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지스타 대형사의 불참에도 펄어비스 신작 공개와 아프리카TV e스포츠 대회 등으로 행사 흥행. 게임 산업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재확인
● 펄어비스가 공개한 신작 영상의 높은 퀄리티는 유저들의 차기작 기대를 높였으나, 다소 지연된 출시 일정은 실망스러운 요소. 넷마블 신작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제외하고는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작 기대감 조정 필요.
WHAT’S THE STORY
대형사 불참에도 흥행 성공한 2019 지스타: 11월 14일~17일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지스타 게임쇼에 참석. 이번 지스타는 엔씨소프트, 넥슨 등 국내 대형사의 불참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펄어비스 신작 공개와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대회 등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유치. 올해 지스타의 이틀간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많은 9.3만명을 기록하며 게임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
펄어비스 신작 공개, 아쉬운 출시 지연: 펄어비스는 14일 국내 준비중인 4종의 신작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쉐도우아레나의 게임 시연을 진행. 신작 영상은 수준 높은 영상 퀄리티로 관람객들의 높은 기대를 이끌어냄. 특히, 플랜8의 경우 미래 배경의 FPS 전투 장면으로 호평을 받음. 신작들은 모두 PC, 콘솔,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 그러나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쉐도우아레나를 제외한 나머지 신작들의 출시 일정이 개발 장기화로 불투명해짐에 따라 내년 하반기 실적 감소 우려 발생.
세나 레볼루션 제외하면 밋밋했던 넷마블 부스: 넷마블은 4종의 신작(A3:스틸얼라이브, 매직:마나스트라이크,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시연 부스를 운영. 이 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제외한 나머지 신작들은 게임 시연 부스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임. A3의 경우 지난해에도 출품했던 작품으로 신선도가 떨어졌고, 나머지 2종은 국내에서 IP의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됨.
아프리카TV BJ들의 축제: 아프리카TV 역시 지스타에 참가해 e스포츠 경기를 진행. 최군, 감스트, 강은비 등 인기 BJ들이 참여하여 LOL, 배그 등 인기 게임 대회를 중계하며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유도함. 아프리카TV BJ들은 다른 게임사의 부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실시간 게임을 중계, 게임 쇼 전체를 BJ들의 축제로 만듦.
현실로 다가온 클라우드 게임과 VR 게임: LG유플러스도 5G 클라우드 게임을 시연하며 행사에 참가.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상용화한 ‘지포스 나우’용 스트리밍 게임인 철권7, 브이 랠리4 게임을 시연했는데, 인풋랙이 중요한 격투 게임에서도 끊김 없이 게임을 실행할 수 있었음. 이번 지스타에는 클라우드 게임용 다양한 게임 패드 시연장과 VR게임 전시장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모습을 보여 현실로 한층 가깝게 다가온 미래 게임 플랫폼을 느낄 수 있었음.
엔씨소프트 게임섹터 탑픽 추천: 펄어비스의 신작 출시 지연으로 내년까지도 국내 게임 시장 최대 기대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의 시장 경쟁 우위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 게임 섹터 탑픽으로 신작 출시가 임박한 엔씨소프트를 추천. 펄어비스는 4종 신작의 공개로 수준 높은 개발력과 멀티 플랫폼 확장 의지를 확인. 그러나 기대작 붉은 사막과 플랜8의 출시 지연으로 주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 12월 검사M의 글로벌과 상반기 쉐도우 아레나 흥행 규모가 내년도 주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됨.
삼성 오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