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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주일예배 (묵도; 이사야 66:7-24)
본문: 벧전 5:10-11
제목: 권능의 하나님
1. 권능의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벧전5:10)
은혜는 대가 없이 공로 없이 무조건 거저 받는 은총이요 선물이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셨는데,
이는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했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도 은혜로 된 것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2:8)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1;7)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딤전1:14)
그리스도의 은혜에 의하여 그리고 믿음의 수단과 통로로 구원을 받았지만,
그러나 그 구원의 목적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 받은 것이다.
믿음만 강조하다 그 믿음의 목적인 선한 일을 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말아야 한다.
능히 모든 은혜를 넘치게 주심도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고후9:8-9)
이 말씀 바로 앞에는, 연보 곧 헌금을,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가 있다.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심도
자족하기를 배우고,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운 사람에게 해당된다.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예를 들어 은혜와 공로의 차이를 우리에게 교훈해 준다.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없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다고 했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진다.
그러나 일을 하지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했다.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시32:1)
그 복이 곧 은혜인 것이다.
모든 은혜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의 업적이나 공로가 아니라 은혜로 모든 것을 주신다.
그러나 그 은혜를 항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하나님을 불러도 그리스도 예수가 없으면 그것은 사탄의 믿음과 헛것일 뿐이다.
성경이 “그리스도 안에서”를 그렇게 수없이 강조하고 있음을 깨닫고 확실히 알아야 한다.
하나님과 그리스도는 하나이시고 성령 또한 하나이심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골1:15)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히1:3)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셨다.
천국은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그 영광을 누리며 영원히 사는 곳이다.
그러나 그 천국 곧 하나님 나라는 이 땅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의 몸을 입고 그리스도로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는 시작되었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느니라”(마12:28)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이미 영화롭게 하셨다.
그 은혜에 의하여,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 나라가 이미 우리 속에 임한다.
이 땅에서 은혜로 천국을 살다가 천국을 가는 것이지, 지옥을 살다가 가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듣고 들어야 한다.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이스라엘은 율법을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에게 듣지 않아서 망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사55장)
(화석류는 불멸과 영생의 상징, 가지를 꺽어도 이틀 정도 싱싱 살아있고 죽어도 물에 꽂으면 다시 살아난다)
우리는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주 예수께 사명으로 받았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에게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을 받아
이 사명을, 자기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며 감당하고 충성을 다해야 한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 주신 계시와 약속과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며
이 땅에서도 영화롭게 하시며 형통하게 하심을 믿어야 한다.
그 이전에 고난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야만 한다.
사도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자.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2. 권능의 하나님이 친히 온전하게, 굳건하고 강하게 터를 견고하게 하신다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10)
고난이 긴 것 같지만 성경은 잠깐이라고 하신다.
겪는 세월만 계산하면 길지요. 한없이 길지요.
그러나 영원한 것과 훨씬 더 큰 것과 비교하면 잠깐이요 잠시이다.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4:16-18)
긴 세월의 고난을 겪으며 겉사람은 늙고 낡아지고 있으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면, 낙심할 것이 없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잠깐의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이다.
고난은 긴 것 같아도 잠깐이요 무거운 것 같아도 가볍다는 것.
그를 통해 이루는 것은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무거운 것임을 잊지 말자.
잠깐의 고난을 통하여 권능의 하나님이 우리를 친히 만드시고 이루시고자 하는 것은
성품과 능력의 온전한 모습이다.
우리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하는 것도
그 항상 있고 영원한 말씀이 우리를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시고 의로 교육하셔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하나님의 책망을 받지 않으니,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고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고 근심과 슬픔이 임하는 것이다.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책망을 업신여기면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게 될 것이다.
교리가 아니고 교훈이어야 한다! 교리가 아니고 성경이어야 한다.
성경에서 교훈과 책망을 받아야지 방대한 교리만 받는 것이 문제이다.
말씀의 원칙은 희생 위에서 승리하는 것이지 교리 위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교리가 아니라 삶이라는 것도 문제이다.
삶이 아니라 성경이어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지, 삶만 읽는 일은 그만 두어야 한다.
믿음의 행함은 없이, 교리의 늪에 빠진 것이 개혁교회의 문제이고,
삶의 늪에 빠진 것이, 현대교회의 문제이다.
성경 말씀의 선한 행실로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한다.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킨다.
오직 여호와의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할 것이다.
그만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야 한다.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장성한 자가 되어야 한다.
권면과 가르침을 받으며,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하여 수고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가 되어야 한다.
굳건하며 강하며 터가 견고해져야 한다.
고난의 연단이 믿음의 인내가 이를 만들어 낸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며 강하고 지극히 담대하라 하셨다.
다윗도 솔로몬에게 유언하며 첫째가 대장부가 되라고 하였다.
인간의 의지의 산물로 되라는 것이 아니다.
의지의 한국인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
인간의 작심은 3일도 못되어 시들어 버린다.
말씀과 영으로, 믿음의 인내로, 고난의 연단으로 되라는 것이다.
왜 요셉을 나이 열일곱에 노예로 팔려 이국땅 에굽으로 팔려가게 하셨을까요?
왜 다윗은 어린 나이에 골리앗을 때려 잡았지만 이내 사울에게 쫓기는 인생을 살게 하셨을까요?
왜 모세는 나이 40에 미디안 땅으로 도망가 40년을 광야에서 살게 하셨을까요?
왜 아브라함은 나이 75세에 받은 약속의 아들을 100세에야 받게 하셨을까요?
잠깐 고난을 당한 그들을 권능의 하나님이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고 터를 견고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요셉은 이리로 보낸 이는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고 하였다.
여러분의 지금 환경으로 보낸 이도 사람들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이다.
뭐하게요? 돈 많이 벌라고요? 아니다.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시66:10-12)
3. 권능은 세세무궁하도록 하나님께 있다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11)
권능은 권력자들에게 돈과 재물을 많이 쥔 자에게 있지 아니한다. 권불십년이다.
시편 73편은 아삽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다고 했다.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을 전멸하였나이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시37:
아삽은 악인들의 형통 때문에 거의 넘어질 뻔, 미끄러질 뻔 하였다.
그들이 악인들인데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났으며 재앙도 고난도 없고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며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하나님 믿는다는 사람들도 권능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지 못하고 반신반의하고 있다.
권능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는 사람들은 죽음도 화형도 고문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10:28-31)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하신다.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으라 하신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라고 하신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게 하시리라 하신다.
하나님은 먼저 교훈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후에 영광으로 우리를 영접하신다.
그러나 교훈으로 인도함을 받지 못하면 헛고생의 고난일 뿐이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 하나님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가 되어야 한다.
여호와를 기뻐하고 내 길을 여호와께 맡겨야 한다.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우리 의와 공의를 빛 같이 나타나게 하실 것이다.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오직 여호와께 소망을 두고,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권능의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이시요 통치와 심판의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기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만유를 창조하시고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권능의 하나님이심을
찬양합니다. 권능의 하나님이 모든 은혜를 주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셨음을 항상 기억하게 하옵소서.
이 권능의 하나님이 잠깐의 고난을 통하여 우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고 강하고 터가 견고하게 하심으로
이 땅에서도 반드시 복과 영광을 누리게 하심을 믿고
소망하고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