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 스포츠/ 2005년 6월 20일 월요일

[심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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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포츠

2005년 6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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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인터리그 MVP 급부상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올 시즌 처음 시행된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에서 홈런 더비 1위에 오르며 20일 발표되는 인터리그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승엽은 17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9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그는경기 후 "치는 순간 넘어간다고 생각했다. 일본에 와 제일 기쁜 순간"이라며 흥분을감추지 않았다.

인터리그에서만 홈런 12방을 쏘아올리면서 이승엽은 다무라 히토시(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고쿠보 히로키(요미우리 자이언츠),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등과 인터리그 최다 홈런 1위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요코하마와 세이부가 18일 인터리그 최종전을 치르면서 이날 결과에 따라 최다홈런 순위도 결정날 전망이다.

5월초까지 4홈런에 불과했던 이승엽은 인터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 6일부터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5월 7일 요코하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5호이자인터리그 첫 대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5월 18일 히로시마전부터 5월 22일 주니치전까지는 5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기도 했다.

5월에만 8방의 홈런을 터뜨려 롯데팬이선정한 팀 5월 MVP에 등극한 그는 6월에도 4방의 홈런을 추가했다. 주니치 드래곤즈는 이승엽에게 6방의 홈런을 허용, 최대 희생양이었고 요코하마, 히로시마도 각각 3방씩을 내줬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야쿠르트, 한신을 상대로는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인터리그에서 타율 0.308, 27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베니(타율 0.319, 6홈런, 30타점), 프랑코(타율 0.350, 8홈런 25타점) 등 팀 동료들과 함께 인터리그 MVP 후보로 떠올랐다.

'산케이 스포츠'는 18일 인터리그에서만 5승 무패 방어율 2.74의 빼어난 성적을올린 지바 롯데의 우완 고바야시 히로유키를 강력한 인터리그 MVP 후보로 거론하면서 타자 중에서는 이승엽이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인터리그 36경기를 24승 1무 11패로 마감한 지바 롯데는 인터리그 우승을확정지으며 상금 5000만 엔(약 4억 7000만 원)을 덤으로 얻었다./ (서울=연합뉴스) /정리:네티즌본부카페
- 사진 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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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조성민, '재기 담금질'… 캐치볼 시작

서울=연합뉴스

’풍운아’ 조성민(32. 한화)이 본격적인 재기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2002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뒤 사업가, TV 해설위원을 거쳐 지난달 5일 한화에 입단하며 3년 만에 현역에 ’깜짝’ 복귀한 조성민이 지난 7일부터 대전구장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 그는 6일 대전 을지병원에서 있은 최종 진단에서 어깨와 팔꿈치의 ’정상’ 판정을 받고 이튿날부터 제대로 공을 만지기 시작한 것.

그의 재활 훈련을 옆에서 돕고 있는 최동원 한화 2군 투수코치는 “가볍게 공을 뿌리는 훈련을 시작했다. 그동안 전혀 어깨를 쓰지 않아 갑작스럽게 훈련량을 늘릴 수는 없다”며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컨디션을 매일마다 체크해야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훈련 프로그램은 세우지 않았다.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훈련 진도가 다르다. 지금은 완급조절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동안 하체 강화 차원에서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치중했던 조성민은 현재 오전 10시부터 약 2~3시간 가량 캐치볼 훈련을 하고 오후부터는 자신이 세운 스케줄에 따라 웨이트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조성민이 복귀할 경우 그의 보직도 약간의 윤곽이 드러났다.김인식 한화 감독은 “아직까지 아프다는 얘기는 없고 착실히 훈련을 진행 중인 것 같다. 조성민의 볼을 직접 지켜봐야겠지만 예정대로 컨디션이 올라와 준다면 중간에서 1~2이닝 정도를 맡길 예정”이라고 말해 마무리 투수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보직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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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과했어"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삼성전에서 9회말 2사 후 2루에 있던 SK 김민재가 김강민의 안타로 홈에 뛰어들다 태그아웃되고 있다.(대구=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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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홈런 날렸건만…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삼성전에서 삼성 강동우가 5회말 1-1의 균형을 깨는 1점 홈런을 친 뒤 3루를 돌고 있다. 삼성과 SK는 연장 12회, 4시간39분의 접전끝에 3-3으로 비겼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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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이탈리아는 차선책" 스페인리그 등 이적 접촉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 골든볼 기증식 안정환 부부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2대1 승)때 골든골의 영광을 안겨줬던 골든볼과 인증서를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반지의 제왕' 안정환(29)이 자신의 구체적인 향후 진로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안정환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정환 골든볼 기증식'에 참석해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스페인, 잉글랜드 외에 프랑스 리그까지 추가해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으나 휴가시즌이어서 진척도는 느리다"면서 "유럽행 결정이 다음달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항간에 이탈리아 복귀설이 나돌고 있으나 이탈리아는 경험했던 곳이기 때문에 차선책이고, 그 다음으로 J-리그 잔류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인 뒤 "국내 복귀는 아직 염두에 두지 않아 일부 K-리그 구단으로부터의 접촉제의를 피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정환은 "이제 작별 인사를 하는 것만 남았다"며 요코하마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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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에 패배..16강 좌절

