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일출 명소)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찾아왔다. 이맘때면 많은 이들이 새해를 맞이하며 특별한 일출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특히, 동해 바다의 일출은 많은 이의 사랑을 받지만, 굳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중앙에 위치한 충청북도다. 충북에는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들이 많은데, 이번 일출 여행은 충북으로 떠나보자.
도담삼봉
단양군에 위치한 도담상봉은 단양팔경 중 하나이며,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세 개의 아름다운 기암으로 이루어져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청북도 일출 명소)
이 곳은 푸른 물결 사이에서 우뚝 솟은 세 봉우리가 오랜 시간 동안 그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이름을 알렸다.
도담삼봉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데 일출 풍경은 특히 더 아름답다.
또한 뒤로는 소백산맥이 배경을 이루는 이곳에서는 해가 떠오르는 장엄한 순간을 목격할 수 있어 일출 명소로 많이 찾는 곳이다.
(충청북도 일출 명소)
새벽녘, 푸르고 잔잔한 강물 위로 서서히 떠오르는 해는 기암들의 윤곽을 금빛으로 물들이며, 이 광경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을 일으다.
수리티재
보은군의 수한면 차정리 수리치와 회인면 건천리 공태원을 연결하는 고개, 수리티재는 충청북도의 일출 명소 중 한 곳이다.
이곳은 특히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일출 촬영의 최적지로 알려지면서 고성능 카메라를 가지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수리티재는 그 접근성이 좋아, 일출을 감상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일출이 잘 보이는 자리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운해가 가득한 황홀한 일출 장면을 포착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충청북도 일출 명소)
수리티재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마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보은군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수리티재에서의 일출 감상은 놓칠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용암사 운무대
충북 옥천에 위치한 용암사 운무대는 멀리 동해 바다나 높은 산정을 찾지 않아도, 구름 위에서 환상적인 일출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충청북도 일출 명소)
신선들이 노닐 것 같은 이곳은, 구름을 밟고 있는 듯한 기분으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옥천의 보물같은 곳이다.
용암사 운무대는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옥천 9경 중 4경에 선정되었으며,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천년 고찰인 용암사에서 약 180미터 높이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 운무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마치 하늘에서 태양을 맞이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충청북도 일출 명소)
이 운무대는 대웅전 뒤편, 장령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여기에서는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세상을 내려다보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용암사 내에는 다양한 문화재와 보물들이 있지만, 이 운무대야말로 그 중에서도 가장 진귀한 보물로 여겨진다.
청풍문화재단지
청풍호의 아침 풍경은 매년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많은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충청북도 일출 명소)
이곳의 청풍문화재단지는 물에 잠긴 청풍면의 옛 마을과 문화재들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한벽루와 팔영루 같은 문화재와 옛날의 민가들이 복원되어 있어, 역사적 분위기를 더한다.
이곳에서의 일출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한 듯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단지 내에서 일출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인 망월산성과 망월루에 오르면, 청풍호, 금수산, 저 멀리 월악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충청북도 일출 명소)
또한, 호수에 둘러싸인 이 지역은 일교차가 큰 날에는 매혹적인 물안개 장관도 선사한다. 청풍호에서의 일출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