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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8일 경기도 안산.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14명이 예비후보 등록, 치열한 당내 경선 예고.
한나라당
이진동(42) 전 안산시상록구을당원협의회 위원장
김진옥(58) 대한장애인역도연맹회장,
임종응(50) 전 안산시의원,
김교환(50) 전 안산시의원,
송진섭(60) 전 안산시장,
김석훈(50) 전 안산시의회의장,
윤문원(56) 전 21세기 안산발전연구소장 등 7명 출사표.
이진동 예비후보의 공천을 높게 보는 분위기.
중앙에서 갖는 신뢰가 만만치 않다는 것.
이진동 예비후보도 지난 10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100% 공천을 확신한다"며 본선 진출을 자신.
친이계로 지난 총선에서 전략 공천이 이뤄진 데다
권력 실세들의 지원이 막강하다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이야기.
송진섭 전 안산시장도 한나라당 인사들 중 가능성 높은 예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데다, 시장으로 있었던 점이 강점이라는 것.
외부 후보가 내려오지 않을 경우 두 사람 중 하나로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는 게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외 홍장표 의원의 부인 출마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임
민주당
김재목(48) 안산상록을지역위원장
김영환(54) 전 과학기술부장관,
이영호(49) 전 국회의원 등 3명 입후보.
민주당 쪽은 한나라당보다는 예선 경쟁률이 낮지만 외부 인사의 전략 공천 가능성은 더 높아 어느 누구도 자신할 수는 없는 분위기. 하지만 현재 예비후보들 중에는 문화일보 정치부장 출신 김재목 현 당협위원장이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평가.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김영환 전 의원은 여론조사를 해 본 후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복당이 내년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계획하고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지지율이 확고한 우위를 보이지 않는 한 본선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망.
친노 정서에 기대고 있는 민주당이 노무현 탄핵에 앞장 선 인사를 내세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
무소속
임종인(53) 전 국회의원
김석균(56) 전 안산시상록구갑당원협의회 위원장,
지상태(39) 한국네비게이토선교회원 등 3명 출마.
안산.상록을
1)특징
10.28 재보선에 포함된 첫 수도권 재선거 지역
그동안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돼 왔으나 지난 18대 총선에서 당시 친박 연대 소속으로 출마한 홍장표 후보가 당선. 한나라당의 사수냐 민주당의 탈환이냐를 둘러싼 양당간 접전이 예상됨.
무소속 임종인 전 국회의원의 경우 민주당 입당을 고려.
2)재선거의 원인
이번 재선은 한나라당 홍장표(50)의원이 친박연대 후보로 나섰던 지난 18대 총선 당시 상대후보를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가 지난달 23일 벌금 500만원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치러지게 됐슴.
후보들 공통 연대
대다수 예비후보들은 '중앙에서 후보가 내려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하고는 있지만,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지금껏 안산의 국회의원 선거는 대부분 지역 정치인보다는 외부 인사 공천이 이뤄졌던 탓이다. 이 때문에 안산 상록을 예비후보자들은 여야를 초월해 한 가지 부분에서는 연대감 형성. 이른바 '낙하산 공천 반대.' 지역을 꾸준히 지켜온 인사가 아닌 외부 인사의 공천은 안 된다는 것.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외부 인사 공천설에 대한 여야 각 진영의 일치된 반응.
당시 낙선한 후보들은 낙하산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듯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애써 왔슴. 예전의 후보들은 낙선하면 거의 지역을 떠났지만 이들은 끝까지 지역을 지키며 다음 선거를 준비. 이런 노력 덕분에 낙하산의 굴레는 어느 정도 벗어난 처지. 따라서 고생한 이들을 제쳐 놓고 외부 인사를 내려 보내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는 것이 여론임.
전략공천
한나라당에서는 김덕룡 전 의원이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중,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최고위원과 김근태 전 의원 등이 거론 됨..
최근의 여론 조사도 이들이 모두 대상으로 될 만큼 전략 공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지역 여론
1)한나라당 쪽
일부 언론에서 근거 없이 떠드는 이야기일 뿐 가능성 없을 것으로 추정.
