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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허민 샘의 최강 영어어휘*단어카페★보카바이블/스텝업★ 원문보기 글쓴이: Isabella
안녕하세요 이번 17년에 대전시 최종 합격해서 이렇게 수기를 남깁니다.
·수험기간: 16년 7월 4일~17년 6월 17일
·베이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 영어 베이스 있었습니다. (사실 공시 한국사에 한능검은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았어요)
·선택과목: 행정법/사회
·들었던 강의: 공단기 프리패스(59프패) / 박문각 써니 행법
·공부장소: 1인 독서실(대전)
·일주일 공부시간: 하루 8~11시간씩, 일주일에 50~60시간(주말은 일요일은 통째로 쉰 날도 있었고, 토요일 일요일 합쳐서 3~4시간 한 적도 많았어요. 저는 공부 하는 시간에는 집중만 했기 때문에 공부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주의: 제가 설명충(충실할 충) 기질이 있어서 글이 엄~~청 길거예요.
저는 공시생이 되기 전에 생각한 게, 이번 한번만 도전하고 불합격하면 취준으로 돌리자 하는 마음이었어요.
제가 원래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온갖 병에 걸리는 스타일이라서 진짜 딱 1년만 몸을 혹사시켜보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더 오래 준비하면 저는 아마 우울증으로 평생을 힘들게 살거나, 큰 병을 얻게 될 것 같았어요..ㅎㅎ
딱 1년만 하자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더 빡빡하게 커리큘럼을 짜서 공부했고, 더 절실하게 공부했습니다. 제가 환절기마다 항상 감기 몸살로 고생하는데, 수험기간동안에는 정신 바짝차리고 '아프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감기도 안걸리더라구요..그렇게 절실하게 했습니다..
공부생활패턴: 8시반~10시(독서실), 12시~2시(집)
7시반에 일어나서 밥먹고 독서실가면 8시반정도 되었어요. 아버지 회사 근처에 독서실이 있어서 항상 아버지와 함께 출근했습니다. 밤에 집에 올 때는 운동삼아 걸어왔는데, 독서실에서 집까지 걸으면 약 1시간 정도 걸렸기 때문에 10시에 독서실에서 나와서 11시에 집에 도착해서 씻고 12시까지 쉬고, 12시부터 2시까지 다시 공부했습니다. 물론 너무 피곤하거나 힘들때는 집에 오면 그냥 씻고 잤어요. 그리고 한 달에 3~4번 정도는 6시에 일어나서 독서실 가기 전에 한 시간정도 공부했습니다.
독서실에서 하루 종일 생활했고, 점심만 도시락 싸와서 먹었는데 먹는 동안 병태선생님 고유어 특강 외래어특강 들었어요. 책이나 필기할게 없고 들으면서 외우는 거라서 점심 먹으면서 보면 재밌었어요. 그리고 가볍고 부담 없는 강의라서 밥 시간이 아닌 공부시간에 따로 시간 내서 듣기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밥 먹으면서 들었어요. 그 외에 식당에서 밥을 먹게 되거나 할 때에는 헷갈리는 거 적어놓은 수첩을 보기도 했고, 핸드폰 하기도 했는데 거의 핸드폰 했어요 ㅎㅎ 밥 먹는 시간만큼은 정신을 놓고 싶어서..
암기 방법: 백지 암기했어요. 쓰면서 외웠고, 다 외웠다는 생각이 들면 책 덮고 백지에 방금 외웠던 거 써보고, 제대로 썼는지 확인하고 아무리 외워도 안 외워지는 건 포스트잇에 따로 적어서 책상에 붙여두고 잠시 쉴 때나 다른 책 펴려고 사물함 정리할 때 책 꺼내면서 봤어요.
