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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기사의 속성
신입기자가 처음으로 사건 기사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이것은 기사가 아니고 장편소설이라며 짧게 쓰라고 퇴짜를 맞았다.
눈 질근 감고 반토막으로 확 줄였더니 역시 집어 던지며 간략하게 쓰라고만 한다.
거기서 다시 또 반동강 기사를 만들었으나 이번에도 원고지가 면상으로 날라 온다.
그래서 신입기자는 씩씩거리며 이렇게 기사를 써서 던졌다.
“아무개는 깜깜한 밤에 라이터를 켰다. 차량의 휘발유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려고. 장례식은 지난 월요일에 있었다.”
김문수 지사의 이른바 “청와대를 향한 쓴소리”가 이슈가 되어 연일 신문 지면을 뜨겁게 달구는 것을 보고 이 이야기가 나오는 학창시절 독일어 강독 교재가 떠올라 실소를 멈출 수 없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어릴 적에 어느 정도 한글을 익히면 초등학교 국어학습은 ‘전체(대강)의 뜻’ ‘문단 나누기’로 들어간다.
요즘 언론 기사에서는 ‘대강의 뜻’도 무시되고 발언의 주제도 아닌 아주 작은 부분을 돌출시켜서 위에서 보는 것처럼 황당한 내용의 기사가 되고 이것이 일파만파를 일으킨다.
파장이 클수록 언론매체에서는 이를 즐기는 것 같고 그래서 경쟁적으로 비슷한 기사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김지사의 쓴 소리라는 것
김문수 지사의 발언 전문을 읽어 보면 “청와대를 향한 쓴 소리”라는 타이틀이나 해설은 부적절하다. “전체의 뜻”을 잘못파악하지 않고서는 빼낼 수 없는 타이틀이요 해설이다.
보통 1시간 정도의 강연이면 에이 포 용지 열장의 분량이다. 이 많은 내용 중에서 앞 뒤 잘라먹고 한 장도 안 되는 내용에 "광화문 복원이 그리 시급한가. 광화문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가진다고 생각 안 한다”고 기사화 되었을 때를 생각해 보라. 누가 보더라도 청와대의 샅바를 틀어 잡는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이쯤 되면 청와대 참모들이 그냥 조용히 있는 것도 밥값이 아닐 것이다.
왜 아니랴. “경기도 일이나 잘하라!”하며 청와대에서 발끈한다는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코미디보다 재밌는 구경거리지만 어쩐지 기분이 떨떠름하니 도토리 씹은 기분이다.
21일 서울대 특강 자리에 시민기자로서 김문수 파파라치 필자 말고 기자라는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보도자료를 보고 앉은뱅이로 기사를 쓸라치면 그 나마라도 충실해야 했을 터이다.
이 날 김문수 지사는 푸른 색 남방을 입었는데 정장을 한 자료사진을 쓴 것을 보면 현장 취재로 쓴 기사가 아니라는 판단이 맞을 것이다.
[8월 21일 서울대 특강]
여기서 광화문 발언이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분의 요지는 이런 것이다.
“....(전략) 제가 광화문 이야기 자꾸 하는데 광화문은 대한민국 상징이 될 수 없다. 대한민국은 1945년에 해방돼서 48년에 건국됐다.
이승만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해서 초대대통령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까지 내려왔다.
이렇게 내려온 역사가 우리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하다. 또 전 세계 200개 넘는 나라 중에 가장 단시간에 가장 성공한 나라다. 바로 우리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다. 조선왕조, 고려왕조가 아닌 통일신라, 삼국시대 백제, 고구려, 신라가 아닌 고조선, 발해도 아니다. 이 나라들이 대한민국만큼 위대하지 않다. ....(후략)“
그럼에도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천안함 사건도 북한의 소행임을 믿지 않는 세력들이 20%나 된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 시급한가? 광화문을 복원하는 것이 시급한가?
이 부분은 우리 각자의 자성을 촉구하는 소리이지 어느 한 곳을 겨냥한 발언일 수는 없는 것이다.
부처님도 제자들의 잘못을 전해 듣는 것만으로는 시비를 가리지 않으셨다. 당사자를 불러서 확인을 하고 난 다음에야 잘잘못을 말씀하셨다.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여권 한 집안에서조차 언론 보도에 흔들려 춤을 춘다면 공염불일 뿐이다.
