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박클라라☆]

◐ 6월은 예수 성심 성월 입니다.

예수 성심을 공경하고 묵상하며 기도와 희생으로

주님의 사랑에 응답합시다.

◐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입니다.

◐ 예비자 교리반 개강 안내

* 예비자 교리반이 시작 되었습니다. (장소 : 미카엘 실)

화요일 낮반	화요일 저녁반
오전 10:30	저녁 08:10

◐ 한반도 평화를 위한 9일 기도

* 일시 : 6월 3일(주일) ~ 11일(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미사 전에 바칩니다.

◐ 성시간 : 6월 7일(목) 저녁미사 후

◐ 류 발렌티나 수녀님 연중 피정

    기도해 주십시오.

* 6월 4일(월) ~ 14일(목)

◐ 사제 피정에 따른 미사 시간 변경 안내

* 보좌신부 피정 : 6월 11일(월) ~ 15일(금)
* 주임신부 피정 : 6월 25일(월) ~ 29일(금)
화		수		목		금
10:00	×	10:00	O	10:00	×	06:30	×
19:30	O	19:30	×	19:30	O	10:00	O

◐ 순례자 모임 성지순례

* 일시 : 6월 6일(수) 오전 7시 출발 (시간엄수)

◐ 공휴일 미사 시간 변경

* 주중 공휴일(6월 6일)에는 오전미사만 봉헌합니다.

* 본당 사무실 휴무

◐ 주일 헌금 더하기 운동에 동참 합시다.

* 청소년 : 1천원 더하기

* 성 인 : 2천원 더하기

◐ 미사 신청에 관한 안내

* 6월부터 미사 신청서를 본인이 작성하고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 견진성사 사진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사무실)

◐ 전입 오심을 환영 합니다.

* 전입자는 사무실에 오셔서 교적 확인 하시고

    주임신부님과 면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류호석(마네토) 계당리반

◉ 금주간 모임

제 단 체 모 임
구역, 반장단 모임	6/5(화) 저녁미사 후	미카엘의 집
사도들의 모후Cu.	6/6(수) 20:00	미카엘의 집
선교위원회	6/8(금) 19:00	소리봄
사회복지위원회	6/10(주일) 교중미사 후	인내실

◉ 전례 봉사자(이번 주/다음 주)

이번 주(6월 3일) 전례 봉사자
토		해설 : 정옥주 에밀리아나 독서 : 윤태일 요아킴, 조윤수 골롬바 보편지향기도 : 해설자
교중		해설 : 신명숙 프란체스카 독서 : 허성보 크리스토폴, 오지언 크리스티나 복사 : 조래근 프란치스코, 장영석 요셉 봉헌, 보편지향기도 : 개나리팀

다음 주(6월 10일) 전례 봉사자
토		해설 : 신명숙 프란체스카 독서 : 이주언 미카엘. 김지희 미카엘라 보편지향기도 : 해설자
교중		해설 : 허성보 크리스토폴 독서 : 박경태 안드레아, 정복희 로즈마리 복사 : 손위관 토마스, 이원효 니꼴라오 봉헌, 보편지향기도 : 지혜팀

◉ 한주간 우리들의 정성

주일헌금 지난주	3,016,200		주일헌금 이번주		2,895,000
교 무 금	4,178,000		와촌공소		55명 277,000
성소후원금	305,000		사회복지회		205,000
본당성전건축헌금	금주	433,000		누계	155,942,000

◉ 성전을 깨끗이(토요일 오전에 청소 합니다.)

	6/9	6/16
성당	4구역 전 신자	5구역 전 신자
미카엘의 집, 화장실	지극히 지혜로우신   모후Pr.	순교자의 모후Pr.
소리봄,인내,절제,신덕.망덕	티없이 깨끗하신 모후Pr.	겸손하신 모후Pr. 인자하신 모후Pr.
평화실, 바오로실	착한 의견의 모후Pr.	상지의 옥좌Pr.