하루 일과:
7:30AM 기상
8:30~12:00PM 하프모의고사+공부(9시반 정도에 10분 쪽잠)
12:00~1:00PM 점심
1:00~6:00PM 공부(2시 정도에 10분 쪽잠)
6:00~7:00PM 저녁
7:00~10:00PM 공부(8시 정도에 10분 쪽잠)
11:00PM 집 도착, 휴식
12:00~2:00AM 공부
2:30AM 취침
1. 국어
들은 강의: 17년 선재 올인원 / 17년 김병태t 올인원 (6강까지만) / 김병태t 국왕한자(2번인강) / 선재기출실록(고전문학부분만) / 17년 선재국어 현대문학사 / 17년 태종국어 하프모의고사 / 17년 국왕국어 고유어 총정리특강 / 17년 국왕국어 한자어 총정리특강 / 17년 국왕국어 외래어 총정리 특강 / 선재국어 마무리 / 한샘국어 어휘한자완벽정리 / 국왕국어24시간에끝내는문학 / 15시간에 완벽하게 끝내는 한자성어 김병태t
공부한 책: 선재국어기본서 / 국왕한자 / 선재기출실록 / 선재국어 마무리 / 선재국어 나침반 / 한샘국어 어휘 / 선재국어 서울시SOS
설명: 제일 먼저 공부를 시작한 과목이에요. 뭣도 모르고 김병태선생님 올인원 실강을 7월 4일에 듣기 시작했는데, 국어문법을 아예 모르면 이 강의는 듣는게 힘들거라고 하셔서 멘붕이 왔어요.. 저는 진짜 가나다라만 알고 있었거든요. 초시생한테는 힘든 강의였어요. 대부분 다 재시생 이상이 강의를 듣고 있었고, 선생님께서 접두사!하면 강개군날돌들~~이런식으로 다 읊는 분들이어서 저한테는 충격이었고 울면서 2일만에 실강을 환불하고 프리패스를 끊었어요. 저는 프리패스의 존재도 모르는 바보 초시생이었기 때문에 이런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ㅎㅎ그렇게 선재쌤 올인원 인강을 들었고, 저는 완벽주의 스타일이여서 1회독인데도 꼼꼼히 문법을 외웠어요. 놀랍게도 병태쌤 실강 2일동안 배운 문법이 꽤 많아서 선재쌤 강의를 듣는 데 도움이 크게 됐어요. 그래서 잘 외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외우는 방법은 그냥 책보면서 연습장에 그대로 적고 책 덮고 처음부터 배운 것을 빈 연습장에 다 적는 방법으로 외웠습니다. 그래서 국어는 한자/문학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책을 통째로 외웠습니다. 아예 목차까지 다 외워갈 정도였어요. 처음부터 책에 있는것을 써보라하면 어느정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외웠습니다. 그렇게 암기하고 나니 국어 문법 문제는 웬만하면 다 풀 수 있었습니다. 11월 쯤에 국어 기출실록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책이 나오자마자 사서 연습장에 풀기 시작했어요. 공통은 무조건 기출 5회독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4월 국가직 전까지 5회독 성공했고, 5번을 풀어도 틀리거나 헷갈리는 건 진한색 형광펜으로 칠해놓고 문제를 그냥 통째로 외웠어요. 그리고 해가 바뀌고 1월 쯤에 동형이 나와서 동형을 쭉 풀었고,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건 따로 정리해서 외웠어요.사실 저는 국어는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비슷하게 85 80 90점을 맞았고, 모의고사를 풀때도 딱히 변동이 없었어요. 국어가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딱히 비법이나 요령같은 건 없었어요..제 공부방법은 무조건 암!기!였기 때문이에요. 한자성어도 7월부터 꾸준히 매일 10개이상씩 외웠고, 한자도 10월부터 김병태선생님 국왕한자 들으면서 외웠습니다. 굳이 합격비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부분이 시험에 나올까 아닐까 고민할 시간에 외우자"예요. 제가 공부할 때도 한자가 나오네 마네 하는 분들 많았는데 어쨌든 굳이 안 외워서 불안한 것 보다는 외우는 게 합격에 한발자국 더 다가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어요. 문학은 김병태선생님을 들었고 고전문학부분은 선재쌤기출실록 고전문학부분만 인강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인강을 듣는건 그냥 설명을 듣는거지, 공부하는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인강은 보통 1번씩만 들었고, 한자만 2번 인강 들었습니다. 기출, 동형은 그래서 인강은 안들었어요.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고유어는 김병태선생님 고유어특강 들었고 한샘국어도 들었지만 거의 안외웠어요 고유어는 선재국어 4권 앞부분에 있는 마파람 / 삭, 망, 월 / 나이대 별 고유어 같은 거같은 필수적인거나 기출된것 위주로 외웠구요, 마지막으로 동형은 하루에 한 회씩 꾸준히 푸려고 노력했어요. 동형은 65~95점까지 점수를 다양하게 받았는데 평균을 내보니 80정도였어요.