사진 : 한국청소년축구대표 박주영이 18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의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 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브라질 수비수들의 저지를 받으며 공 줄곳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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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대표팀 16강 진출 실패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16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밤 네덜란드 엠멘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 F조 예선 3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전반 9분과 후반 12분 실점을 허용해 0-2로 패해 16강 진입에 실패하고 말았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예선을 마쳤으나 같은 시간 열린 또 다른 F조 경기에서 나이지리아가 스위스를 3-0으로 누름에 따라 조 3위로 밀리고 말았다. 각조의 3위를 차지한 6팀 중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지만 한국은 골득실이 -2에 그쳐 예선 탈락의 비운을 맛봐야 했다.

지난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후 상승세를 탄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전반 9분 좌측에서 크로스 패스를 받은 브라질의 헤나투에게 헤딩골을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노리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브라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전반 28분 백지훈의 논스톱 발리슛이 골대 위를 살짝 빗나가는 등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브라질은 후반 들어 뛰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몇 차례 한국의 문전을 위협했고 결국 12분경 패널티라인 부근에서 하파엘 소비스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2번째 골을 뽑았다.

최소한 비기기만해도 16강 진출이 유력했던 한국은 2골을 잃자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박성화 감독은 후반 17분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을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으나 한국팀은 생각만큼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후반 33분 코너킥을 받은 김진규가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으나 몸을 날린 브라질 골키퍼 헤난의 손에 걸린 것이 몇 안 되는 아쉬운 장면. 브라질의 굳히기 작전과 체력의 한계로 한국은 결국 1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 18일 전적
한국 0(0-1 0-1)2 브라질 득점= 헤나투(전9분) 하파엘 소비스(후11분.이상 브라질) /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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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신영록, 안타까운 '부상투혼'과
한국 vs 브라질 경기 화보

안타깝게 놓친 16강행 티켓이기에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를 누빈 박주영(FC서울)과 신영록(수원)의 통증은 더 할 수 밖에 없었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 F조 예선 3차전 한국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브라질의 헤나투가 선취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AP] 정리:네티즌본부카페

브라질. 넘기 힘든 상대였지만 턱뼈부상을 안고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한 신영록은 전반 30분께 페널티영역 오른쪽에서 백지훈(FC서울)에게 깔끔한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 F조 예선 3차전 한국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브라질의 헤나투가 선취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AP]

또 후반 2분께에는 통증을 감수하며 적극적인 문전 헤딩을 시도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동료들의 '화이팅'을 독려했다.

지난달 14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막판 상대 선수와 부딪혀 그라운드를 물러났던 신영록. 경기 직후 병원을 찾은 신영록은 오른쪽 턱뼈 골절상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 네덜란드로 날아오는 투혼을 발휘했다. 정리:네티즌본부카페

