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일차
올해는 돈 버는 해로 목표 설정.
바쁜 한해가 될거 같다.
세무서에 가서 내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증 만드니 울컥 ~~
진갑에도 열심히 살아보자
서울도 자주 가기 어려울것이다.
결혼하고 25년동안 명절때 서울 친정에 한번도
못갔다. 시부모님. 신랑은 갔다 오란 말도 안했고
그때는 세분 다 무서워 말도 못꺼냈다.
시모님도 요양병원 계시고.
신랑도 이젠 무섭지(?) 않다.
명절도 얼마 안남았고, 결혼기념일에
한번 가고 싶었다.
산에만 다녔던 나를 엄마는 우시면서
24살 어린 내게 결혼하라고 애원(?).
울산에서 살지만 지금도 난 서울이 좋다.
37주년 결혼기념일을
신랑과 두아들 아무도 모른다.
슬퍼하지 말자.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대신에 준오 호텔에 가서
나를 돌아 보기로.
친정 엄마가 음식을
너무 잘 만드셔서 손님이 끊일날이
없었다.
결혼하고 보니 맏며느리라는
이름으로 허리가 고장날 정도로 일했다.
분가하고 촌집으로 이사오니
술도 안마시는 신랑은 사흘거리로
지인들에게 놀러 오라고 했다.
재래식 부엌에서 쪼그리고 앉아
허리가 구부정 했던 나.
신랑 친구가 안쓰러웠는지 입식 주방을
만들어 주었다.
틈만 나면 나 혼자 있고 싶었다.
이틀 정도 자고 친정 엄마에게 가보자.
인사 한마당 옆에 준오 호텔을
몇번 이용해서 편하다.
모텔은 밤 9시에 오라는게 핸디캡이다.
여긴 13시부터 체크인 된다.
지하철역도 가깝고. 저렴하고.
작년엔 주로 신라스테이 갔는데
이젠 허리띠도 졸라매야 한다.
인생은 나만의 만족.
그런데 삶방 신년회 공지가 올라왔다.
이런걸 보고 금상첨화?
글로 만난 문우님 분들을 뵙고 싶었다.
가기전에 임플란트도 끝나니까
룰루랄라 ~~
인생은 역시 호사다마가 빠지지 않는다.
서울 가기 이틀전 치과 방문.
아뿔사~~
임플란트의 완성인줄 알았는데
기둥 식립이었다.
마취를 얼마나 했는지 볼이 달덩이
같고 입술마저 마취기운도 있고.
머리는 일할때 거추장 스러워
숏컷트 자르니 섬머슴 되고
파마하니 더 촌X 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엄마의 낙상까지.
삶방 모임을 가야 하나, 불참 해야 하나.
이제 보면 언제 보려나.
또 기약없는 인생인데.
결론은 가는쪽으로.
카페지기님을 비롯해 50여분의 소개 인사와
배꽃같은 웃음꽃이 팝콘 터지듯
끝없이 이어지고.
인사한마당은 예정에 없었던거 같은데.
식사후 2차 인사한마당 라이브 무대로.
보기보다 소심해서 스테이지에서 춤도
못추고. 소맥 두어잔에 용기내어
허리케인박 노래와
그 얼굴에 햇살을 부르며 흥에 겨워
몸치가 두둥실.
보고 싶은 선배님 만나서 행복했어요 ~~♡♡♡
여행 2일차
절친 만나
서울에서 매장이 제일 넓은 종로 스벅 까페
영화 하얼빈
종로서적에서 책 구입
인사동 구경
여행 3일차
엄마 간병
수락산 둘레길
여행 4일차
엄마 간병
여행 5일차
우연히 여성방에 샤론 방장 언니가 쓴글을 보니
믿음직한 한방병원이 눈에 확 띄었다.
글을 몇번이나 읽어 보고 입원 예약.
난 겁이 많아 한의원, 한방병원은 안다녔다.
맞아~~~
모르는 한방병원보다 샤론 언니
아들이라면 느낌에 아프지도 않을거 같다.
언니는 손도 아픈데
인천 계산역 근처까지 나를 픽업.
몇달동안 나를 괴롭혔던 족저근막염
치료 잘해서 퇴원하자.
그런데 원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의료진분들이 친절하니
고질병인 이곳저곳을 받고 싶었다.
농사일 한시간만 일해도 허리를 못펴고,
목도 가끔 아파서 목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무릎 저린 원인도 알아 내보자.
후비루까지 고질병이니.
총체적 난관이구나.
여행 6일
공복 혈당 73
샤론언니 아드님 선물.
어머니 친구라고
써비스로 매일 해준다고
슬림Q 서비스 쿠폰
뱃살 지방 녹여주는거라고.
샤론 언니~~감사합니다.
요석언니~~ 선물 감사히 잘 쓸께요.
*병원에서 퇴원 하기 싫은적은 처음이다
모든 검사가 끝난후 병원을 둘러보았다.
미니 도서관에, 환자 면화객들을 위한
무인카페, 적외선 사우나, 족욕기.
집밥 같은 식사. 친절한 의료진분들과
간호사 선생님.
호텔보다 더 좋다~~♡♡♡
*사진은 오후에 삭제 할께요^^
즐겁게 사십니다.
네~~~
즐겁게 살아야지요~~
환갑..
진갑..
이름있는 날은
알뜰히
찾아 챙깁시다..ㅎ
병원을 가는건
좋은일이 아니지만
어쩐지
거기 의사샘은
무지 친절하고
앞으로 아플것도
안 아프게 해 줄 것
같은 느낌...ㅎㅎ
치료 잘 받으시고
뭔 사업인지 모르지만
대박 번창하시오..ㅎ
요석언니
벌써 저녁이 되었네요.
언니께서 주신 선물 너무
잘 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샤론 언니 덕분에 제가 호강하다
가네요. 침도 물론 아프지만
이 엄살쟁이가 잘도 참고 있어요.
언니~~
또 시절인연 되면 만나기로
해요 ~~
열심히 살아온 현정씨..
이제부터는 하고싶은 일 맘껏 하시고
사업도 대박 나시길 빕니다..
우리아들 병원까지 찾아 주시고..
울산에는 병원이 없다??
ㅎㅎㅎ
고맙구요..
조금이나마 건강에 도움되어서 퇴원하시기 빌어요..^^
언니
오늘은 등뼈에, 생선가스, 순두부, 무말랭이 나왔어요.
음식이 너무 잘 나와요.
언니 아니었으면 제가 이런 호강(?)
못 누렸을거에요.
기차표만 있었으면 더 있고 싶었는데 매진이라 아쉽네요.
언니
고개숙여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제라도 제 몸을 보물처럼
여기고 살렵니다~~
모임에서 무대위
즐거운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제부터는 마음 먹으면 go~~하며 사셔요
남은시간까지 그러기에는 찐 억울이니까요
치료 잘받으시고
아픈건 물렀거랏~!
건강하게 퇴원하셔요
안녕하세요?
회원분들이 많아 제대로
인사도 못나누었네요.
1주일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
병원에서 치료 많이 받으니
다 나은거 같아요.
힐링 하고 내일 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