정리:
7~8월 - 올인원 인강 1회독 + 기본서 2번째 회독
9~10월 - 기본서 3번째 회독 + 공단기 국어 문법, 어휘문제집 999 + 한샘국어 어휘, 한자
11~12월 - 선재국어기출실록
1~3월 - 기출 5회독까지 +선재국어 반쪽모의고사 +선재국어동형모고
4~6월 - 동형 + 선재국어 마무리 + 선재국어 반쪽 모고 3회독까지
문법 : 이선재선생님
문학, 한자 : 김병태선생님
고유어, 어휘 등 : 서한샘선생님, 이선재선생님, 김병태선생님
하프모의고사 : 이태종선생님
2. 영어
들은 강의: 이동기 하프 모의고사 / 손진숙 KISS 영문법 / 손진숙 4시간만에 완성하는 문법 요약특강 / 단 8시간 만에 끝내는 공무원 영어 grammar 40 point_손진숙 / 손진숙 영어 심화이론완성 (900제)
책: 이동기 2017 기본서 / 손진숙 KISS 영문법 / 문법40포인트(손진숙) / 손진숙 900제 1,2권 / 보카바이블3.0(저자:허민) / 손진숙 기출 / 손진숙 동형 모고 / 이동기 동형 모고 국가직, 지방직
설명: 앞에 말씀드렸듯 영어는 베이스가 있는 편이어서 어휘만 신경 써서 보고, 문법은 키포인트 복습하고, 독해는 감만 안 잃게 노력
했어요. 어휘는 보카바이블 책을 봤는데, 책이 굉장히 두꺼워요. 그래서 처음에는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합격수기를 보면 보카바이블에 없는 단어가 없다 해서 그냥 마음먹고 외우기로 했어요. 생소한 단어가 많아서 힘들었지만, 꼼꼼하게 외우니까 이동기 선생님 하프 단어 부분은 대부분 맞히더라구요. 제가 회독 수를 세지 않아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최소 5번이상은 회독했어요. 그랬더니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비슷한 단어를 떠올려서 뜻을 유추하는 것까지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문법은 7월부터 손진숙 선생님 키스문법을 들었어요. 키포인트로 중요한 것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사실 이걸로는 문법을 전부 다 커버하기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900제도 1, 2권 모두 사서 풀었는데 각각 최소 4번은 봤어요. 그래도 틀리는 게 나왔는데, 그건 그냥 외웠습니다. 독해는 7~8월엔 수능특강 영어독해를 사서 풀었습니다. 오히려 수능 독해가 더 어렵더라구요. 해설지를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는 지문들이 많았지만 연습이 됐어요. 수특을 다 풀고나서는 이동기선생님 기본서 2권을 하루에 10문제 정도씩 풀었고, 손진숙 선생님 기출도 하루에 100문제 푸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영어도 동형은 하루에 한 회씩 꾸준히 풀었어요. 독해 감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동형은 65~100점까지 점수 받았고, 대부분 85~90점 받았습니다.
정리:
7~8월: 손진숙 kiss 문법, 보카바이블
9~10월: 손진숙 900제, 이동기 기본서 2권, 손진숙 문법 40포인트, 이동기 하프 시작, 보카바이블
11~12월: 손진숙 기출, 보카바이블
1~2월: 손진숙 4시간에 완성하는 문법, 보카바이블
3월~4월: 이동기 동형, 이동기 기적의 특강(어휘), 보카바이블
5~6월: 손진숙 동형, 보카바이블, 이동기 기적의 특강(어휘)
문법: 손진숙
독해: 손진숙, 이동기
어휘: 이동기, 보카바이블
3. 한국사
들은 강의: 강민성 올인원, 한시간에 정리하는 조선사 강민성t, 강민성 합격노트 , 전한길 필기노트, 전한길 5.0, 전한길 사료집, 강민성 동형
책: 강민성 올인원, 강민성 합격노트, 전한길 필기노트, 전한길 3.0, 전한길 4.0, 전한길 5.0, 전한길 사료집, 고종훈 동형모의고사 1,2