발끈하기 전에 서운한 것이 있으면 전화 한통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일을 두고 한심한 코미디를 연출하는 것이 영 미덥지가 않다.
그 날 강연의 전체의 틀은 위대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우리를 이미 추월한 거대한 중국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놓고 젊은 학생들의 기상을 일깨우는 내용이었지 애꿎은 광화문이 아니었던 것이다.
한 가지 또 있다. 이런 이야기는 기사 감이 못 되는가 보다.
김지사가 자주하는 발언 중의 하나인데 혹시 기사로 보신 분이 계신지 궁금하다.
“이 명박 대통령 독재다. 그만 두라 하는데 그 분이 무얼 잘못했습니까? 독재는 누가 하고 있습니까? 아버지가 해먹고 대를 이어 아들이 해 먹고 또 다시 손자가 해 먹으려는 독재 왕국을 두고도 입을 꽉 다무는 세력이 있습니다. 엠비는 때가 되면 가지 말라고 붙들어도 가실 분입니다. 잘 하고 계시는 엠비가 그만 둬야 합니까? 북쪽의 김정일이 그만 둬야합니까?”
요즘은 그럴싸한 정보라고 하는 것들이 넘쳐나서 정신차리지 않으면 곰삭은 된장 독의 향기인지 구린내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직접 보고 듣지 않고 현장의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서는 본인은 물론 모시는 분까지 바보 만들기 십상이다.
아, 옛날이여!
여야가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싸웠던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가끔은 서로간에 멋과 운치가 있었다.
상대가 이런 말을 했다고 뽀르르 달려와서 논평을 요청하면 재채기하다 입안의 밥알 쏟아내듯 순발력을 부리기 보다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여 당장의 답변은 곤란하다'고 호흡을 조절하는 여유를 부렸다.
좀 더 멋을 내려면 짐짓 "내가 아는 그 분은 절대 그런 말씀을 하실 분이 아니다. 잘못 전해지는 내용일 것이다." 이렇게 상황을 누그러 트리는 절묘한 기술을 발휘하기도 했다.
논평을 낼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면 정확한 정보가 어디에 있는 것 쯤은 알고 직접 확인 할 줄 알아야 윗 사람을 제대로 보필할 수가 있는 것이다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아야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놓고 밥값한다고 성급하게 폼 잡을 일이 아니다. 언론 매체가 의사전달을 정확히 하지 않아서 생기는 갈등의 피해는 쌍방은 물론 전 국민에게 미친다. 국가의 손실이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 했는데 거꾸로 가는 언론이다. 도리어 싸움을 붙이고 즐기고자 하는 측면이 엿보인다.
<8. 25. 경기도민 좋구먼>
[8월 21일 김문수 지사 서울대 특강 강연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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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8월 21일 서울대 특강 발언전문>
행사 : 서울대 특강
일시 : 8월21일 오전 11시
장소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도지사 특강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는데, 아주 시골이다. 어릴 때 서당을 다녔다. 방학 때 서당에 가기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명심보감, 사서삼경 등을 읽고, 외우고, 배우고, 밥먹고, 일하러 가곤 했다.
우리 집안만 마을에서 80%가 살았다. 봉건적, 유교적 집안이었다. 저는 사람이 성실해야 한다고 배웠다. 맡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은 쓸모없다. 어른들을 공경해야 한다. 아이들을 잘 돌봐야 한다. 친구들하고 믿음이 있어야 한다 등의 가치를 어릴 때부터 너무 많이 들어왔다. 저는 머릿속이나 의식속에 유교적 가치가 많이 있다.
대학에 들어왔을 때, 검정 고무신신고 입학했다. 겨울 1월 달에 입학했는데 그때는 서울대가 여기 안 있고, 대학로에 있었다.
고무신을 신고 들어오니 추웠다. 그때는 검정고무신이 가장 값이 쌌다. 달리기를 하다 급정거를 하면 앞이 찢어진다. 그래서 달리기를 할 때 고무신을 못 신고 했다. 그만큼 검정고무신 조차 날림이었다. 그것을 신고 다니고, 또 배는 늘 고팠다. 자장면을 먹는 아이들은 고교 졸업 때 부모를 아주 잘 만난 학생이 먹을 수 있었다.
