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ngary
야간열차를 타고 간탓에 피곤했지만 숙소를 구한다고 정신이 없었다.아무 정보도 없지 그냥 무작정 갔더니만 추천해주는 숙소들이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다. 다행이 유명한 노란할머니를 만났다. 한국 배낭족 사이에서 유명인사로 자리잡았고 밥을 먹을 수 있는 민박집인 것이다. 할머니는 예약하지 않은 내가 별로 반갑지가 않는지 관심없이 예약자를 찾는다고 정신이 없었다. 마침 예약자 한명이 오지 않아서 내가 그 집에 묵을 수가 있었다. 집으로 가는 중에도 예약을 하는 한국인들의 전화가 자주 걸려왔다.
Smack이라는 한국라면이 있다. 빙그레에서 현지공장에서 만드는 라면이라서 우리들의 입맛에는 잘 맞았다.오랜여행중에 맛보는 한국라면은 정말로 꿀맛같았다.
일장기-시내의 거리에는 일장기가 마니 걸려있었다. 그 이유는 그날이 일본의 총리(고이즈미)가 헝가리를 방문하는 날이었다. 한국에서는 그저 섬나라 일본이라고 깔볼 때도 있었지만 역시 외국에선 일본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은 총리이름도 알고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물어보지 않았다.
수구를 제일로 잘하는 나라가 헝가리라고 들었다. 자기네들이 말하는거지만 나도 tv에서 그렇게 본적이 있는 것 같아서 아무말 없이 동의를 했고 미국과의 수구경기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으로 향했다. 경기장은 강중앙에 있는 섬에 있었다.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 헝가리다. 시내에서 조금떨어져 건국천년비가있는 영웅광장근처에는 큰 온천이 있다. 세치니 온천으로 로마의 온천을 본따서 만든 곳으로 수영복을 입고 들어갔다가 몇시간안에 나오면 얼마를 입장료의 얼마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노천온천에서 체스를 두는 헝가리인들의 모습속에서 온천은 이들의 생활이란걸 느낄수있을것이다. 온천이 발달되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피부가 엄청 좋다.
헝가리의 행주산성인 어부의 요새에서는 부디페스트의 전경을 볼 수 있다.철교를 비롯하여 엄청난 규모의 국회의사당,왕궁등을 볼 수 있다. 특히 벽청소작업을 하고 있었던 국회의사당은 예전의 나라 규모를 말해주듯이 엄청나다.
스위스사람-태권도를 배우고 있다는 스위스 남자를 만났다. 그는 한국인라는 말에 너무나 반가워했고 "안녕하세요"라고 간단하게 인사를 하였다. 태권도를 배우러 작년에 한국에 갔었다고 말하는 이 청년은 태권도에 빠져 한달동안 하루에 15시간의 운동을 끝내고 스위스로 돌아간다는 말했다. 또한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더 꼭 한국에 가고 싶다는 말하는 이 청년이 한국인처럼 보였다.
"배고픈나라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다.아직까지는 다른동유럽처럼 유로를 쓰고있지는 않지만 2년후에 유로로 통합될꺼를 대비해서 물가가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다른 유럽국들 보다는 싸다. 1차세계대전전에 오스트리아와 함께 같은나라처럼 지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건물들이 마니 비슷하고 또한 헝가리국기는 이탈리아국기를 옆으로 뉘어놓고 깊게 늘여놓은거다. 어느것이 먼저 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조금은 신기하다. 전체적으로 예전의 거대한 국가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아직까지 경제사정을 그다지 좋지는 못한 것 같다. yellow아줌나라고 한국인들사이에서 통하는 헝가리 민박에서 아주 많은 한국인들의 정을 느낄수가 있었고 날씨도 나쁘지 않아서 좋은 인상으로 떠난다." -2002.7.20-
<출처 : ★유럽 여행정보★유럽 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