설명: 사실 앞에도 언급했지만 한능검 1급을 따놨기 때문에 저는 한국사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7, 8월을 강민성 선생님 올인원을 들으면서 여유롭게(?) 공부하다가 9월에 공단기 모의고사를 봤는데 한국사가 35점 나온거에요. 진짜 좌절했어요. 그래서 커리큘럼을 바꿔야겠다 생각했는데, 59프리패스여서 한국사는 선생님 한 분만 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결국 따로 돈을 내고 전한길 선생님 필기노트와 5.0을 들었습니다. 9월부터 10월까지 전한길 필노로 공부했고, 11월 쯤 모의고사 봤는데 80점 맞았던 기억이 나요. 공단기 모의고사가 출제하는 선생님마다 경향이 달라서 그거에 점수폭이 크게 왔다갔다 하는데, 저는 아무튼 필노 듣고 모의고사 점수 50점정도 끌어올렸습니다. 전한길 선생님도 잘 가르치시지만, 강민성 선생님도 잘 가르치시는 분이거든요. 아마 제 생각엔 7,8월엔 설렁 설렁 공부하다가 9월 모의고사 때 충격을 먹고 한국사를 열심히 공부하게 된 게 점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봐요. 한국사는 서울시 보기 직전까지도 필노와 5.0을 붙잡고 있던 과목이었지만, 국가직 95점, 지방직 70점, 서울시 45점 맞았어요. 뒤로 갈수록 점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죠. 암기과목이라서 그런지 조금만 흐릿해져도 다 틀리더라구요. 그래서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은 끝까지 한국사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여튼 10월까지는 필노를 듣고, 11~12월에 기출 풀면서 필노 계속 회독했어요. 기출은 한국사도 매일매일 100문제 정도 풀어서 5회독 정도는 했구요, 그래도 틀리는 문제 있으면 그냥 통째로 외웠어요. 그리고 전한길 사료집과 5.0을 듣기 시작했는데, 사료집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고 5.0은 큰 도움이 됐어요. 2월에 다시 한국사 슬럼프가 왔는데, 한번 더 정신차리게 만들어 준 강의였어요. 5.0은 필노에서 좀 더 지엽적인 것을 없앤 책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빈칸이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5.0은 강의 듣고 > 복습하고(백지 암기) > 빈칸 부분만 지워서 다시 채워넣기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수업 들을 때도 빈칸 부분은 연필로 필기했어요.) 필노가 사실 지엽적이고 좋긴 한데, 제가 너무 필기를 중구난방으로 해서 그런지, 깔끔해보이지 않고 한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그에 비해 5.0은 지엽적인 것을 줄이고 핵심만 모아놔서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결론은 저는 서울시 직전까지 5.0과 필노, 그리고 강민성 선생님 합격노트를 회독했는데요. 이 책 세 권을 어떻게 회독하냐면, 예를 들어 제가 천주교 박해부분이 암기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그 세 책 중에서 천주교 박해 부분이 제일 잘 나와있는 책을 골라서 그 책으로 천주교 박해를 외웠어요. 즉 부분 부분에서 잘 설명 되어있는 책을 보면서 회독했어요. 그리고 어떤 부분을 아무리 봐도 이해 안 된다 싶으면 책 세 권을 돌아가면서 읽었어요. 결국에는 읽다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시험이 2주 정도 남았을 때는 기본서 앞 부분 목차를 펴놓고 제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많이 틀리는 부분을 체크해서 그 부분을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서 걸어갈 때, 밥 먹을 때 보거나 자기 전에 정리할 때 봤어요. 그러면 외워지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동형 모의고사는 점수대가 60~90점으로 다양했구요. 아마 평균 내면 80점 정도 될 것 같아요.
정리:
7~9월초: 강민성 올인원
9월중순~10월: 전한길 필기노트
11~12월: 전한길 3.0 + 필노회독
1~2월: 전한길 사료집 + 필노회독 + 동형 모고
3월부터~: 전한길 5.0 + 필노, 강민성 합격노트 회독
4. 행정법
들은 강의: 박준철 써니행정법 기본+심화이론[단과], 박준철 써니행정법 기출문제 끝장내기, 박준철 써니행정법총론 [지방직+서울시]대비 전범위 동형 문제풀이, 압축노트로 진행하는 행정법 All-in-one 개념완성_전효진, 공무원 행정법 압축 of 압축_전효진, 시험직전 행정법 최종점검 OX_전효진(전효진 파이널)