학창시절에 자장면 먹는 곳에 초대받은 아이들이 4, 5명이다. 그 다음날 소문이 날 정도였다. 그 정도로 먹는 것이 귀하고, 늘 배가 고팠다. 그런 시대를 살았다.
대학에 처음 들어와서 시험을 보는데 서울대 첫 시험이 전부 괄호 채우는 시험이었다. 저는 딱 한 번 쳐보고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라에 대한 것도, 진리에 관한 것도 없고, 고교 시험보다 형편없다. 수준낮은 시험을 보며 상당히 대학생활 자체에 흥미가 없었다.
그때 마침 운동권 선배를 만났다. 심재권씨라고 민주당 국회의원했던 분인데 이분이 올라와서 하늘에 북두칠성보이지 않습니까? 그 북두칠성처럼 좌표를 정해주는 젊은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고 하며 호소를 하는데 빛이 났다.
교수들은 흐리멍텅했는데, 이 분은 눈이 번쩍번쩍하고, 불빛이 나고, 목소리에 힘이 있고 해서 제가 반했다. 저기에 진리, 나라사랑이 있구나 하고 이념서클을 들어갔다.
그 당시 반미, 반일 데모 했다. 그런 것들 하다가 1학년 말에 전태일씨가 분신해서 죽었다. 그것도 충격이었다. 광주대단위 사태 때 빈민들 도와주고, 청계천 노조에 가서 전태일씨 어머니, 청계노조 간부들에게 한자 가르쳤다.
그때는 한자로 된 근로기준법밖에 없었다. 한자를 알아야 법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각 집에 출장도 가서 한자를 알려줬다.
그 당시 일을 재단사 등 노동자들이 10시 넘어서까지 해서 그 시간이 지나고 한자 알려주고 했다. 2학년 돼서 교련과목이 있었는데 그것을 반대했다. 요즘은 안 하죠? 교련과목은 군사훈련을 하는 것이었다. 또 부정부패 반대 등도 하다가 2학년 때 학교를 잘렸다.
그 때 상당히 낙담했다. 그래서 농사도 짓고 하다가, 박정희 대통령이 복학시켜줘서 했는데 민청학련이 일어나서 또 수배되고 도망다니고 하다가 잘렸다.
그래서 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공장에 취직해서 7년 일했다. 한일도루코 노조를 만들어서 노조위원장을 했다. 그렇게 면도날, 지퍼 등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했다.
그리하던 차에 박정희 대통령이 죽었다. 저는 대한민국 잘 된다고 만세를 부르며 좋아했다. 그런데 바로 전두환 대통령이 돼서 저는 또 잡혀가고, 삼청교육대상이 되고 했다. 집사람은 그때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을 했다. 컴퓨터 키보드 만드는 공장이었다. 집사람과 저도 잘리고, 그리고 결혼도 하고 했다.
80년대 초에는 광주 항쟁 이후에 우리가 굉장히 어려웠다. 그리고 비밀지하운동을 하던 도중에 1986년에 다시 5.3 직선제 개헌이 있었다.
그때는 대통령 선거하는 것이 아니라 2,000명 정도 모여서 장충체육관 등에 모여서 대통령을 국민들이 직접 뽑는 것이 아니라 대의원들이 뽑았다.
우리는 직선제로 하자고 개헌투쟁을 하다 잡혀갔다. 감옥에 가서 2년 6개월 있다가 올림픽 끝나고 나왔다.
그때 전 세계 사회주의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붕괴를 보며 생각했다. 그 전까지 저도 사회주의가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때도 북한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북한은 권력이 세습이다. 그러니 사회주의가 아니라 전제주의라 생각했다.
중국, 러시아 당시의 소련 등은 집권자들이 계속 바뀌기도 하니까 민주주의적이면서 계획적 경제를 한다고 봐서 그런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소련도 무너지고, 다 무너졌다. 그러면서 소련이란 사회가 얼마나 잘못 됐는지 그때 소련은 청바지 한 장만 주면 예쁜 여성과 하룻밤을 잘 정도였다. 소련사회 자체가 형편없이 가난하고, 물질적으로 빈곤하고, 소비재가 부족했다. 이것은 우리가 바라는 사회가 아니었다.
