 ‘도진’역을 연기하는 모습을 지나치듯 한 번 보았다. 그리고 흐르는 군중 속에서 한 여자와 끌리듯 키스를 나누는 <소울메이트>의 메인광고 비주얼에서 그를 찾았다. 이 남자, 꽤 매력적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를 떠올리게 만드는 친숙하면서도 느리고 진중한 그와의 인터뷰는 그렇게 숱한 찰나의 마주침과 5번의 엇갈림을 거쳐 비로소 시작됐다.
원래 그렇게 진지한가? 딱 모범적인 선생님 같다.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다. 하는 말투나 생각이나 그런 것들이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다. 사실 <소울메이트>에서도 실제 나이 상으로는 내가 거의 막내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어리게 안 보는 거다. <슬픔이여 안녕>에서도 30대 역할이었고, 지금도 제일 나이가 많은 서른 살로 나온다. 하지만 외모는 스물다섯답게 어려 보인다.
그래서 대사에도 있다. “저는 동안이거든요.” 하하. <소울메이트>에서 바람둥이 음악 코디네이터 역을 맡았다. 당신이 맡은 역할과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동욱’은 정말 솔직하고 꾸밀 줄도 아는 소위 말하는 ‘위버 섹슈얼’의 남자다. 또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면서 여자들을 많이 만나고 다니는 친구다. 그런데 나이가 차오니 집에서 자연스레 압박이 들어오고 결국 맞선을 통해 홍유진(사강)을 만난다. 알콩달콩 둘이 사랑을 하다 또 이 여자가 정말 내 여자가 맞는 걸까 회의가 들고... 결국 소울메이트인 수경을 만나게 된다. 계속 지켜보면 알겠지만 장면 장면이 수다다. 마치 총각들의 저녁식사 같은. 수다를 통해 남자와 여자, 연애, 사랑에 대한 속마음들이 다 드러난다. 우리나라 정서상 민감한 부분이라서 혹은 민망해서 아직까지 제대로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현실성 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연기하다보면 대사가 너무 솔직해서 우리도 얼굴이 붉어질 정도니까. 그럼 이 시트콤을 보면 연애 고수가 될 수도 있단 말인가?
글쎄, 그럴지도... 어쨌든 남자들의 심리, 연애방식, 이성에 대한 접근 방법과 방법론 같은 게 상당히 많이, 또 적나라하게 다 나온다.
바로 전 드라마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또 바람둥이 캐릭터다. 역할 이해를 위해서라면 실제 생활에서도 일부러 바람둥이가 되어 보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은데...
<슬픔이여 안녕>을 했을 땐 워낙 그런 경험이 없어 일부러 여기저기 놀러 많이 찾아다니기도 했다. 그때 경험도 남아있고, 또 굳이 그걸 경험해볼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꼭 바람둥이가 아니라, 여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아무리 여자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남자 셋이 뭉치면 자연히 여자 얘기를 한다. 특히 군대 가면 더하다. 친구들이 휴가 나오면 항상 여자 얘기밖에 없다. 자대에서도 그렇고. 여자들끼리 모이면 “저 남자는 엉덩이가 너무 작아.” “어머, 그러니~” 수다 떠는 것처럼 똑같다. 그렇게 친구들 얘기 듣다보면 터득이 된다.
목소리만 들으면 노래도 꽤 잘할 것 같은데, 어떤가?
