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1 교실 황금돼지띠로 북적북적
`2007년 베이비붐 현상' 1만 3,267명 달해 현 중1보다 1,169명 많아
강원일보
2019-7-29 (월) 4면 - 장현정 기자
내년 중학교 1학년 교실은 예년보다 북적댈 것으로 보인다. 2007년에 태어난 `황금돼지띠' 어린이들이 내년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020학년도에 중학생이 되는 현재 초교 6학년은 1만3,267명이다. 2006년생인 현 중학교 1학년생 총 1만2,098명보다 1,169명이 많다. 도내 전체 중학생 수도 증가한다. 올해 3만7,701명이지만 황금돼지띠 학생들이 입학하는 2020학년도에는 3만8,966명이다. 올해보다 1,265명이 늘어난다.
`황금돼지해'에 태어나면 재물복이 많다는 속설 등으로 2007년에는 출산율이 급증했다. 당시 전국적으로 학부모들이 아이가 좋은 운을 갖고 태어나기를 바라면서 `베이비붐' 현상이 일었다. 하지만 도내 전체 중학생 수는 올해 3만7,701명, 2020년 3만8,966명, 2021년 3만9,518명으로 잠시 증가하다가 2022년 3만9,339명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이례적으로 초등학생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큰 흐름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