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이런 저런 이유로 등산을 두어주 쉬어서 그런가? 산행 컨디션이 벌로다. 출발부터 공룡능선 걷기를 포기하고 살방살방 눈구경 유람산행을 계획한다. 일출시간 쯤에 대청에 오르는 정도 .... 거기다 일기예보도 흐림으로 예보되어 일출은 기대할 수 없어 설화 만이라도 기대할 수 밖에...
기대가 적었던 덕분이가 그런데로 일출도 상고대도 만나고, 깊이 쌓인 눈을 마음껏 밟았다. 천불동 계곡은 이미 봅이 오는 기분인가? 무언가 겨울계곡으론 부족하네.... 겨울풍경으로도 부족하고 물소리도 갸날프고! 암튼 가는 겨울을 즐긴 어쩌면 금년 처음이자 마지막 설악일듯! 계절이 왜이리 빠른거야. 한두주 개으름 피우면 한계절이 휙~ 하고 지나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