볼세비키 혁명 이후에 세계인구의 1/3이 70년간 평등, 계획경제, 독재, 프롤레타리아 독재라고 한다. 이것을 실험했는데 100%실패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하는가 해서 스웨덴 등을 모델로 삼았는데 사회적으로 또 여러 가지로 우리와 맞질 않았다.
결론은 답이 없다 였다. 우리가 그렇게 싫어하던 미국, 일본 모델 밖에 답이 없었다.
그래서 제가 생각을 바꿨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통령이 입당을 권해서 국회의원 3번, 도지사 2번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밟았다.
사람들이 저보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가. 당신은 그럼 왜 변절을 했나. 사회주의 하지 왜 변절했냐고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이제부터 제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하겠다.
대한민국은 일제, 전쟁 등을 딛고 세계최고로 성공한 역사를 만들었다. 1945년부터 달려서 2010년까지 65년간 세계 10위권의 나라가 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반만년 우리 역사에서도 지금이 가장 성공한 나라다.
제가 광화문 이야기 자꾸 하는데 광화문은 대한민국 상징 될 수 없다. 대한민국은 1945년에 해방돼서 48년에 건국됐다. 다 아시죠?
이승만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해서 초대대통령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까지 내려왔다.
이렇게 내려온 역사가 우리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하다. 또 전 세계 200개 넘는 나라중에 가장 단시간에 가장 성공한 나라다. 바로 우리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다. 조선왕조, 고려왕조가 아닌 통일신라, 삼국시대 백제, 고구려, 신라가 아닌 고조선, 발해도 아니다. 이 나라들이 대한민국만큼 위대하지 않다.
지금 북쪽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우리보다 20일 늦게 세웠다. 9월9일에 세웠다. 세계에서 가장 실패한 나라다. 자유, 민주주의 없다. 김일성이 하고 그 아들 김정일이 하고, 또 김정은을 시키려 한다. 세습왕조체제다.
세습왕조지만 영국이나, 일본 같지도 아니다. 왕조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왕조 국가중에 국민이 굶어죽고, 자유가 없는 나라가 북한이다.
지난 65년 동안의 역사속에서 남쪽 대한민국은 가장 성공했고, 북쪽은 가장 실패했다. 전 세계에서도 가장 실패한 나라중의 하나가 북한이다.
그런데 이 대한민국 안에서도 한상렬 목사같은 사람은 북한이 그렇게 좋다고 한다. 북에는 기독교 없다. 교회도 없다. 신앙이 없는 곳이다. 오직 신앙은 어비이 수령님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다. 위대한 장군 김정일 위원장님만 있다.
그런데 무슨 하느님이 있는가. 그런데 목사라는 사람이 그곳에 가서 하는 것을 보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제 이야기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위대한 나라인데 이 위대한 대한민국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부정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건설하지 않았다면 분단되지 않았고, 그랬으면 민족의 비극인 참혹한 6.25전쟁도 없고, 지금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양키군대 주둔하지 않는 자주국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이건희, 정몽구같은 돈많은 사람도 없고, 모두 평등하게 잘 살았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 탄생부터 깡그리 부정하는 사람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전주 이씨다. 이분이 왕가의 왕손 중 한 사람이다. 이 사람이 고종 때 독립협회 등 하면서 왕조체제 그만하고 바꾸자고 하다가 역적죄로 한성감옥에 들어가서 6년간 감옥생활을 했다.
이 분은 조선에 파견됐던 선교사 영향 받았다. 미국 선교사들이 이승만을 세뇌시켜 운동권 만든 것이다.
너희 나라 왕이 별 것 있냐? 뽑자. 왕보다 더 똑똑하고, 나라 생각하는 좋은 사람 뽑으면 된다, 미국도 그렇게 한다고 하니 젊은 청년 이승만이 간댕이가 부어 그런 소리 하다가 감옥 생활을 했다.
감옥에 있을 때도 선교사들이 계속 면회하면서 영어를 가르쳐주고 해서 이승만이 감옥에서 영어사전 편찬했다. 다 완성하진 못했지만 지금 이화장에 가면 그 사전이 있다.
