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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賞罰分明(상벌분명)
[字解] 賞(상줄 상) 罰(죄 벌) 分(나눌 분) 明(밝을 명)
[意義] 상을 주고 벌을 주는 것이 매우 분명함이라는 뜻이다. 賞罰嚴明(상벌엄명)이라고도 한다.
[出典] 한서(漢書) 권76 열전(列傳)제46 장창전(張敞傳)
[解義] 수도 장안(長安)의 치안이 매우 불안하던 때, 이를 잘 장악하지 못한 경조윤(京兆尹)들이 계속 관직에서 물러나게 되자, 한 제조어사(制詔御使)가 황제에게 건의하여 장창(張敞)으로 하여금 경조윤을 맡게 하였다.
장창은 일 처리가 신속하고 상벌(賞罰)이 분명하여 평판이 매우 좋은 인물이었다[敞爲人敏疾, 賞罰分明]. 그러나 장안(長安)은 오래 동안 통제력이 미치지 못하였으므로, 구역 내에는 좀도둑들이 많아 대부분의 상인들이 도난에 대책이 없었다.
장창은 부임한 후, 상벌을 함께 따져보는 방법을 채용하였다. 그는 먼저 그곳의 노인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도둑의 우두머리의 이름을 묻고, 그를 소환하였다. 장창은 그에게 말했다. "잠시 너의 죄를 따지지 않겠다. 만약 네가 장안의 모든 좀도둑들을 찾아온다면, 나는 너의 죄를 면제해 줄 것이다." 그 도둑이 대답하였다. "지금 당장 그들을 오라고 한다면, 그들은 필시 두려워하며 오지 않을 것이니, 먼저 저를 하급 관리로 삼아서 그들을 유인하게 해주십시오."
장창이 그의 부탁대로 그를 하급 관리로 삼자, 도둑들은 그 우두머리를 축하하러 모여들었다. 도둑들은 관청 안에 자신들을 막아줄 보호막이 있다고 여기어, 대담하게 도둑질을 하였다. 도둑의 우두머리가 술자리를 마련하자, 도둑들은 한바탕 먹고 마시더니 하나씩 취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도둑의 우두머리는 모든 도둑들의 등에 붉은 칠을 해두었다.
술자리가 파하자, 그들은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밖에서 지키고 있던 관졸들은 옷에 붉은 칠이 있는 사람들을 붙잡았다. 한번에 붙잡힌 사람들은 몇 백 명에 이르렀다. 장창은 그들의 죄를 추궁하고, 법에 따라 처벌하였다. 얼마 후, 장안의 질서는 크게 개선되었다.
* 制(마를 제) 詔(고할 조) 敏(재빠를 민) 疾(병 질)
[English] -To mete out the proper awards and penalties.[상벌분명(賞罰分明)] -To be strict and fair in meting out rewards or punishments. [포상(褒賞)과 처벌(處罰)을 배당(配當)하는데 엄격(嚴格)하고 공정하다] -Never hesitate to reward or punish those who deserve it. [마땅히 받을 만 한 사람에게 상을 주거나 벌을 주는데 전혀 주저(躊躇)하지 않다]
출처:풀어쓴 중국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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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벌을 분명히 하는 것 참으로 좋습니다. 그래야 악을 깨닫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