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골제(碧骨堤)는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에 위치한 저수지로 대한민국 저수지의 효시이다. 고대 수리시설 중 규모도 가장 크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11호로 지정되었다.
벽골제의 이름은 김제 지역에 위치했던 마한의 구성국 벽비리국과 김제의 백제 시절 지명 벽골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벽골'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우리말 '벼골'[2]을 음차한 것이라는 설이 존재하지만, 워낙 오래된 지명이라 그 의미를 정확히 추적하기는 어렵다.
한편 한자 의미 그대로 '푸른 뼈(碧骨)의 둑'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유홍준 교수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실린 전승에 따르면, 축조공사가 순조롭지 않아 고민하던 공사감독관의 꿈에 선인이 나타나 '푸른 뼈'를 넣어 다지면 무너지지 않을거라고 하여, 말의 뼈를 넣어 지으니 둑이 완성되었다고 하여 벽골제라 이름지었다 한다. 그러나 '푸른 뼈'라는 해석은 순우리말을 한자를 빌려 표기하는 과정에서 민간어원이 붙고 그에 끼워맞추기 위한 설화가 만들어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벽골은 한자가 다른 벽골(辟骨)로 음차되기도 했으며 벽성현(辟城縣)으로도 불렸는데, 이 기록을 통해 골(骨)이 뼈가 아니라 성(城)을 뜻하는 단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3]
첫댓글 고대 3대 저수지의 이름중 하나지요
벽골제의 의미를 잘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처음 알았네요..
자세한 설명과 이미지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