감옥에 나오자마자 이승만은 미국 유학을 갔다. 조지워싱턴대에서 학사, 하버드대 석사, 프린스턴에서 철학박사 받았다. 대한민국 박사 1호다.
미국 박사를 마치고 나니 1909년이었다. 이승만은 미국 선교사 도움을 많이 받았다. 대한민국 세울 때도 성경에 손을 올리고 했다. 이 분 덕분에 개신교가 굉장히 발전을 했다.
이승만에 대해 오늘 처음 들어보는 분 많죠? 나쁜 영감탱이로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공부도 많이 하고 선각자다. 미리 깨닫고 달려가는 그런 사람이 이 사람이다.
우리가 해방이 되고, 그동안 왕조를 하다가 식민지 겪은 후에 일본도 천황제가 있는데 갑자기 어떻게 자유대한민국을 건국했을까? 이해가 갑니까? 이승만 같은 선각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헌법기초도 그때 다 나왔다. 유진호 박사 등이 선진국 법률 공부해서 짠 것이다.
대한민국 5,000년 역사에서 헌법 만들고 헌법에 의해 대통령 뽑고, 국회구성하고, 3권 분립해서 재판 따로 하고 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든 것은 위대한 건국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 쪽에서는 우리는 소련, 중국처럼 가자고 했다. 미국은 태평양 건너서 먼데, 소련은 우리와 붙어있다. 블라디보스톡 등이 붙어있고, 두만강 건너면 바로 소련이다. 중국도 중국 공산당, 소련, 중국이 세계 1, 2등 공산당이었다.
지금도 세계에서 대통령제 있는 나라 별로 없다. 일본, 중국도 없다. 미국식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남미 몇 개, 필리핀 정도다.
이승만을 생각 안 하면 대통령제는 당연한거야 하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대한민국의 큰 골격을 내다보고 나라를 세운 것이다. 맞죠? 안 맞아요? 맞습니다.
이 양반이 잘못한 것이 없는가? 잘못한 것도 많다. 4.19때 아이들 총을 쐈다. 애들이 190명 가까이 죽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결정적으로 한 잘못이다. 그것으로 물러나고 지금까지도 그 죗값을 못 갚고 있다. 아직 그래서 무덤속에 있다.
이 분이 3선 개헌도 하고, 부정선거를 하다, 아이들 190여명을 죽이고 했다. 정치적 잘못이 있다.
박정희는 쿠데타를 했지만 그렇게 많이 안 죽였다. 이승만은 쿠데타도 안 했는데 시위대 발포를 해서 죽였다. 시위대에 총을 쏘면 안 된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위대한데 북한은 왜 못 살고, 어떻게 하면 우리처럼 잘 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우리 옆의 일본, 러시아, 중국도 생각해야 한다. 독도문제만 생각하면 안 된다. 이제는 그럴 필요 없다.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 이기는 것 봤죠? 일본 홈그라운드에서 한국 대표팀이 축구 이기는 것 봤죠? 삼성, LG 가전제품이 일본 소니 등 이기는 것 봤죠?
우리는 이미 일본 앞지르고 있다. 조금 앞지르고 있다.
포항제철이 일본 영향을 많이 받았다. 포철이 신일본제철을 이겼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것이다. 삼성이 소니 이긴 것을 일본은 도저히 안 받아들였다.
식민지 나라 조선이 어떻게 제철, 반도체 등이 뒤집어졌다는 것을 못 받아들였었다. 우리는 더 앞서 나가야 한다. 성장속도가 더 빠르다. 성장속도가 빠르면 앞지를 수 있다.
여러분 운전하시죠? 나는 100km, 상대가 60km로 가면 1시간이 지나면 앞지를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앞지르기를 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일본학생들보다 더 예쁘고, 남학생들도 덩치, 키, 외모 등이 더 좋다. 머리 좋고, 운동 잘 하고 체력 앞선다.
일본에 대해서도 계속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하지만 일본은 그렇게 말 안 하고, 대신 북의 러시아, 잠재력은 많지만 아직까지 너무 주목할 필요 없다.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중국 인구는 14억, 우리는 합치면 7,000만 조금 넘는다. 1/20이다. 덩치가 우리보다 최하 20배다.