사목표어 “기본에 충실한 신앙으로 기쁨의 삶을 살자.”

기본부터 새롭게 주일을 거룩히 지내자

주일은 "공동체 위한 희망과 축제의 날"이다.

하루하루를 쉴 틈 없이 직장생활을 해 오던 요한은 모처럼 일요일을 맞아 늦잠을 잤다. 실눈을 떠보니 오전 9시였다. 하지만 몸은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고 잠이 달콤하다고 유혹한다. 부인이 성당가자며 깨우는 소리에 억지로 일어났지만 머릿속에는 갈등의 연속이었다. 결국 저녁에 가기로 합의(?)보고 미사참례를 뒤로 미루었다. 하지만 이 핑계 저 핑계를 내세워 결국 저녁미사마저 빼먹고 당연히 주일미사참례는 다음 주일로 미루게 됐다.

이처럼 비슷한 갈등을 많은 신자들이 한번씩 경험했을 것이다. 집안 경조사 때문에, 가족 나들이 때문에, 직장 등등의 이유로 주일미사를 빠지는 것이 면죄특권인 마냥 아무런 죄책감 없이 넘어가곤 한다. 이렇듯 아주 쉽게,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주일미사에 빠지는 것은 주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다. 주일을 단지 하루쯤 푹 쉬는 '인간의 날'로만 생각한다면, 그래서 주말을 잘 활용하고자 '도시로부터의 탈출'만을 생각한다면 - 주일미사는 거추장스럽고, 무시하고픈 일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주일을 '주님의 날'로 더 크게 생각한다면 주일미사참례는 신자로서 당연히 지켜야하는 의무이자 찾아야 하는 권리가 된다.

하느님이 모세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의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는 계명은,, 천주교 신자에겐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님의 날'에 미사 참례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주일을 거룩히' 지내야 하는 것일까. 교회법에 "신자들은 주일과 그 밖의 의무 축일에 미사에 참여할 의무가 있다"(1247조)고 규정하고 있다.

주일은 그리스도교의 기원이며 주님이신 그리스도 부활의 승리를 거행하는 날인 것이다. 교부들도 부활의 승리를 기념하는 이날, "주일마다 모여서 빵을 나누고 감사드리라"(디다케)고 권고하고 있으며,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도 "주일은 주님 부활의 신비를 기념하기 위해 공동체의 신자들이 서로 모이는 날이며 공동체를 위한 생생한 희망, 근원적인 축제, 기쁨과 휴식의 날로서 전례주년의 기초요 핵심"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 날을 기뻐하자 춤들을 추자"고 노래한 시편 송가처럼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주님의 날'인 주일에 한데 모여 서로 나누며 기뻐하고 춤을 추어야 할 것이다. 또한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주님의 수난과 부활과 영광을 기념하고 하느님께 감사 드리는 주일이 되어야 하겠다.

하지만 주일미사에 빠짐없이 참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일미사를 올바르고 합당하게 지내기 위해선 한 주간동안 가정에서의 준비가 필요하다. 매일 가족이 함께 모여 촛불을 켜 놓고 가정기도를 드리면서 준비를 할 때, 주일미사도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하느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능동적으로 참례할 수 있을 것이다.

사도시대부터 주일 모임은 신자들이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형제애의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이었다. 주일이 기쁨의 날이라면 그리스도인들은 실제 행동으로 우리는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 주일이 '도피'가 아니라 '나눔의 시간'이 되게 해야 한다.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어 주일미사를 궐하는 신자가 더 많아진 것 같다. 신앙의 핵심을 깨닫지 못하고 주일을 주말의 일부요 단순히 쉬는 날이라고 생각한다면 주일미사가 부담스럽고 귀찮아지는 것이다. 그것은 미사에 대한 은혜를 모르고 '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일이 밀리는, 기본이 안 된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의무'를 앞세우기 이전에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들딸로서 일주일에 한번 부모님을 찾아뵙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만남과 나눔의 잔치에 함께 어울리는 신자가 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