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유진 쌤, 안녕하세요!<br>처음 수험상담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네요..<br>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한 방법으로 해도 괜찮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br><br>우선 현재 상태부터 말씀드리자면 지난 번 상담 내용에 따라 학습하었더니 고민이었던 부분이 대부분 해결되었습니다. 한 번도 백 점을 받아보지 못할 것 같던 모의고사도 종종 백 점이 나오고 있고, 못해도 85점 이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휘 한자 파트의 경우 3번에 1번은 알고 풀 수 있는 정도이고, 사자성어는 4번에 3번을 알고 풀 수 있습니다. 모고는 17-18분 안에 마킹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습니다. 백기는 마지막 봉투가 끝나가는 중이고 끝나면 화제의 모고로 들어갈 예정입니다.<br><br><br>이제 제가 앞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궁금한 것들입니다.<br><br>1. 남은 기간 동안 학습을 이렇게 진행해도 괜찮을까요?<br><br>1순위: 매일 모고 1회 풀기, 문법 기본서 1회독 하기(10월 2주차 중), 고전 문학 해석 위주 한 번 읽기<br>2순위: 어문규정 워크북 1회독(시간이 부족할 경우 지난 번 오답 선지 위주 회독), 어휘한자 워크북 오답 선지 위주 회독(사실 한자는 이대로 불안하긴 하지만 남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br><br>2. 모고는 시험 전날까지 풀어야 할까요? 지금 계획으로는 2일 전까지 풀 수 있도록 해두었는데요. 전날까지 풀자니 멘탈 털릴까 걱정이고, 2일 전에 마무리하자니 감이 떨어질까봐 걱정입니다.<br><br>3. 모고 점수가 대체로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가끔가다 한 번씩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문제를 굉장히 흘려 읽으면서 푸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은 꼭 뜬금없이 내용일치 같은 부분에서 오답이 나요.. 시험 날 만약 이렇게 될까봐 무서운데 교정 방법이 있을까요?<br><br>4. 맞춤법 중 띄어쓰기가 나오면 확신이 없습니다. 특히 모두의 고통일 합성어요! 어문규정의 날개와 모두의 약점 해당 부분도 여러 번 보면서 보완하고 있는데요! 보일 때마다 확인만 하고 있는데 백기 나온 것들을 한 번 날 잡고 모아보는 정도로 마무리해도 괜찮을까요?<br><br>5. 마지막으로 국어 관련이 아니긴 한데, 100분 운용해보는 모의고사는 몇 회 정도 풀어보는 것이 좋을까요? 사실 다른 과목은 많이 회독을 진행했는데 헌법이 늦게 개강해서 그런지 회독 속도도 느리고 양도 많아서 이제 기출 5회독 중이에요.. 가능한 끝까지 기출을 여러 번 보려고 합니다. 헌법 포함해서 5과목 100분을 시험 1주 정도 전에 3-5회 정도만 진행해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br><br><br>시험이 다가오니 빨리 끝이 났으면 싶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크네요ㅜ<br>그래도 매일 아침 백기로 하루를 열어서 다행히 힘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계속 되새기며 공부하고 있어요.ㅎㅎ 여기까지 잘 이끌어주셨으니 저도 마지막까지 파이팅하도록 하겠습니다!! <br>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 -->
첫댓글1. 2순위 써두신 거... 어쩔 수 없어서 쓰신 방안인데 제게 이렇게 해도 괜찮냐고 물으시면 제가 답변을 뭐라 할 수가 없어요. 바라시는 답이야 그렇게 하셔도 100점 맞으실 수 있어요...겠지만 그런 답을 해드릴 수가 없으니까요. 지식형 부분, 암기 테스트 부분은 자신이 알아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부분이지 누가 얼마만큼만 하면 된다고 얘기해 줄 수 있는 부분 아닌 거 아시잖아요^^;;;
2. 답은 시험 전날까지 하고 멘탈은 유지한다입니다. 자신이 뭐가 부족한지 아는 상황인데 새삼 멘탈이 터지는 건 이상한 일입니다. 그냥 모르는 게 시험 직전까지 있을 때는 하나라도 더 찾아서 다행이라 생각하시는 게 실익이죠.
3. 제가 독해 수업에서 알려드린 대로 체크하면서 읽으시면 컨디션에 따라 실수량이 늘고 줄지 않습니다. 결국 머리를 믿고 손이 쉬면 일어나는 일이에요^^.
첫댓글 1. 2순위 써두신 거... 어쩔 수 없어서 쓰신 방안인데 제게 이렇게 해도 괜찮냐고 물으시면 제가 답변을 뭐라 할 수가 없어요.
바라시는 답이야 그렇게 하셔도 100점 맞으실 수 있어요...겠지만 그런 답을 해드릴 수가 없으니까요.
지식형 부분, 암기 테스트 부분은 자신이 알아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부분이지 누가 얼마만큼만 하면 된다고 얘기해 줄 수 있는 부분 아닌 거 아시잖아요^^;;;
2. 답은 시험 전날까지 하고 멘탈은 유지한다입니다. 자신이 뭐가 부족한지 아는 상황인데 새삼 멘탈이 터지는 건 이상한 일입니다. 그냥 모르는 게 시험 직전까지 있을 때는 하나라도 더 찾아서 다행이라 생각하시는 게 실익이죠.
3. 제가 독해 수업에서 알려드린 대로 체크하면서 읽으시면 컨디션에 따라 실수량이 늘고 줄지 않습니다. 결국 머리를 믿고 손이 쉬면 일어나는 일이에요^^.
4. 지금 쓰신 글에도 '지난 번'이라는 단어를 띄어 쓰셨어요. '지난주, 지난봄...' 등 '지난'과 '이번'의 차이에 대해서는 커리 중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놓치셨겠죠.
보일 때마다 확인만 하고 있는데 > 확인만 하지 마시고 암기도 하시고 암기 내용에 대한 의심도 하셔야 합니다.
백기 나온 것들을 한 번 날 잡고 모아보는 정도로 마무리해도 괜찮을까요? > 그래도 괜찮을까요?
5.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답변을 드리고 보니 가혹하다고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시험 끝나고 위로를 하는 것보다는 시험 전에 가혹한 강사가 되겠습니다^^
그게 제 양심이니까요!
파이팅!
우문현답이네요. 시간을 내서 암기를 다시 제대로 점검하고 직전까지 가능한 많이 다시 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제대로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가혹함이 필요한 때이니까요. 파이팅!!
@go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