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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de in KOREA' 소형가전 구매 위해 한국 찾는 독일 글로벌 유통업체 늘어나 -
-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브랜드인지도, 가격경쟁력 넘을 수 있어 -
□ 독일, 2017년 생활가전시장은 청신호
ㅇ 독일 가전제품 시장은 1인 가구 증가, 신규 주택 건축 붐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증가로 최근 5년 동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
- 독일 연방 통계청의 2016년 발표에 따르면 독일 전체 가구의 40.3%가 1인가구로 조사됨.
- 독일 전자전기산업협회의 2017년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독일 생활 가전시장의 내수시장 매출규모는 경기 호황 및 수출호조에 따라 2016년 총 매출액(공장도 가격 기준) 84억 유로 대비 약 1~3% 증가한 86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전체 생활 가전제품의 30%를 차지하는 소형가전제품의 경우 2016년에 전년대비 3% 성장한 27억 유로를 기록. 2013년 이후 연평균 3% 성장함.
최근 10년간 독일 가전제품 시장 성장률
(단위: 백만 유로)
주: 2017년 전망치
자료원: 독일 전자전기산업협회
ㅇ 포화 상태로 여겨졌던 생활 가전 분야에서 신규 소비창출 지속 중
- 2016년 말 기준 독일 가구수별 대·소형 생활 가전제품 보급률은 세탁기(96%), 냉장고(100%), 커피 메이커(84.7%), 전자레인지(73.3%) 등으로 최소 70% 이상을 기록
- 이에 따라 독일 생활가전업계는 향후 시장 침체를 예상했으나, 틈새시장을 겨냥한 전자제품 업체의 마케팅 전략이 신규 소비 창출로 이어짐.
독일 가전제품 보급률
자료원: 독일 전자전기산업협회(2017년 7월 기준)
□ 독일 소형가전 수입 현황
ㅇ 독일의 2017년 상반기 소형가전 수입액 전체 규모는 17억4500만 달러
-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등이 있으며, 이 중 중국으로부터 2016년에 전년대비 3% 감소한 5억2000만 달러를 수입함. 중국 수입액이 전체 수입 시장의 30%를 차지
- 기타, 프랑스는 전체 수입규모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1억7700만 달러 규모
ㅇ 2017년 상반기 한국으로부터의 소형가전 수입액 전체 규모는 600만 달러
-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0.8% 감소한 수치이며, 전체 독일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5%로 미미한 상태
- 소형가전 부품을 제외하고 독일 수출이 가장 높은 품목은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전기다리미, 전기밥솥으로 파악됨.
- 한국산 소형가전제품에 대한 관세는 FTA 발효로 2014년 7월 1일부터 0%임.
최근 3개년 HS Code 8516분류에 해당하는 소형가전 대한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HS Code | 품명 | 금액 | 점유율 | 증감률 '17/'16 | ||||
2015 | 2016 | 2017 | 2015 | 2016 | 2017 | |||
8516 | 전기식의 즉시식·저장식 물가열기와 투입식 가열기, 난방기기와 토양가열기, 전기가열식 이용기기, 컬링통히터, 손건조기, 전기다리미, 그 밖의 가정용 전열기기 | 5,387 | 6,215 | 6,163 | 0.4 | 0.48 | 0.28 | -0.83 |
851610 | 전기식의 즉시식·저장식 물가열기와 투입식 가열기 | 77 | 14 | 22 | 1.44 | 2.31 | 0.35 | -84.88 |
851629 | 기타 | 224 | 142 | 347 | 4.16 | 2.28 | 5.64 | 144.74 |
851632 | 그 밖의 이용기기 | 47 | 319 | 314 | 8.71 | 5.14 | 5.11 | -1.45 |
851640 | 전기다리미 | 588 | 365 | 509 | 10.92 | 5.88 | 8.26 | 39.47 |
851650 |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 41 | 24 | 55 | 0.75 | 0.39 | 0.92 | 132.34 |
851660 | 그 밖의 오븐·쿠커, 조리판, 보일링, 그릴러, 로스터 | 124 | 224 | 172 | 2.31 | 3.61 | 0.28 | -92.3 |
851679 | 기타 | 3,422 | 4,391 | 4,272 | 63.53 | 70.65 | 69.32 | -2.7 |
851680 | 전열용 저항체 | 22 | 2 | 48 | 4.1 | 3.99 | 7.75 | 92.8 |
851690 | 8516 부품 | 22 | 30 | 12 | 4.02 | 4.82 | 1.99 | -59.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독일 소형가전 최근 트렌드는?
