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오늘 아침 9시 독방 탈출 했습니다.
나름 여기 카페에 도움을 받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같으나, 생각보다 힘들었네요.
3박 4일간의 동위원소 체험기는 밑에 동위원소 체험기에 자세히 썼어요. ^^*
오늘 퇴원해서 집에 아이가 있어서 동네에 호텔에 혼자 와 있습니다.
그나마 동네라서 맘이 편하네요. 그리고 갇혀 있지 않아서 좋구요.
거리도 걷고 먹고 싶었던 감자탕과 청국장을 점심, 저녁으로 사먹었어요.
(입맛이 없어서 많이는 못 먹었지만 병원밥 보단 낫네요.)
다닐때만 해도 이제 정말 아무렇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이제야 회복이 되었구나..
이제 그 지긋지긋한 울렁거림도 끝이구나..했으나...
다시 시작이네요..왜 저녁 8시쯤만 되면 이럴까요? 병원에서도 그나마 점심이 지나면 컨디션이
조금은 돌아와서 잠깐 살만하다가 저녁 8시쯤부터 새벽과 아침까지 구토가 나오기 직전같은
울렁거림이 계속되서 정말 힘들었는데..
동위 약 먹고 4일째 되는 날.
원래 그런건지..언제까지 이렇게 울렁거림이 계속되는건지..겁나네요. ㅜㅜ
후유증에 여러 증상이 있다던데..전 이 울렁거림인가봐요.
입덧은 안해봐서 모르겠고(같이 동위받은 언니가 심한 입덧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과음한 다음날 울렁거려서 술병만 봐도 토할것 같은 느낌?
그런데 그게 술병이 아니라 물병만 봐도, 가만히 있어도 토할것 같네요.
퇴원하면 다 끝날 줄 알았는데..아직 갈 길이 먼가 봅니다.
참. 전 입원때 침샘운동 따로 안했는데요. (껌이랑 사탕 하나 먹어봤는데 넘 토할것 같아 도저히 입에
못 넣겠더라구요.) 그래도 침이 잘 나오고 별다른 증상이 없길래 괜찮나보다 했는데
간호사 분이 침샘분비를 위해 껌이나 사탕 먹어야지 안그럼 6개월에서 2년까지도 침샘땜에
고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일주일은 그렇게 하라네요. 그런데 어떻해요. 껌만 씹어도 울렁거려 토할것 같은데..ㅜㅜ
생수도 입에 못대고 그나마 원두커피와 차 종류 조금 마시고 있어요.
쥬스나 이온음료도 도저히 냄새조차 못 맡겠네요.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병명-병원명-담당의사명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3일간입원
첫댓글 비타민C 분말로 되어 새콤달콤해서 침샘자극에 많이 도움되거든요 약국에서 구입해 먹어보세요~
동위원소 끝나서 마음이 후련하죠~ 빠른쾌유 기원합니다...
고생하시는모습 안타가워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힘내세요..
신것을 요리 해보둣이 산노을 님 처방대로 비타민 과립에 사탕좀 넣어
구미에 맞게 한번 만들어 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빠른 쾌유을 생각하셔서...
그래도 끝내셨으니 후련하시겠습니다.
친절하고 상세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