성장속도가 우리는 30년 동안 세계역사에서 제일 빨리 성장해서 연평균 8%를 성장했다. 그런데 중국은 연평균 9.6%를 30년간 성장했다. 저 덩치에 우리보다 더 빠르다. 우리 기록을 중국이 깼다. 덩치도 20배가 넘는다.
이 영향이 어마어마하다. 중국 역사와 우리 역사를 보면 더 간단하다. 우리가 중국보다 잘 산 것은 최근 10년간이다.
중국 상해를 가보면 주, 야간에 배가 계속 다닌다. 우리 한강에 배 다니는가? 상해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대단하다.
중국은 운하도 항주에서 1,800km를 복원했다. 항주는 운하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소주도 육운보다 해운이 많다. 물동량 자체가 훨씬 많다.
우리는 운하라고 하면 미쳤어? 라고 한다. 경상도 사람들이 과거를 보러 가려면 문경새재 넘어서 배를 타고 담양으로 갔다. 한강으로 배를 이용해서 다녔다.
남쪽 사람들이 당진, 목포에서 배를 타고 김포로 해서 한강으로 들어와서 고양에서 마포나루로 갔다. 그때는 배로 다 한강으로 다녔다.
그런데 지금 한강에 배가 다닐 수 있게 하자고 하면 ‘미쳤어?’ 라고 한다. 중국은 수나라 때 운하 1,800km를 복원하려고 한다. 3,000년 넘는 역사가 있는 운하다. 중국은 도로, 철도 등 하나 했다하면 1,000km이상이고, 속도도 우리의 3배다. 중국은 게놈분야에서 현재 세계시장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상해의 자기부상열차도 시속 431km다. 외자유치는 말할 것도 없다. 중국이 다 빨아들이고 있다.
우리 삼성전자가 중국에 LCD공정 24억 달러, LG는 40억 달러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중국 공산당에서 오케이 안 해준다. 전 세계 LCD 1위가 삼성, 2위가 LG다. 서로 앞서거니 한다.
세계 1, 2등이 모든 기술 다 주고 64억 달러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오케이 안 해준다. 그래서 제가 삼성전자에 물었다. 한국에서 만들어서 중국에 실고 가면 되지 않냐고 물으니 중국시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중국에 안 팔면 1등 될 수 없다고 한다. 할 수 없이 가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만들면 관세 때문에 안 돼서, 현지에서 공장지어야 하는데 도장을 안 찍어준다고 한다. STX도 국내 STX공장보다 중국의 STX공장이 더 크다.
경기도와 광동, 산동, 하북, 요녕성이 자매도시다. 광동성 대학성에 가보니 여의도 4배 크기다. 대학 10개 1년 반 만에 만들고 10만 명 학생들이 들어왔다. 밤새 놀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한다. 중국말로 성은 도시다. 산동성은 더 크게 한다.
우리나라는 하고 싶어도 서울, 경기, 인천은 인구 늘어난다고 안 된다고 한다. 수도권 학생 절반은 지방으로 유학가야 한다. 수도권에 정원이 없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치면 북경면적 70%다. 이성계 서울은 무엇이냐, 사대문안의 500만평, 박정희 서울은 2억평이다.
앞으로 동경, 상해 등과 경쟁하려면 대한민국 대표선수 몸집을 키워야 한다. 춘천, 원주, 아산, 당진 등을 합치고 해서 광역적 개발을 하면 북경, 상해, 동경을 능가할 수 있다. 충분히 할 수 있다.
아직도 천안함 문제가 있다. 여전히 천안함을 북한이 한 것이 아니라 남한, 미국이 했다는 사람이 20%고 젊은이들중에 상당히 있다고 한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유영철은 부녀자만 21명을 죽였다. 그런데 아직 살아있다. 이래서 나라가 안 된다. 법치가 있어야 한다.
GTX는 서울, 경기, 인천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동영상)
서해안으로 간첩침투를 한다고 한다. 간첩들이 주로 해안선 통해 들어온다. 그래서 전부 철조망 쳐놨다. 그래서 발전 안 돼서 전부 낙후지역이다. 발전이 안 됐는데 이제 바꿔야 한다.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가. 의대 학생들 더 뽑아야 한다. 많이 뽑으면 경쟁 심해서 안 좋아하는데 건강, 의료부분은 전 세계를 상대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더 뽑아야 한다.