ㅇ 최근 폐막한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이하 IFA, 2017년 9월 1~6일)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생활가전제품의 첫 번째 트렌드는 'Smart'와 'All in One'으로 대표됨.
- 다양한 조리와 기능을 갖춘 All in One 제품은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와 편의성이 더해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음.
- 모바일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 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은 독일 가전업계 최대의 화두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제공함으로써 편리함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함.
ㅇ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일 레드닷(Red dot) 어워드 자료에 따르면,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가전제품 디자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함.
- 최근의 트렌드는 스테인리스틸 소재와 간단한 조작 방법의 외관으로 세련된 디자인 제품이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음.
소형 전자제품 디자인 트렌드를 볼 수 있는 Red dot 어워드 2017 제품디자인 수상작
제품 | 상세정보 |
Cork Speaker | - 제조사: Woori Elec.Co.Ltd.(한국) - 평가: 블루투스 스피커 결합된 코르크. 전통적인 코르크가 모던한 생활환경과 접목시킨 점을 높게 평가 |
IH Rice Cooker F-40T9 | - 제조사: Joyoung Company Limited(중국) - 평가: 엘레강스한 디자인과 전통 쇠솥 방식과 현대의 기술이 결합돼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는 것으로 판단 |
P-350N | - 제조사: Coway(한국) - 평가: 소형사이즈로 현대 도시 가구에 맞춘 슬림 디자인, 소형이나 다양한 기능 탑재. 트렌디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음 |
Vase Nutrition Blender | - 제조사: Bianco Asia Ltd.(홍콩) - 평가: 믹서기 외관을 엘레강스한 꽃병 형태로 디자인, 주방의 포인트를 줄 수 있음. 특허기술인 지능형전원관리(IPMS) 시스템. 믹서 후 테이크아웃 가능한 텀블러 포함 |
Micro Kitchen | - 제조사: Tatung Company(대만) - 평가: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멀티 기능 냄비. 고급소재인 스테인리스스틸외관으로 프리미엄 가전 디자인. 편의성과 공간차지가 적은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음 |
자료원: Red dot 어워드 홈페이지
ㅇ 독일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이 인기
- 에너지 사용 비용이 높은 대형 가전제품(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의 경우, 독일 소비자의 에너지 절전형 가전제품 선호도 현상이 뚜렷
- 기존의 에너지 효율 최대 등급인 A+ 대비 10%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A++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A+++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
- 2014년 말 기준 A+++ 냉장고 제품의 독일 전체 이 제품 내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3% 증가한 22%를 차지
- 대형 가전에 의무화되고 있는 에너지 효율등급 부착은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소형가전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
- 이미 에너지 효율등급 부착이 실행되고 있는 커피메이커, 청소기에 이어 우리 제품의 독일 수출 비중이 높은 전기밥통, 전자오븐 등에 대한 에너지 절감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
독일 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등급별 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원: 독일 연방통계청
ㅇ 최근 독일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현상이 두드러짐. 특히 소형가전 제품 선택 시, 브랜드보다는 가격과 디자인이 주요 구매 요소임.
-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갖춘 기업은 고급 브랜드가 아니라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음.
- 소형가전 시장은 중국의 저가 상품과 더 이상 경쟁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며 우리 기업의 경쟁 상대는 브랜드를 앞세운 글로벌 기업임. 차별된 디자인과 신기술 도입으로 상품 인지도를 높여야 함.
- IFA 2017 한국관 및 개별 참가한 우리 중소기업 P사의 담당자에 따르면 아직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우세 속에서 어려움이 있음. 그러나 유럽인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디자인, A/S 대응이 가능할 경우 유럽 바이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함.
- 유럽 바이어들이 한국산 제품을 중국산 저가제품과 가격 비교를 하는 경우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Made in Korea 여부에 관심이 높다고 함.