세계청소년축구대회 F조 예선 3차전 한국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수비수 이강진 선수(우)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AP] 마침내 주변의 우려를 씻고 스위스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친 신영록은 브라질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골을 향해 뛰었지만 결국 골세리모니를 펼치지 못했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 F조 예선 3차전 한국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승용 선수가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AP] 나이지리아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박주영 역시 왼쪽 팔꿈치 탈골의 부상을 입은 뒤 후 압박붕대를 착용한 채 브라질전에 나섰지만 기대했던 골맛은 보지 못했다. 브라질 수비수들의 집중된 압박 속에 체력적인 한계와 공격진간 유기적인 플레이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16강 진출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 F조 예선 3차전 한국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진규와 브라질의 라파엘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박주영은 이날 전반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맞이하지 못했지만 후반 10분 특유의 드리블로 페널티영역 왼쪽에서 밀집수비를 뜷으려고 했지만 슛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박주영은 이후 몇차례 오른발 슛과 헤딩슛을 연달아 시도했지만 브라질 수비벽을 넘지 못하면서 기대했던 연속골을 터트리는 데 실패했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 F조 예선 3차전 한국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수비수 안태은이 브라질의 에르나니를 밀고있다.[AP]

특히 박주영은 본프레레호의 최종예선 원정 2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뒤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조별예선마저도 3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어다니는 '지옥일정'속에 팔꿈치 부상과 체력적인 부담까지 겹치며 완전한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쳐 보이지 못하고 말았다.

비록 2회 연속 16강 진출에는 실패한 청소년대표팀이지만 부상임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신영록과 박주영에게 큰 박수를 보내줄만 하다. /[에멘<네덜란드>=연합뉴스]정리:네티즌본부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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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광화문 붉은 악마

▲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아쉬운 순간이 이어질때마다 붉은 악마들은 간절한 눈빛으로 전광판을 응시했다. 경기종료를 앞둔 후반전 내내 붉은 악마들은 긴장감을 지니고 두 손을 모았다. 한편 응원 현장에서는 브라질을 응원하는 외국인이 붉은악마들 틈에 끼여 눈길을 끌었다. /조선닷컴 스포츠엔터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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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박주영과 맞서지 않아 다행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나? 그렇다. 신의손(가운데)은 ‘명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있으면 결코 골이 들어갈 수 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런 그도 페널티킥 막는 것은 정말 힘들다. 페널티킥을 마주한 골키퍼의 불안을 그 누가 알까. 서울 흥인초등학교 축구부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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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축구-중국, 파나마 대파하고 3연승

중국이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파나마를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중국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갈겐바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파나마와의 3차전에서 저우하이빈, 가오린, 하오준민, 루린이 골폭죽을 터뜨려 4-1로 이겼다.

초반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중국은 이로써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감하며 B조 1위에 올랐다.

중국은 경기 시작 6분만에 터진 저우하이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전반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세 베네가스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실점한 지 3분만에 가오린의 방아찧기 헤딩슛이 터져나오며 다시리드를 찾았고 후반 하오준민과 루린의 연속골이 터져 낙승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무적함대' 스페인도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하고 3전전승으로 C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한국이 3위로 16강에 올라갈 경우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벌일 가능성이 생겼다. 한국이 포함된 F조의 3위가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경우 C조또는 D조 1위와 16강전을 벌이게 된다.

한편 B조의 우크라이나는 터키와 2-2로 비겨 1승1무1패로 서로 동률을 이뤘으나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티켓을 손에 넣었고, C조의 모로코는 칠레를 1-0으로 물리치고 2승1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18일 전적
▲B조
중국(3승) 4-1 파나마(3패)
우크라이나(1승1무1패) 2-2 터키(1승1무1패)
▲C조
스페인(3승) 3-0 온두라스(3패)
모로코(2승1패) 1-0 칠레(1승2패)

(에멘<네덜란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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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라도 좋아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FC 바르셀로나의 팬들이 사무엘 에투(왼쪽)와 호나우딩요(오른쪽)의 대형 사진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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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비켜!”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FIFA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스페인-온두라스 경기에서 스페인의 Jona(오른쪽)와 온두라스의 Aron Bardales가 볼을 다투고 있다. 이날 경기는 스페인이 3-0으로 승리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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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덩크슛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라시드 월리스. 그는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몫을 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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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공동10위로 물러나

서울=연합뉴스
’파메이킹의 명수’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대회’인 US오픈골프대회(총상금 625만달러) 2연패에 푸른 신호등을 켰다.

