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게 이야기하다 화담 숲으로"
14일 째 폭염 걱정~ 걱정~
떠나기 전날까지 걱정스러운 이야기를 나눴다.
177차 산행 이래 취소는 없었다.
그래도 떠나자.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며 35 산우회 화이팅!
오전 10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주차장 27명 참가자를 태운 버스는 화담숲으로 출발.
주말과 휴가철로 약간의 차량 정체가 있었으나 약 한 시간 만에 곤지암 리조트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모든 차량은 화담숲까지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도착하니 주변 자연환경이
모두 잘 조성된 느낌을 가졌다.
화담숲은 고(故) 구본무 LG회장이 설립한 상록재단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
화담의 뜻은 "정답게 이야기 나눈다"이며 구본무회장의 아호(雅號)이다
김해성(전 LG 상사 부사장)님은 재직 시 구회장님은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소탈한 성품을 갖춘 존경받은 분이라고 하였다.
화담 숲을 가기 위해 리프트를 탔다. 겨울 스키 타는 기분이다.
멀리 골프장과 스키장이 눈 앞에 보인다.
화담숲 입구에서 2주전 온라인으로 예약한 입장권을 무인발권기에서 뽑아 입장하였다.
화담 숲 천년송앞에서 단체기념사진 찰칵!!
워낙 무더운 날씨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저절로 주룩주룩,
화담 숲 산책은 모노레일을 타고 자연 풍경을 감상하기로 하였다.
무더위에는 무리한 산책은 절대 금물.
무인발권기에서 힘들게 탑승권을 뽑고(아~~~나이는 못속여) 모노레일 탑승.
(탑승인원 정원32명 ~2대 전세내다.
1승강장에서 3승강장까지 순환운행 소요시간 약20분)
폭염만 아니라면 힐링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었을텐데~~아쉽다.
봄에는 진달래, 철쭉이 피는 봄꽃천국이 가을에는 오색 단풍이 물감에 젖어들인 가을 축제
어느새 출발한 1승강장에 도착하였다. 순환버스를 타려고 내려오다 한옥 주막집에서
김치두부와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산우회장과 이충부님이 쏩니다) 잠시 휴식
자~~~점심은 곤지암하면 소머리국밥이다. 소머리국밥 원조1호 최미자식당.
대기표를 받아 기다리는 손님으로 붐빈다. 마냥기다려야 하나.....
돈 주고 대접 받지 못할 곳. 워낙 찾는 사람이 많으니 이해는 간다.
결국 옆집 배연정 소머리국밥집으로 이동. 친절히 맞이해주니 손님 대접받은 기분이다.
넓은 식당 중앙에 자리를 마련하였다. 식사와 건배를 하기 전 산우회장의 안타까운이야기. 고교 학창시절 선배이며 은사이신 김수환 선생님께서 먼 미국에서 요양중 돌아가셨다는 슬픈소식. 내 기억으로 영어 수업시간 리딩을 하시며 교탁 좌우로 다니시던 멋진 모습이 새롭게 떠오른다. 모든 회원이 선생님께 추모의 묵념올 올렸다. 선생님 편안히 영면하소서.
소머리국밥과 수육으로 소주, 막걸리 그리고 갖고 온 보양주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를 가졌다.
식사를 끝내고 서울로 출발~~~
얼마를 지났을까. 오전에 떠났던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도착. 모두들 아쉬운 작별인사.
무사히 집으로.
화담숲 산책을 추진하며 신경써준 회장님, 등반대장님 감사합니다.
가족행사를 미루고 함께 참가하여 추억의 그림을 만들어준 고형곤 취재부장님 고맙습니다.
멀리 동두천의 윤철중, 춘천의 송운영 고맙고, 함께 참가하신 네 분의 여사님 감사합니다.
인생은 소통으로 살아갈 수만 있으면 그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매월 산우회 산행안내를 보내는 무례를 범해 미안하고 죄송도 하지만 그것은 회원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전해드립니다.
폭염속에 아무탈 없이 잘 마무리되어 회원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계속되는 무더위에 건강관리에 유념하세요.
다음달(8월)179차 산행은 안산 둘레길입니다.
<화담숲 함께 한 회원>
고형곤,김수홍,김영호,김은식,김종성.김해성,김현재.(남경우).(박정화).손용주.송영근.송운영
신명수.(신정일).엄정길.유영상.윤철중.이광웅.이상규,이재천.(이충부).정행원.황석희.
*( )부부동반*
7월 산우회 수지현황(7월30일 현재)
1,전차회비잔액 : 2,135,538원
2,금 차 수입액 : 회비 210.000원(고형곤,김은식 선납)
3,(1+2) 2,345.538원
4.금차 지출액 : 1.403.140원
화담숲입장료:27명×7.000원=189.000원
모노레일탑승료:27명×8.000원=216.000원
버스대여료(45인승): 330.000원
식사대: 478.000원
소머리국밥26명×11.000원=286.000원
수 육(대) 4×45.000원=180.000원
떡(5종세트) 40×3.600원= 144.000원
생수,과일주스 :36.640원
비상약(열사병예방):5.000원
복사비: 4.500원
5. 잔 액 (3-4): 942.398원(1천만원 정기예금 별도)
첫댓글 빅 이벤트 행사로 회장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속에서 178차 산행을 무리없이 잘 마무리 하였읍니다. 신정일님의 산행후기와 고형곤님의 사진이 그 날의 일정을 잘 대변해 주고 있읍니다.
귀기길 버스에속에서 맞이한 애타게 기다리뎐 소나기는 한여름의 시원한 코카콜라 맛 이었읍니다. 모두들 수고 하섰읍니다.
많은 회원님들 무더위속 수고 많고, 75세의 체력, 아직도 건장함을 과시하는 산행 이였습니다
계속 되는 여름 한철 몸 보신 많이 하시며 건강 챙기시기 바람니다
회장님, 총무님 내외분 많은 수고 감사합니다
부부 동반 회원 여사님 고맙습니다
회원 여러분 무더위속 건강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