R&D분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머리 좋고 우수하다. 외국 업체에 왜 한국 오냐고 물으면 한국 사람들은 한 번 맡으면 며칠 밤 세워도 다 하고, 기본적으로 머리 좋고, 눈치 빠르고, 회전속도 빠르다고 한다. 손도 빠르다. 미국 사람들에게 젓가락 집어보라고 해봐라. 잘 못 한다. 성질도 좀 급한데 이것도 좋다고 한다. R&D분야 특성상 시간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상대보다 빨라야지 늦으면 특허 안 된다.
해양레저, 비행기 산업도 유망하다. 비행기가 요즘 웬만하면 무인으로 간다. 우리가 기마민족이고 해양민족이라 배, 말도 잘 타고, 조종도 잘 한다. 비행기도 속도가 마하로 가는데 그것을 판단해서, 피하거나 격추시키는 순간적 판단도 좋다.
그것도 잘 하지만 자동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북부에서는 UAV라고 해서 자기 스스로 이룩해서 북한 정찰하고 돌아온다. 무인자동관측기다. 지금 시간에도 계속 뜨고 있다. 북한의 일거수일투족 계속 보고 있다.
우리가 자동프로그램 쪽에도 재질이 있다. 온라인 게임분야도 1등인데 중국이 무섭게 추월하고 있다.
관광, 농업, 의료 발전시켜야 한다. 농업 쪽에서 선인장 시장의 전세계 80%를 경기도에서 하고 있다.
며칠 전에 경기도에서 대학생 막걸리 디자인을 했는데 너무 세련됐다. 정말 너무 잘 한다. 모든 것이 앞으로 전 세계 최고가 도리 수 있다. 못 할 것 없다. 반도체, 핸드폰 다 했는데 못 할 것 없다.
지금은 우리가 섬나라처럼 살아왔는데 남북관계 좋아지면 대륙으로 나간다. 해저터널, 도로, 배, 비행기 통해 다 갈 수 있다.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산동성 사람들도 베이징보다 인천공항이 가깝다. 우리나라에 와서 놀다가 쇼핑하고 저녁에 가면 된다. 또 상해보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것이 빠르다.
런던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프랑스 북부 릴리로 간다. 런던 집값이 매우 비싸다. 런던 금융가 직원들이 집은 릴리인데, 출근은 런던으로 국경간 출퇴근을 한다. 한중해저터널도 1시간이면 간다. 이 부분도 제안해서 연구했다. 타당성은 있는데 돈이 없다.
우리나라 학생들도 방학 때 서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철도타고 시베리아, 유럽, 아프리카까지 갈 수 있다.
지금 아이를 왜 안 낳는가. 문제는 보육, 교육 두 가지다. 경기도가 무한돌봄, 꿈나무 안심학교 등으로 제일 잘 하고 있다.
경기도는 미혼모도 도와준다. 주민등록이 없어도 도와준다. 미혼모 가정 자녀들 우리가 도와주고, 주민등록 없어도 도와준다. 이것이 복지다.
출근하는 엄마는 밤 9시에 집에 오는데 아이는 1시에 집에 온다. 1시부터 8시간 동안 아이들이 무엇을 하는가. 할머니가 있어서 봐주는 아이는 상관없는데, 맞벌이 부부 등 봐줄 사람 없는 집의 아이는 어떻게 하는가.
엄마가 늦든지, 방학이든지 간에 봐줘야 한다. 그래서 제가 학교에서 해달라고 하니 왜 학교에서 하냐고 한다. 그래서 제가 어디에서 합니까 하니 부모가 해야죠 한다. 부모가 먹고 살기 위해 직장 다니고 밤에 늦는데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하면 말을 못 한다.
앞으로 학교가 해줘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아이들이 방학이 되거나 학교시간이 끝나거나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해줘야 한다. 엄마, 학원 역할을 겸해서 해줘야 한다. 돈이 좀 들어가는데 세계에서 제일 잘 하고 있다.