거물급이 오게 되면 정권 심판론이 먹혀들어 한나라당에 어려운 선거가 될 수 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철저히 지역 선거로 가야 승산이 있을 것.
거물인사의 공천이 선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밝힘.
김덕룡 전 의원은 나이도 칠순의 고령인데다 이전에 비리 문제가 있어 더욱 어려울 수 있다는 것.
공천 신청이야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보지만 당이 현실적으로 그를 공천하겠는가?
외부 인사 공천에 부정적 의사.
김덕룡 전 의원의 친인척이 예비후보로 이미 등록해 있는데, 김덕룡 전 의원이 내려올 생각이 있으면
친인척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겠냐면서 김덕룡 전 의원의 출마설은 과장된 이야기라고 일축.
2)민주당 쪽
뭐라 장담할 수 없지만 외부 인사가 온다고 해서 선거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치 않는다는 반응.
지역의 맹주인 천정배 의원이 공개적으로 낙하산 공천 반대 의사 피력.
천 의원은 기존 후보들로도 충분히 선거 가능, 외부 인사를 공천하는 것에 반대.
낙하산 공천을 막겠다고 언급.
민주당 정승현 시의원
"당에서는 이기는 선거를 해야 하는데, 외부 인사가 내려와서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현재 예비후보들이 나서도 공천만 잘 이뤄질 경우 선거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 만일 유권자들이 인정할만한 인사라면 외부 인사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지만 다른 후보들과 합의도 필요하며, 월등하게 득표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야 할 것"
외부 인사로서 얻는 표만큼 낙하산 공천으로 떨어져 나갈 수 있는 표를 잘 계산해야 한다는 것.
3)기타
①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는 전략 공천이 돼도 거물급이 온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도 없다는 반응.
지역 노사모 한 관계자는 전략 공천에 대해
"큰 후보가 와야 어려운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생각도 있다".
"지금껏 안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사람들 중 낙하산 아닌 사람이 누가 있었냐" 반문,
낙하산 공천 반대 논리는 명분이 약하다 지적.
뭐한 말로 자기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이야기.
허허벌판에 자기가 아파트 지어 들어가면 당연시, 뒤에 지으면 결사반대, 환경반대 난개발.
②안희정 최고위원
20098월 8일 여의도에서 열린 팬클럽 모임에서 안 최고위원이 원칙적인 입장 개진.
안산 상록을 재보선 출마 여부를 묻는 팬클럽 회원의 질문에
"대의명분이 맞으면 거기에 대한 판단을 하겠다"고 답변.
"노무현 가치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을 막는 일을 해서는 안 될 것"
③그렇지만한나라당 일부 인사는 전략 공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는 기류도 있슴.
당 간판이 아닌 무소속 출마를 공언.
한나라당 민원국장과 안산 상록갑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김석균 예비후보가 그런 경우임.
'김덕룡 전 의원이 사촌형님'인 김 예비후보는
"형님이 출마하시겠다는 뜻을 전해 온 것이 없다. 큰 정치를 하시려는 형님이 굳이 나오시겠냐는 생각도 들지만 형님이 출마의사를 밝히신다고 해도 나 역시 출마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밝힘.
"한나라당의 공천에서 있는 기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당에서 20년 이상 당직자 생활을 해 온 내가 오죽했으면, 당을 등지고 무소속으로 나오려 하겠냐, 공천 경쟁에서 2번이나 물을 먹은 이후로 한나라당의 공천 심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언급,
지역 민심과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낙하산 공천만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
"17대 총선에 낙선해 4년을 기다리며 지역을 일궈놨는데,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공천심사도 제대로 안 해주고 1차 심사에서 탈락시킨 후 외부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고 주장. 따라서 "이번에는 아예 공천 경쟁에 나서지 않고 내 능력으로 국회에 들어가겠다"는 것이 그의 결심.
④무소속인 임종인 전 의원 측
다른 당의 전략 공천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
예선 없이 본선에 나갈 것이기에 상대적 여유감.