저음이다 보니 낮은 노래만 한다. 잘 못한다. 목소리가 너무 낮다 보니까 오히려 사람들한테 느끼하다고 오해를 받아 일부러 방송에선 톤을 약간 띄워 말한다. 뮤지컬 음악은 좋아해도 <쇼 음악중심>하기 전에는 가요도 거의 잘 몰랐다. 그런데 요즘 프로그램하면서 가요에 푹 빠지기 시작했다. 토요일이 생방송하는 날인데 처음엔 막막하고 떨려 ‘잘해야지’란 생각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매니저 형이랑 둘이서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꼭 매주 콘서트를 보러가는 기분이다. ‘파워 리사이틀’이라고 방송출연을 거의 안 하시는 분들이나 잘 노는 분들이 나와 3~4곡씩 하고 들어가는 순서가 있는데 그때 되면 방청객들이랑 같이 전부 일어서서 박수치고 신나게 논다. 한 주 동안의 스트레스가 싹 풀린다. 춤도 꽤 잘 추지 않나. 그 프로그램에서 마이클잭슨의 춤을 꽤 그럴 듯하게 추는 걸 봤다.
학교 다닐 때 뮤지컬은 잠깐 해봤는데 리듬 타는 정도지 그 정도로 될 게 아니더라. 마이클 잭슨의 춤이 좀 어렵나. 첫날엔 아예 순서도 못 따라갔다. 백댄서분들에게 배워 연습한 걸 녹화해 놓은 다음 누웠는데 잠이 안 오는 거다. 그래서 밤새보고 연습했다. 깜빡 잠들었다 아침에 깨서도 제일 먼저 한 게 춤 동작 외웠나 연습하는 거였다. 해 보니까 어느 정도 되더라. 안심하고 촬영장가서 슛 들어가서도 밤새 연습한 게 나오고. 가르쳐주신 백댄서분들이 깜짝 놀랐다. 아주 잘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헤매더니 하룻밤 사이에 춤을 다 외워왔다고. 몰랐는데 몸치인 것 같다. 전에 일밤 ‘요리왕’에서 피자도우를 던질 때도 전문가가 촬영 전날 방법을 가르쳐주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잘 할 줄 몰라 전문가도 깜짝 놀랐다는 기사를 읽었다. 상당히 노력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모든 일에 그렇게 최선을 다하나.
열심히는 누구나 다 한다. 나도 그렇고. 그 ‘열심’의 기준에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최선을 다 한다’는 말은 내가 함부로 갖다 붙일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혼자 ‘난 최선을 다 했어’ 라고 말하는 건 자기만족이고 아집이다.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보고 평가해야 진짜다.
학창 시절에도 왠지 모범생 타입이었을 것 같은데 어떤가?
모범생과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 고등학교 때는 뭐랄까. 방황을 좀 했다. 나름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혼란스러운 상황도 있었고. 그러다 고3때 정신 차렸다. 한 날 아버지가 술을 진짜 잔뜩 사주시더니 “오늘 형이라고 해.” 하시면서 담배까지 권했다. 사실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어떻게 아버지 앞에서 담배를 피나 싶어 쭈뼛거리는데 어깨를 툭 치시더니 “형이라고 부르라고 했지. 담배 한 대 펴.” 하시는 거다. 그리고는 제일 첫 마디가 “너 남자지? 너 어떻게 살래?” “아직 생각 안 해봤습니다.” “너 지금 혼자 그러는 건 괜찮은데 나중에 결혼하면 네가 처자식을 먹여 살릴만한 능력은 돼야하지 않겠니? 그거 어떻게 처리할래? 그냥 막 살아서 처리할래? 너 대학가, 임마. 그리고 20대까지는 돈 못 벌어도 좋으니까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건 그때 해. 서른 넘었을 땐 가족이 생기니까 가족들한테 떳떳할 정도의 능력은 소유해야지.”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 순간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눈물이 울컥했다. 그때 머리를 좀 길렀었는데 다음 날 바로 삭발하고 담임선생님을 찾아갔다. 지금 연극반 활동을 하고 있으니 난 연극영화과를 가겠다고,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갈 테니 제가 뭘 하건 터치하지 말아 달라 부탁드리고 공부했다.
그런 얘길 듣고 선생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던가. 지금 이 성실한 당신의 모습과 반항아는 전혀 매치가 안 된다.