뉴욕 맨하튼 타임스퀘어 광장 광고가 제일 비싸다. 삼성, LG, 최근엔 현대 제네시스 광고도 한다.
여기 가서 경기도라고 하면 모른다. 명함 뒤에 보면 경기도라고 써놨죠. 이것을 외국인들이 어떻게 읽는가. 정지두라고 읽는다. do를 두로 읽는다. 외국 사람들 do 당연히 두라고 한다. 도라고 읽는 사람은 우리나라사람이지 두라고 한다.
그래서 제가 경기도라고 이야기해도 한 시간 이야기하고 일어서면 정지두라고 한다.
투자유치를 하려고 갔는데 도저히 안 돼서 삼성공장3개, LG공장 4개, 현대차 연구소 있다고 하니 관심가지고 투자 좀 하자고 한다. 전 세계에 세계 1등 공장이 3, 4개씩 있고 밀집해있는 곳이 없다.
세계 여행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삼성, LG는 어느 공항에 내려도 간판이 있다. 경기도, 코리아는 없다. 그런 기업을 못 살게 할 필요 없다. 득볼 것이 무엇이 있는가.
경기도는 분단된 도다. 앞으로 통일 어떻게 할 것인가. 한 쪽으로는 국방안보, 다른 쪽은 통일, 보조, 협력 등을 해줘야 한다.
김연아는 군포출신이다. 스케이트장이 없는 곳이다. 그런데 세계1위가 됐다. 이것이 대한민국이다. 맨 땅에 헤딩하기 1등이다. 박지성도 별 볼 일 없다. 축구를 누가 알려준 것이 아니라 자기가 혼자 열심히 한 것이다.
우리는 머리가 세계에서 제일 좋다. 홍콩이 1윈데 사실상 도시다. 국가로는 우리가 1등이다. 손재주, 머리, 열정 등이 제일 좋다.
여러분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여러분 우리보다 키도 크고, 머리도 좋고, 공부도 많이 하고, 예쁘고 하다. 하지만 부모들 너무 얕보지 마라. 식민지부터 세계1등 만들었다.
다만 목표가 무엇인가. 목표가 분명하고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 할 수 있죠? 감사합니다.
<강연 전문 출처:G뉴스 보도자료>
첫댓글 이많은양을 어떻게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잘읽고갑니다
좋구먼 기자님 대단하시죠?
서울대 경경대학 특강 발언전문 고맙습니다 학교수업시간강의를 듣는 마음으로 한국의 해방전후 지금까지의 경제적 상황을 다시금 공부하였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주의 자유주국가 경제가 접목해서 지금의 현실에 접목된 대한민국 경제가 현실에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오늘도 자유인 김문수를 사랑한다. 그는 늘 그랬을 뿐인데 세상이 그를 더 주목할 뿐이다. 그의 말에는 진실이 담겨 있고, 권력을 비판하되 비난하지 않으며, 지조가 있고, 강인함이 있다. 말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도 않는다. 앞으로도 권력에 쓰디쓴 말을 계속할 자유인으로 남길 바란다.
김문수지사님에겐 말과 행동에 있어 명확한 철학이 있으시다. 나라와 민족, 대한민국에 대한 그리고 도민에 대한, 사람에 대한 ~~!! 본래 성품은 아픈 사람과 없는 사람을 보며 눈물 짓는 선하신 분이나, 강단과 하고자 하는 투지와 신념은 엄청난 에너지와 철학이 있다.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발언하고 숨지 않으신다. 의원 시절 결식 아동건 상정할때 지사님 어떠하셨는가? 별명이 김결식이 되어 버렸다. "김문수 앗 뜨거워" 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머슴애님 말씀처럼 지사님은 항상 세상의 불합리를 보며 고치려고 큰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주의자였거늘, 요즘 세상이 너무도 그를 주목할 뿐이다.
문수님은 주인인 백성에게 결코 고개를 쳐드는 법이 없고 언제나 낮은 곳을 찾아다니는 경기도 대표머슴이다. 그런데도 박빠, 유빠, 노빠나 일부 몰지각한 부류들이 돌을 던질 때가 있다. 이때 분연이 일어나기 위해 잘 훈련된 예비군이 ♥문♥수♥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