구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 2번코스(파70.7천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07타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좀체 언더파 스코어를 허용하지 않는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 구센은 혼자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US오픈 코스에서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코스는 뜨겁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한결 까다로와졌지만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에서 구센은 발군이었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전체 82명 가운데 구센과 피터 제이콥슨(미국) 등 단 2명. 더블보기 1개가 나왔지만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를 2개로 막아낸 구센은 이로써 2001년과 작년에 이어 US오픈 세번째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특히 구센은 지난 1988년과 1989년 우승한 커티스 스트레인지 이후 16년만에 US오픈 2연패 달성도 가능해졌다. / 정리:네티즌본부카페

버디 2개, 보기 1개로 순항하던 구센은 12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은 뒤 13번홀(파4)에서 그린 주변에서 친 칩샷이 그린을 건너가 페어웨이로 굴러내리는 ’재앙’을 맞아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구센의 평정심은 이어진 14번홀(파4), 15번홀(파3) 연속 버디를 뽑아낸 대목에서 빛났다. 특히 14번홀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였지만 구센은 6번 아이언으로 퍼올린 두번째샷을 그린 가운데로 올렸고 9ｍ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14번홀 두번째샷은 AP가 선정한 ’오늘의 샷’으로 뽑혔다. 이어진 15번홀에서 구센은 역시 6번 아이언으로 핀 4.5ｍ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마지막 18번홀(파4)도 버디로 장식, 3타차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구센은 “선두로 최종일을 맞게 돼 기분좋다”면서도 “이런 코스에서는 3타차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구센의 단독 질주 못지 않게 공동2위에 오른 ’무명씨’들의 반란도 화제였다.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섰던 올린 브라운(미국)은 2, 3라운드에서 모두 3타를 잃었지만 구센에 3타 뒤진 이븐파 210타로 공동2위에 올라 사흘 내내 선두권을 지켰다.

세계랭킹 300위의 브라운은 이 대회 출전권이 없어 예선을 거쳐 어렵사리 파인허스트 2번코스를 밟은 무명 선수. 예선에서 59타를 쳐 화제를 모은데 이어 본선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이 대회가 낳은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세계랭킹 818위로 웬만한 골프 전문가조차 낯선 제이슨 고어(미국) 역시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2부투어를 전전하던 고어는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의 놀라운 스코어를 내면서 선두권으로 도약한 뒤 이날도 2오버파 72타로 잘 버텨내 난생 처음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는 영광을 안았다.

우승까지 바라봤던 ’한국산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무빙데이’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버디 1개,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친 최경주는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7위로 밀렸다.

선두 구센에 6타차로 뒤진 최경주는 우승 경쟁에 뛰어 들기엔 다소 벅찬 처지. 그러나 최경주는 US오픈 5번째 출전에서 ’톱10’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이른바 ’빅4’는 대부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경주와 함께 공동7위를 달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2오버파 72타를 치며 그런대로 선전했지만 구센과의 타수차가 6타차로 벌어져 메이저대회 2연승은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우즈는 최종일 선두로 나섰을 때는 어김없이 우승을 차지한 ’역전불패’의 신화를 쌓아가고 있지만 최종일 5타차 이상 타수차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일궈낸 사례는 없다. 세계1위 탈환을 노리는 비제이 싱(피지)도 생애 첫 US오픈 우승컵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이날 하루에만 4타를 잃어버린 싱은 구센에 7타 뒤진 공동11위(4오버파 214타)로 밀렸다. /정리:네티즌본부카페 -사진 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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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어떻게 빠져나가지?’

1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 3번홀에서 브랜트 조베가 자신이 친 볼이 나무 사이로 들어가자 빠져나올 궁리를 하고 있다.

‘잘 쳐야 할텐데…’

1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 1번홀에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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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향해서

1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 15번홀에서 스페인의 세르지오 가르시아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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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레슬링金 김영남, 카자흐 성공 신화

88년 서울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4kg급 금메달리스트 김영남씨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굴지의 기업체를 거느린 사업가로 변신,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사진 왼쪽은 김영남의 성공 신화 조력자로 서울올림픽 결승전에서 은메달에 그친 카자흐스탄 (당시 소련)파올렛.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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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나와! 한판 붙자”

남자 프로복싱 선수에게 도전장을 낸 ‘여자 핵 주먹’ 앤 울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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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달리자∼”

> 17일(현지시간) 영국 요크에서 열린 로얄 애스컷(Royal Ascot) 경마대회 4일째 경기에서 기수 마이클 힐스의 Maids Causeway(왼쪽)와 지미 포춘의 Karen's Caper가 경주를 펼치고 있다. 로얄 애스컷 경마대회에는 3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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