민주당에서 누가 내려오든 나갈 예정이기에 이미 선거 출마가 확정된 후보,
거물급 누가 공천이 되든 출마계획에 영향이 전혀 없다.
다만 반MB 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는 중.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으나 공천되지 못하거나 외부 인사가 전략 공천될 경우 들러리 역할만 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차라리 진보개혁진영의 후보로서 단일 후보가 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는 것.
⑤지역 진보정당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이 임 전 의원 측과 논의중
외부 인사가 내려온다고 해도 반MB 단일 전선이 구성되지 않는 한
진보정당들은 임 전 의원을 도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
재보선의 변수
1)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는 박 전 대표의 행보는 정치권의 가장 관심거리.
지난해 총선때 공천방식을 지적하며 당내 주류와 선을 그은 박 전 대표는 이후 선거지원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4월 재보선에도 당의 선거운동 권유를 거절했고, 한나라당은 0:5의 전패를 당하며 당 쇄신론이 불붙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주류인 친이측은 10월 재보선의 공정한 공천을 강조하며 박 전 대표의 지원사격을 공개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미 공개적으로 "공천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진지하게 요청하면 박 전 대표도 공감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장 사무총장은 "당선 가능성만 있다면 후보 모두 친박계를 내는 것도 상관없다"고 주장할 만큼 박근혜 전 대표 참여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 재보선의 확정 지역구 가운데 박희태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경남 양산과 강릉 지역구가 박 전대표의 영향력이 미치는 지역이어서 더욱 몸이 달아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10월 재보선에서 유세장을 누비는 모습을 보는 것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친박계 의원
"박 전 대표도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나서지 않을 것이나, 당 공천과정에 따라 일정 부분 변수는 있지 않겠느냐"고 여운을 남겼다.
친박계와 두터운 관계를 형성중인 박희태 대표와 이미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친박계 심재엽 전 의원이 공천을 받게 되면 어떤 형태로건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2)친노 진영
민주당 친노 인사들과의 연대가 가장 큰 변수.
세 규합이라는 총론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당장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민주당은 미디어법 장외투쟁을 이어가며 9월 정기국회도 당내외 병행투쟁을 이어가야 한다.
친노 진영도 신당창당 움직임이 가시지 않아 통합의 논의 시점을 잡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10월 재보선을 정권 중간심판으로 돌파해야 하는 민주당으로선 박희태 대표의 출마가 예상되는 경남 양산부터 수도권인 안산상록을 까지 어떤 방식으로건 친노진영과 교통정리를 끝내야 하는 상황이다.
10월 재보선의 협력구도는 내년 지방선거의 야권 대통합 논의에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큰 진전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시간이 있고, 큰 틀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물밑 조율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3))김대중 대통령 서거와 조문 정국
4)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하는 세력들과 여론조사
예비후보 많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뜻 둔 사람들 많아
적극적 지지층, 조직표가 당락 좌우에 대부분 공감
지역 예비후보들은 재보궐 선거의 여건상 충분한 신뢰를 두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물론 경쟁 예비후보들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 측은 기대감이 섞인 표정을 보이고 있으나,
재보선은 특성상 일단 투표율이 낮고 조직에 의해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대부분이 공감.
지난 18대 총선에서 안산 상록을의 투표율은 4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재보선 투표율이 이보다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적극 지지층을 갖고 있거나
조직에 우위가 있는 후보들이 유리하다는 것.
예비후보들은 당선 가능 득표수를 1만표 정도로 보고 있다.
따라서 여론조사를 무시할 수는 없으나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예비후보들이 난립해 예선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도 예비후보자들이 난립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까지는 예비후보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덕분에,
1년도 채 남지 않은 지방 선거에 뜻을 두고 있는 인사들이 재보선 공간을 활용해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첫댓글 조금은 염려가 되네요. 김진옥 상임고문님의 열정을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님은 참으로 아는 것이 많네요. 저는 누구간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당선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잘 될 것입니다.
잘 될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