사실 보통 같으면 정말 맞거나 혼나야 정상이다. 진짜 무섭기로 유명한 분이셨는데 그런데도 ‘알았다’ 하시더니 그때부터 내가 뭘 하건 믿어주셨다. 정말 4년 만에 공부 열심히 했다. 다행히 하다 보니 점수도 오르고 운 좋게 대학에 갈만한 성적이 나와 국민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 졸업한 후에 연극반 후배들한테 들은 얘긴데 그때 그 담임선생님이 개학을 하고 첫 3학년 수업이 시작되면 칠판에 내 이름을 커다랗게 쓰고 흐뭇한 얼굴로 “얘 알죠? 신화식,” 이렇게 묻는단다. 그리고는 이 녀석도 대학 갔으니 정말 너희들도 할 수 있다고, 희망을 가지라고 하신다는 거다. 몰랐는데 전교생이 다 나를 아는 모양이더라. 올해 스승의 날에는 꼭 찾아뵐 생각이다.
그렇게 성적이 나빴다면 대체 반에서 몇 등 정도를 했다는 얘긴가?
거의 성적표를 안 봤기 때문에 모른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뭐하는 그런 타입은 아니었다. 왜 정말 극으로 가는 친구들도 있지 않나. 난 막말로 학교에서 선생님이 인정하는 문제아이긴 했지만 그렇게까지는 살고 싶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반을 했으니 그때부터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던 건가?
그땐 막연한 꿈이었다. 진짜 될 줄은 몰랐다.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를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 막연히 대학가면 다 되는 줄 알고, ‘일단 연극영화과로 대학을 가자. 내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자’ 마음을 먹었을 뿐이다. 대학에 와서는 그냥 학교에서 살았다. 말 그대로 학교에서 먹고 자면서. 선배들이 다 군대를 가고 어쩌다보니 내가 무대세트를 담당하게 돼 작업하느라 너무 바빴다. 책임 의식 같은 게 있어 잠도 못자고 세트를 만들다 손이 잘릴뻔하기도 하고. 그래도 막이 오르고 내가 만든 무대가 조명 아래 영롱하게 보일 땐 그런 힘든 게 싹 풀린다. 연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고. 그땐 그 자체로 즐거웠다. 지현우, 정경호와 KBS 공채 동기라고 들었다.
맞다. 공채도 친구가 하자고 해서 엉겁결에 넣게 된 거다. 군대 가려고 서류접수까지 다 해 논 상태였는데 군대 가기 바로 직전에 합격소식을 듣게 됐다. 따로 준비도 없이 한 번에 바로 됐다는 얘기인가? 가장 높은 성적으로 합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 연극영화과였으니까 특별히 준비는 따로 할 게 없었고. 2차까지는 ‘어, 재밌는데~’ 이런 기분이었다. 그러다 딱 3차 때가 되니까 긴장 되더라. 그래서 열심히 했다. 스스로 생각할 때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외모는 평범하다는 것. 평범한 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하나의 캐릭터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성격은 솔직한 것. 지금도 거의 있는 그대로 다 말하는 거다. 원래 소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솔직하다. 소주를 좋아한다면 술을 잘 마시는 편이란 얘긴데 주량이 어떻게 돼나?
안 세어봤다. 잘 먹을 때는 정말 끝도 없이 들어가고 컨디션이 나쁘면 거의 못 먹고. 대학교 1학년 때 선배들이 하도 술을 권해서 한 달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술을 마셨더니 한 달 만에 13kg이 찌더라. 일 때문에 양주를 먹어야 할 때도 있지만 난 소주가 최고의 술이라 생각한다. 특히 친구들이랑 마실 때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저건 바로 내 역할인데’ 하고 무릎을 치거나 혹은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둔 캐릭터가 있나?
