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원정경기(?)도 마다하지 않고 그린을 누비는 실속파 골퍼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보다 저렴하게 골프를 즐기려는 골퍼들은 최근 일부 골프장들이 앞다투어 그린피를 올리자 퍼블릭도 좋다며 꼭두새벽부터 줄서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한두푼 아껴두었다가 한 달에 한번 골프모임을 갖는 일부 샐러리맨들은 조금만 부지런하면 보다 값싸게 라운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퍼블릭 코스를 찾는다는 것.
이들이 찾는 골프장은 2군데. 한 곳은 아직 미개장 골프코스이고 다른 곳은 마치 정규코스같은 9홀 퍼블릭코스. 미개장 골프장은 사실 이미 회원권이 분양한 곳이 많아 부킹이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안양에서 운영하는 가평베네스트GC 등 서너 곳이 미개장으로 10만원선이다.
9홀짜리는 18홀 정규코스보다 코스 자체의 길이나 품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린피가 절반 이하여서 절약하면서 볼을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골퍼들이 저렴한 곳으로 눈을 돌리는데는 정규코스의 그린피가 턱없이 올라가고 있는 탓. 일부 골프장들은 차별화 된 서비스 및 회원 중심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아래 비회원 그린피를 20만원이상 받고 있다. 여기에 캐디피,식음료값,카트비까지 합치면 적어도 25만원을 훌쩍 넘어버린다. 4명이 나가면 100만원 이상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퍼블릭코스는 저렴하다. 대개 퍼블릭코스는 6∼18홀 규모. 9홀 이상은 그린피가 정규코스와 비슷하지만 6∼9홀 짜리는 싸게는 1만8,000원부터 6만원까지 다양하다. 구파발의 1,2,3퍼블릭처럼 순수하게 퍼블릭코스만을 운영하는 곳은 싸고 18홀을 보유한 골프장이 만들어 놓은 9홀 퍼블릭코스는 약간 비싸다. 그러나 장단점이 있다. 퍼블릭코스만 보유한 곳은 전체 길이가 짧은 데다 골프 맛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에버랜드에서 운영하는 글렌로스를 비롯해 세븐힐스,서원밸리,레이크힐스,피닉스파크퍼블릭 등은 정규코스에 비해 손색이 없다. 또 18홀을 가진 정규퍼블릭 중 베어크리크나 파인크리크CC는 12만원 이내로 다른 정규코스에 비해 저렴하다.
다만 골프장마다 부킹방법이 다르다. 대개 도착순으로 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18홀코스나 정규코스에 소속된 서원밸리 퍼블릭같은 곳들은 대개 사전 부킹과 도착 순을 병행한다
첫댓글 감사....
정보......감사.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