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무기와 조직스토킹의 피해자로서 진행되고 있는 범죄에 대해 반감과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짜여진 상황에서부터 벗어나지 못해 관계자들이 요구하는 바를 울며 겨자먹기로 진행해나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야말로 피해자들이 겪은 PTSD를 다시 반복하는 게 아닐까요.
이로부터 이미 수차례 정신적, 신체적으로 상처와 질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몸이 되어 수명이 줄어도 이상할 바없는 현실에 갇힌 분들에게 할 일이 이래도 되는 것인지 묻습니다. 피해자는 관계자들에게 장난감이나 노리개처럼 부려먹다 버려지는 것이 으레 있는 일입니다.
늘상 말씀드리는 바 피해자에게 이래저래 요구할 일이 아닙니다. 가스라이팅 당한 피해자 스스로도 세뇌에서 가끔 무뎌질 때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되묻기도 합니다. 지나온 세월 그 어느 때보다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될 때 저는 자문자답합니다.
'그래도 하루빨리 벗어나는 것만을 원하나?, 어떠한 보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는 것만을 진정 바라나?'
'당연히'
'고민할 바가 없다.'
제 스스로 지난 세월동안 수십차례 저에게 물어왔던 문답입니다. 가끔 마음 가는 곳을 정하기가 저울질마냥 갈팡질팡 할 때가 있지만 결론은 항상 같았습니다. 가해자 혹은 이 범죄에 기꺼이 가담하리라고 마음을 둔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니가 무엇이 그리 잘났냐고.
잘나서가 아니라, 기회가 왔기 때문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제가 지켜온 것들로 인해 소신껏 끝까지 대응하여 저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인정받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이미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 앞에서 여러 재물과 지위로 또다시 미혹당하게 하여 피해자 간에 경쟁하고 좋은 결과를 얻은 때라야 벗어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현실로부터 벗어나기만을 바랍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가해조직은 쓰레기보다 못합니다. 저라면 돈 몇푼에 양심과 영혼을 파느니 J같아서 때려치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