예전에 <미안하다, 사랑 한다>의 소지섭씨처럼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거친 남자... 뭐 근데 이건 누구나 다 생각하는 남자의 로망이고. 어쨌든 항상 무게만 잡고 거친 게 아니라 넘어지고 깨지기도 하는 그런 인간미 넘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실제로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 아프고 애절한 사랑을 해 본 적 있나? 언젠가 <야심만만>에서 다섯 살 연상의 여자와의 연애 담을 얘기하는 것을 본 적 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 끝나고 처음 여자를 사귀어봤다. 그때도 한 살 위였다. 지금 떠올려보니 가슴 매어져 오는 그런 사랑은 아직 못해본 것 같다.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꼭 해 보고는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빨리 소울메이트를 만나야 하지 않을까? 소울메이트란 게 진짜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원래 안 믿었다. 그런데 드라마하면서 바뀌었다. 동욱과 소울메이트인 수경은 만나면 서로의 생각이 다 들린다. 영화 ‘왓위민원트’에서처럼 상대가 말을 안 해도 어딜 가고 싶은지, 뭘 먹고 싶은지 다 아는 거다. 처음엔 그래서 되게 신기하다. 그런데 너무 다 아니까 나중엔 또 그래서 재미가 없어진다. 이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 인생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 삶의 동반자, 그거면 다른 말 필요 없이 소울메이트가 아닐까? 난 첫눈에 반한다는 건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다. 같이 지내다 보니 알게 되고, 그러면서 그 여자에 대한 게 하나씩 입력되고, 그 기억이 내 머릿속에 꽉 차면 그 사람에 대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게 되는 거다. 굳이 첫눈에 통하지 않아도 내가 좋으면 소울메이트다. 음악 코디네이터라는 직업답게 오늘 촬영과 인터뷰에 걸 맞는 B.G.M을 추천해 달라.
몽롱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누벨바그>의 ‘This is not a love song'. <소울메이트>의 메인타이틀 곡이기도 하다.
그가 CD를 가져와 플레이 버튼을 누르자 밤 12시의 텅 빈 스튜디오가 보사노바 리듬과 여자 보컬의 서걱거리는 건조한 목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난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한다. 넌 할 수 있다, 넌 할 수 있다. 앞에 몇 번을 부딪쳐도 안 되는 큰 벽이 있어도 ‘여긴 벽이 아니야’ 라고 또 한 번 거짓말 하고 그냥 들어가 버리면 어찌됐건 몸은 따라가게 되어있다.” 욕심 많은 배우의 괜한 강박증이나 이제 갓 첫 주연을 거머쥔 신인의 조급증만은 아닌 것 같다. 그런 건 목적과 이유를 상실했을 때 통하는 말이니까. 신동욱은 단지 지금 자신이 목마른 것뿐이라고 말한다.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고, 또 바꿔야 하는 게 뭔지 알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다. 그리고 이게 바로 신동욱만의 달콤한 매력이다.
첫댓글 제법 많이 훈훈한 화식씨 정말 사랑하는겁니다*^^*
요즘 완전 좋아지는거돠
신동욱 군대 갔다온거 맞아요? 요즘 너무 좋다구!!!
진짜 군대 갔다왔어요?.. 혹시 구피 신동욱 얘기 잘못듣고 그런거 아니죵?. 군대까지 다녀왔음 이자식 진짜 완벽한 내스타일야~~!
ㅋㅋ구피 신동욱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춐ㅋㅋㅋㅋ구피 신동욱은 갔다 온거 같은데 얜 모르겠네~?ㅋㅋ
와!!! 인터뷰 정말 장난아니네요. 어제도 쎄씨인가에서 인터뷰 보고 더 좋아졌는데... 저 외모가 평범하다고 말하다니.. 또 한번 외모 파문 이는 건 아닌지 ㅋㅋ 성격 정말 진지한가봐요~>_< 잘 봤습니다!! ^_^
아 어제부로 빠졌어~소울메이트에서 어점 그리 멋진지 인터뷰도 진중한게 맘에 드네ㅠ
훈훈한 화식이
너 완전 훈훈해.!!
아 조타
후.........인터뷰마저 훈훈하다......................................
조아조아..완전조아~~소울메이트 !!! 신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