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1(화)
#전북책사넷 6월 모임 후기
아래의 글은 책사넷 모임에 참석한 임하늘이 기록한 것을 정호영이 교정하고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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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제 73회 전북책사넷에서 있었던 일
정호영, 윤준호, 이성민, 홍다슬, 유종민, 임하늘 함께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직장에 있는 선생 사회사업가 선생님들이 거의 못 오셨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촐하게 모였습니다.
정호영 선생님께서는 맛있는 개떡을 준비하여 나눠주셨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이 쑥 향으로 향긋합니다.
홍다슬 선생님께서 배가 고프다 하여 선생님께서 미숫가루를 준비하셨습니다. 이성민 선생님께서는 준비된 미숫가루를 정성스럽게 타주셨습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미숫가루는 더위를 식혀주어 우리들이 서로에게 더욱 집중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윤준호 선생님은 정보원카페를 통해 모임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이벤트에 초대되지 못했지만 게시글을 통해 모임 일정을 알고 직접 찾아와주셨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앞으로 이벤트에 꼭 초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종민은 맛있는 자두와 바나나, 과자를 준비했습니다. 화분에 물주고 실내를 잘 정리합니다. 그렇듯한 행사장 같습니다.
임하늘은 과일 씻고 과자를 접시에 보기 좋게 전시했습니다. 보기 좋아야 먹기도 좋다고...
즐겁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책사넷은 8시 10분까지 식사등 준비를 마치고 모두 모여 8시부터 9시 40분까지 했습니다.
선생님은 지난 번 5월 전북책사넷 이벤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각자 소장 도서를 3권씩 가지고와 책을 설명하고 개인 대출을 요청하는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그 내용을 알고 책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 없어서 재차 소장도서 대출행사를 말씀하십니다.
선생님은 다른 방법으로 대출행사를 제안하셨습니다. 서재에서 괘나 많은 책을 가지고 오셔서 책에 대한 설명을 하십니다.
1. 고전읽기의 즐거움
이 책은 「민족문화추진회보」의 '고전의 향기' 코너에 실렸던 글을 묶은 것이다. 강희맹, 박지원, 이규보, 이이, 정약용, 정철 등 한 시대를 살다 간 선조들의 지혜롭고 훈훈한 글 마흔일곱 편이 실렸다. 고전을 까다롭고 접근하기 힘든 줄만 알고 있는 이들을 위해 우리 고전을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낮은 창문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맺어진 결실이다.
2. 오래된 미래
이 책은 복지요결 핵심과 맥을 같이하는 부분이 있다. 공생성이다.
말라야 고원에 자리잡은 라다크에서 16년간의 현지 체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써나간다. 특히 근대화(산업화 또는 세계화) 과정에서 유서 깊은 공동체의 토착문화와 생활 방식이 어떻게 변형되고 훼손되어 가는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 인류가 직면한 사회적 생태적 위기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3. 관자
관자라 하면 잘 알지 못한다. 관중이라 해야 조금 안다. 관포지교管鮑之交라 할 때, 관중과 포숙아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친구 사이의 깊은 우정이야기 할 때 조금 들어본 사람이다. 포숙아의 추천으로 제나라의 상경(上卿, 곧 승상)이 되었다. 그는 제환공(齊桓公)이을 보좌하여 춘추시기 최초의 패주(霸主)가 되도록 보좌하였기게 했기 때문에, “춘추제일상(春秋第一相)”이라 불리고 있다.
4. 노자의 도덕경
노자가 처음에 지었다고 알려졌고 이후 여러 편집자들에 의해 전국시대 말기까지의 도가철학이 집대성된 책이다. 노자는 이 저서에서 전체적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무위(無爲)의 삶을 살아갈 것을 역설하였다.
5. 사마천 사기
익숙한 고사성어와 사자성어가 많이 들어있다. 《사기》(史記)는, 중국 전한 왕조의 무제 시대에 사마천이 저술한 중국의 역사서이며, 중국 이십사사의 하나이자 정사의 으뜸으로 꼽힌다. 본래 사마천 자신이 붙인 이름은 《태사공서》(太史公書) 였으나, 후한 말기에 이르러 《태사공기》(太史公記)로도 불리게 되었으며 이 '태사공기'의 약칭인 '사기'가 정식 명칭으로 굳어졌다. 이책은 지은이 사마천의 역사의식을 살필수 있는 책이다.
6.공자평전 7.장자 평전, 8. 묵자, 9. 한비자, 10. 맹자, 11. 반야심경, 12. 이탁오 평전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소개했다.