가전제품 구매 시 주요 고려 요소의 연도별 변화 추이
(단위: %)
자료원: 독일 연방통계청
ㅇ IFA 2017 전시회 인기제품 정보
제품 | 특징 |
JWorld 베큘플러스 파워블렌더 | - IFA 2017 한국관에 참가한 중소 기업 Jworld사의 베큠플러스 파워블렌더 - 소형가전 전문 기업으로 이미 독일 진출에 필수요건인 CE 인증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한 소재 사용(BPA 프리) 믹서 후 테이크아웃 가능한 텀블러 포함 - 유럽 취향에 맞춘 디자인으로 현지 바이어의 관심이 높았음 |
Kuvings | - IFA 2017 개별 참가한 NUC사의 Kuvings 제품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독일에서 시장을 넓히고 있음 - 슬로우주스기기는 독일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하고 있음. Kuvings제품은 최근 슬로우주스기 테스트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됨(한국산 hurom과 kuvings제품이 평점 가장 높았음) -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 아닌 글로벌 가전회사와의 경쟁 구도 - 가격 399유로 |
Hauscook
| - IFA 한국관에 참가한 범일산업의 IH 즉석식품 조리기 - 즉석조리기능, 일반 조리기능, 뜨거운 물을 이용할 수 있는 급탕 기능의 3가지 기능이 탑재된 All-in-One 제품 - 해당 제품의 경우 IFA 주최측에서 발간하는 IFABusiness에 소개되는 등 현지 바이어의 관심이 높았음 - CE 인증 취득 필요 |
Aio 와인세이버 | - IFA 2017 참가 기업인 포장전문 회사 인터파크 사의 와인세이버 - 특허 제품으로 진공과 잠김 기능을 가지고 있음 - 고급 재질과 디자인으로 바이어의 관심이 높은 제품 - 동제품을 검토한 독일 바이어는 경쟁제품 대비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나 독일에서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할 경우 가능성 있을 것으로 의견을 전함 |
자료원: 제품별 기업 홈페이지, KOTRA 함부르크무역관 자체 조사
□ 유럽 바이어 인터뷰
ㅇ KOTRA에서 주관하는 G-Fair수출 상담회(2017년 11월 1~2일, KINTEX)에 참가 예정인 독일 중견 유통업체 P사 가전부분 구매 담당자로부터 한국 제품 구매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
Q. 귀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Q.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G-Fair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계기가 있는가? A. 우리는 매년 전 세계 50개 전시를 참관한다. 전시 참관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고 신규 공급자를 찾는다. 홍콩, 중국, 독일 전시회 등에서 한국 업체와 미팅을 진행했고 이미 다수의 한국 제품을 판매 중이다. 우리의 주 고객은 중산층 이상으로 독특한 디자인 및 아이디어 상품에 관심이 높고,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가 제품을 판매한 적도 있으나, 고객 불만이 높았고 우리 매장의 콘셉트와도 맞지 않았다. 프리미엄 고가제품과 저가제품 사이의 중산층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다. 다수의 한국 제품을 구매한 결과, Made in Korea 제품 및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가 높다. 우리는 30년 이상된 카탈로그 통신판매 전문업체로, 고객과의 신뢰가 최우선 구매 조건이다. Q. 11월 1~2일, KOTRA에서 개최하는 G-Fair 상담회에 참가 신청했다. 구매하고자 하는 한국 상품이 있는지? 납품하고자 하는 한국 업체들이 어떤 부분을 충족해야 하는가? |
□ 전망 및 시사점
ㅇ 국내 생활 가전제품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독일 생활가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 디자인의 고급화, 스마트기술 보유한 신기술, 신제품 개발 생산에 주력해야 할 것임.
- 1인 가구들이 늘어는 동시에 가족 수가 적은 미니 가구 비중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임. 1~3인용 간단한 조리를 위한 주방용 가전제품,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최근 구매 패턴은 브랜드보다는 가격대비 품질과 디자인을 따지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으므로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한 한국산 각종 주방용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기대됨.
ㅇ 글로벌 및 중견 유통업체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저렴한 가격 때문에 중국산 소형가전을 취급하던 독일 유통업체들은 중국산 제품의 품질 불량, A/S 문제가 고객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 최근에는 중국산보다 가격은 더 비싸지만 품질은 개선된 상품을 찾고 있어 '품질'로 경쟁력을 내세운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되고 있음.
- 전자제품 전문 유통매장은 복잡한 입점 절차, 브랜드 제품·저가 제품으로 양분화된 구매 방안으로 인해 입점하기가 어려움. 반면, 오랜 전통으로 고정고객을 확보하는 독일의 카탈로그 통신판매 업체들을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하는 것이 독일 진출 방안이 될 수 있음.
ㅇ 관련 전시회 참가도 고려 가능
- 오는 11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G-Fair 수출상담회에는 한국 상품에 관심 있는 독일의 글로벌, 중견 유통업체가 참가 계획에 있음.
- 해당 상담회에서 독일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김은경 과장(kimek@kotra.de)에게 문의하기 바람.
자료원: 독일 전기전자산업협회, World Trade Atlas, 독일 연방통계청, Red dot 어워드 홈페이지,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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