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몇 가지 화폐를 쓰고 있을까요? 지폐 세 종류(천 원, 오천 원, 만 원)와
주화 여섯 종류(일 원, 오 원, 십 원, 오십 원, 백 원, 오백 원)를 합쳐
모두 아홉 가지라고 이야기하기 마련일 겁니다.
그렇다면 이 아홉 가지 화폐 외의 우리나라 화폐는 지금 쓸 수 없는 걸까요?
하지만 의외로 쓸 수 있는 화폐의 종류는 훨씬 많답니다.
옛날에 발행되어 지금은 만들지 않는 화폐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것이지요.
화폐가 가치를 갖고 쓰일 수 있는 특성을 ‘통용력’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발행된 화폐는 특별한 법 조항 없이는 그 통용력을 잃지 않는답니다.
40년도 훨씬 넘은 1962년에 만들어진 지폐를 지금도 쓸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현재 법적인 통용력을 가지고 있는 화폐는 2006년 기준으로
지폐가 23종, 일반주화가 14종, 기념주화가 69종으로 모두 합해 106였는데
2006년 이후 지폐가 3종(바10000원권, 다1000원권, 오만원권),
일반주화 1종(라10원화) 이렇게 4종이 더 추가되었으니
기념주화까지 합하면 110가지가 넘겠지요.
혹시 집에 오래 된 지폐가 있는데
못 쓰는 줄 알고 보관하고만 있었다면 물건을 살 때 써 보세요.
하지만 그런 오래 된 돈은 갖고 있는 게 더 가치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돈 이야기...
재미 있게 읽고 간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이야기긴 하지만..
저승에 갈 노잣돈은 접지 말라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