그리고 대출 신청을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우리들은 각자 맘에 드는 책 몇권을 빌렸다.
추가로, 선생님께서 몇가지 사안에 대해 볼펜쓰기를 당부하였다.
1. 책을 받은 날짜,이름 적기
2. 볼펜으로 맘에 드는 구절 밑줄 치기
3.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물음표 달기
4. 중요한 개념 참고표시 하기
5. 아이디어 떠오르면 책에 메모하기
홍다슬 선생님은 현재 실습 준비로 인해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모임에 임하늘과 유종민이 참석한다고 하여 오랜만에 인사할 겸 왔다고했다.
윤준호 선생님(전주시 사회적 지원센터, 전주시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지원센터)은 바쁘게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마을재생, 청년캠프(2박 3일) 지원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유종민은 이번 학기에 학교에서 책모임을 가졌다고 합니다. 6월 첫째 주에 마무리 하였으며 좋았던 감정과 아쉬움이 공존한다고 합니다.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잘 마무리 한 것 같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 임원을 처음 했을 때 중심을 못 잡았지만 끝난 시점에 돌이켜 생각해보니 함께해준 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8월 9일 군대 가기 전 7월 초 자전거 여행을 준비중라고 합니다. 준비용품을 빌리고 있는 와중 빌려주시는 분들이 계셔 감사하다고 합니다.
이성민 선생님께서는 수원에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복지소학'을 마쳤는데 배웠던 내용이 순간순간 생각나고 삶에 적용해보려 노력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임하늘은 요즘 신해철이 부른 민물장어의 꿈을 들으며 심리적 위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책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책을 읽지 못했고, 유종민은 지금 읽고있는 책 '미움받을 용기2'에서 밑줄 친 부분을 읽었습니다.
“ 우리는 그 대상에 대해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추구하려고 하지 않네.” 37쪽.
“ 타인의 시선에 겁먹지 말고,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지 말고,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마라. 그저 자신이 믿는 최선의 길을 선택해라.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도 말고, 자신의 과제에 타인을 개입시키지도 마라.” 39쪽.
“ 자신의 가치관을 밀어붙이지 않고 그 사람이 ‘ 그 사람인 것’에 가치를 두는 것. 나아갔서는 그 성정과 발전을 지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존경이라네.” 51쪽
정호영 선생님께서 지난 6월 20일 장애인 시설에서 강의를 하셨다고 합니다. 강의를 듣는 분들 중에는 뇌성마비, 자폐를 가진 분들이 계셨다고 합니다. 그 분들은 관장님 말씀을 조용하게 기울이며 들었다고 합니다. 정성스럽게 들어준 그 분들께 관장님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약자일수록 고개 숙이고 존경해줘야 합니다. 인권을 넘어 존엄으로, 진정성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5분간의 생각정리 시간을 갖고 9시 30분 쯤 마무리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성민 선생님께서는 전북 책사넷 모임이 처음이라고 하시며 이번 모임을 통해 책 읽는 것, 표현하는 것, 공부 방법을 배웠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정호영 선생님이 책 읽을 때 책 제목에 대하여 생각하고 목차를 2번 정도 자세하게 읽고, 지은이에 대해 읽고 서문을 읽는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유종민은 내가 읽은 책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을 정호영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것을 통해 안내자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번 책사넷 모임을 통해 적용해야 할 점을 자신이 주도하는 책모임에 적용해봤더니 다들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선생님 말씀이 살이 되고 피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합니다.
윤준호 선생님께서는 정호영 선생님께서 책 소개를 통해 자신에게 지식을 전수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정성을 다하는 부분들이 삶에 빠져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성을 다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홍다슬은 자취를 하다 보니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했는데 챙겨주신 정호영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타지에서 실습해야 되기에 걱정이 많이 들지만 이번 책사넷 모임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셨다고 합니다.
임하늘은 이택오 평전 내용 중 “오로지 진리를 향해 사회극한까지·‥”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진리를 찾기 위해 먼저 진리가 무엇인지 개념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첫댓글 반가운 얼굴 종민~
맛있는 간식과 정다운 이야기 고맙습니다.
꾸준히 이어가는 전북책사넷, 성실하심과 진실한 만남에 감사합니다.
볼펜쓰기법, 배웠습니다.
1. 책을 받은 날짜,이름 적기
2. 볼펜으로 맘에 드는 구절 밑줄 치기
3.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물음표 달기
4. 중요한 개념 참고표시 하기
5. 아디어 떠오르면 책에 메모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