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 가을 두 차례 고품격 공연을 개최하는 새얼문화재단.
새얼문화재단은 인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알려진 재단입니다.
새얼아침대화, 전국 새얼백일장 등 굵직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이죠.
저는 전국새얼백일장 심사위원이라는 인연으로 초대장을 받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대면공연이 주춤해서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 가을에는 드디어 공연장(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일찍 도착하여 입장권을 받았는데...
아싸! 앞에서 두 번째 열...나오는 가수들의 얼굴표정도 다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무대를 보는데,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노래를 무척 잘하고 좋아하는 후배교사와 늘 이 공연을 봅니다.
학교 친목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가수 뺨치게 노래를 부르는 후배교사.
가곡과 뮤지컬로 짜여 있는 프로그램.
저는 개인적으로 뮤지컬 가수의 노래보다는 성악가들의 노래가 더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이번 공연 출연자 명단.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어머나!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어요. 다른 때보다 훨씬 고품격! 감동이 몰려와 브라보!를 외치지 않을 수 없었네요.
TV에 잘 나오는 유명 뮤지컬 가수보다 좀더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테너 이명현, 뮤지컬 가수 양준모의 실력에 놀랐지요.
특히 저는 인천시향 지휘자 이경구 님의 팬이 되었지요. 예전에 봤을 때도 참 인상적인 분이었는데...
춤추듯이 지휘를 하는 모습이 참 멋지더군요. 인천시향의 연주 실력도 멋졌고.
앙상블을 하다보니 무대 위 비올라 연주자들을 눈여겨 보게 되네요. 어떻게 활을 쓰는지, 핑거링을 어떻게 하는지 등등...
아마도 내년 봄이 될, 다음 공연을 기다려 봅니다.^^(아, 봄 공연은 국악공연이었던 것 같네요.)
https://youtu.be/r4BZ7TIQPzc
첫댓글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예, 정말 노래 잘하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자기 몸을 악기로 쓰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ㅋ
귀호강 부럽습니다
이런 호사를💚
예전에는 인천이 문화면에서 좀 뒤떨어졌다는(서울이 가까워서)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엄청 달라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