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1월 19일 출석부 /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가리나무 추천 1 조회 323 25.01.18 21:40 댓글 5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5.01.19 22:03

    ~가리나무의 꿈~

    그 해 겨울은 폭설에 갇혀서
    사흘동안 옴짝달싹을 못했는데
    금년 겨울은 사나흘 갇히고 싶어도
    눈다운 눈을 가진 사내놈이 없다

    학수고대하며
    흰 당나귀를 기다리는
    나타샤는 여기 있는데
    해마다 오겠다는 시인은
    10년이나 나를 버려둔 채
    깜깜 무속식이다

    이제라도 마굿간 뒷담 넘어 와
    나의 대장 노릇을 하면
    무릎꿇고 쫄따구가 되어 주련만...

  • 작성자 25.02.01 09:10

    시인으로 임명합니다 ㅎㅎ
    중국집에 가시면 짜장보다 짬뽕을 드실 것 같은 채스님
    짜집기의 달인이십니다

  • 25.01.19 20:53

    오머낫~~!
    제가 오전에 분명히 출석댓글 했는데
    지금보니 없네요
    아마 글만 쓰고 등록을 안했나 봅니다
    평생 소를 키우며 삶을 살으신 저 부모님은
    그 미련을 못버리고
    지금도 몇마리는 남아 있답니다
    요즘은 정말 눈밟기가 어려워요

  • 작성자 25.01.20 07:46

    이젤님
    담글이 늦었습니다
    옛날에는 이 집 저 집 한두 마리씩은 집안에 재산이고 자랑거리로 소를 키웠었지요
    누런 황소이지만 이곳은 까만 와규입니다
    구마모또에 가면 한국의 누런 소를 볼 수 있지만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소일거리도 되고 날마다 눈 맞추는 일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석 도장 ~ 고맙습니다

  • 25.01.20 05:02

    미명의 아침~
    가리나무님 방긋입니다

    백설풍경을 보니 제가 자랐던
    고향그림이 떠올려져 뭉클했네예

    겨울이면 정강이까지 빠져드는
    눈밭으로 오빠야들은 토끼 꿩을
    잡아오기도 했었지요

    눈쌓인 언덕에
    비료포대로 미끄럼도타고
    빨간손 호호불며 ᆢ다 옛날이여 ~
    풀도 먹이고 함께했던
    커다란 눈망울 송아지 잊을수가 없네요

    고운글과 설경 잘보았습니다
    따수운 하루 되세요

  • 작성자 25.01.20 07:41

    둥근해님
    서리는 있지만 햇빛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저도 유년 시절을 산골에서 자라서 둥근해님이 말씀에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토끼고기가 맛있다고 학생들을 몰고 토끼몰이에 대동시켰던 생각도 납니다

    출석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