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하거나 축소했던 해돋이와 해넘이 행사를 4년 만에 다시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연말연시에 전국 각지에서 다시금 사람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진 경상북도 포항 호미곶의 행사가 주목받고 있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포항시에서는 오는 12월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제2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성대하게 연다.
이번 축제는 2024 갑진년 청룡의 해를 기념하며, 일출을 배경으로 '용의 승천, 함께 비상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새해 첫날 아침 6시 45분에 '신년 대북 공연'으로 공식 행사가 시작되며, 이어서 '2023년 포항 돌아보기 영상', '2024년 갑진년 소망 모음', 그리고 '새해 인사와 신년 사자성어 발표 및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이어 오전 7시 33분경 예정된 일출 시간에는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이 주관하는 화려한 '축하 비행쇼'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오전 8시부터는 감동적인 팝페라와 뮤지컬 공연으로 구성된 '2024 신년 축하 콘서트'가 개최된다.
수많은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 행사도 가득하다. 축제장에서는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편안한 휴식 공간이 마련된 '호미곶 마켓', 새해 떡국 나눔, 소원지 쓰기, 조형물 전시,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오는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종합상황실이 설치한다.
종합상황실에서 재난 대응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드론 및 현장 관제탑을 통해 인파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에 교통 근무자를 배치하고, 주차 공간도 1500여 대로 확장했다.
포항시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포항시 측은 "4년 만에 재개되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해맞이 프로그램들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