책: 박준철 써니행정법총론 기본서, 박준철 써니행정법총론 기출문제집, 전효진 압축노트, 전효진 파이널 OX, 공단기 500제 행정법총론, 전효진 행정법총론 동형모의고사(1, 2권)
설명: 제가 제일 어려워 한 과목이 행정법이에요. 사실 마지막까지도 정말 제가 아는 게 없어서 행정법 때문에 합격 못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선택과목은 9월 중순부터 개념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박준철 선생님께서 정말 이해가 쉽게 가르쳐주시는데도 불구하고 한 번 들어서는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되돌아보면 이건 당연한건데, 그 때는 ‘개념강의 한 번 들었으니까~’하고 안일했어요. 그러니까 우주에 흩어진 먼지처럼 지식이 다 흩어져 있었고, 설명 들으면 알겠는데 책을 보는 순간 이게 뭐지 하는 수준이었어요. 설명 들으면 아는 것 같으니까 제가 진짜 아는 줄 알고 별 생각 없이, 경각심 갖지 않고 기본서 세 번 읽기만 하고 기출문제집 두 번 풀고 1월에 공단기 모의고사를 봤는데 30점을 받았어요. 4월 국가직에서 좋은 점수를 거두려면 1월 쯤이면 모의고사는 다 80점 이상 받을 줄 알고 있었는데, 너무 절망스러웠어요. 해당 모의고사 후기를 봤는데, 행정법 난도가 보통이었다고 하는거예요. 저한테는 ‘까만 건 글씨요, 하얀 건 종이로다’수준이었는데...그래서 또 한참 울고 ‘이제 어떡하지’ 고민했어요. 초시생한테는 박준철 선생님이 더 좋다고 해서 박준철 선생님 개념강의를 들었고, 공단기 프리패스가 있음에도 행정법 강의는 공단기에서 듣지 않았어요. 그래서 공단기 행정법 선생님 중에서 전효진 선생님이 유명하다고 하니까 전효진 선생님 강의를 들으려고 찾다가, 압축 커리큘럼이 있더라구요. 책도 기본서보다는 얇고, 강의 수도 기본 올인원 개념강의 보다는 적은 편이어서 압축노트로 개념을 다시 다지려고 했어요. 그때가 1월이었는데, ‘빨리 행정법 점수를 올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매일 매일 행정법 압축노트 강의를 들었어요. 딱 처음 듣는데, 고구마 같은 행정법 때문에 답답하던 속이 사이다 먹은 것처럼 싹 내려가는 느낌이었어요. 박준철 선생님께서는 암기보단 이해 위주 수업이어서 이해는 갔는데, 외우는 건 저의 몫이어서 조금 벅찼거든요. 근데 전효진 선생님은 그 압축 강의에서 아예 6단원 소송과 심판부터 딱딱 암기되게 가르쳐주셔서 한번에 ‘아 이렇게 문제를 풀면 되는구나’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하루에 3강씩 매일 들었고, 듣자마자 백지 복습했어요. 강의를 50강까지 다 듣고나서는 행정법이 총 6단원이면 1,3,4,5단원은 하루에 두 단원씩 회독하고 내용이 많은 2, 6단원은 하루에 한 단원씩 회독했어요. (예: 월-1·3단원 암기, 화-2단원 암기, 수-4·5단원 암기, 목-6단원 암기)그러고 나서 그 후 모의고사를 봤는데, 점수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80점을 넘겼어요. 그래서 그 후로 계속 전효진 선생님 압축노트 > 압축 of 압축(압축노트를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는 강의예요) > 전효진 파이널, 전효진 동형모의고사 로 전효진 선생님 커리큘럼을 타다가, 국가직 이후로는 다시 박준철 선생님으로 돌아와서 박준철 선생님 동형 모의고사를 들었어요.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제 선택지가 엄청 길고 문제도 쉬운 편이 아니라서 풀 때는 30점 맞기도 하고 40점 맞기도 했지만, 새로이 얻어가는 점이 많았어요. 결론적으로는 “박준철 선생님으로 개념의 기초를 다지고(이해) > 전효진 선생님으로 암기 > 박준철 선생님 동형강의로 다시 개념을 이해하기”로 커리큘럼을 탔습니다.
정리
9월 중순~11월 초: 박준철 개념강의
11월 중순~12월 말: 박준철 기출 2회독
1월~2월: 전효진 압축노트, 박준철 기출 3회독
3~4월: 전효진 동형, 전효진 압축노트 회독, 전효진 파이널
5~6월: 전효진 파이널, 박준철 동형 모의고사, 전효진 압축노트 회독
5. 사회
들은 강의: 민준호 사회 기본+심화 All-in-one 개념완성, 민준호 사회 핵심 이론 완성, 민준호 사회 진도별 모의고사
책: 민준호 사회 올인원, 민준호 기출문제집, 민준호 핵심이론완성, 민준호 진도별 모의고사, 민준호 OX문제집, 민준호 수능기출사회 100, 민준호 동형 모의고사
설명: 사회는 처음에 선택할 때 경제 과목이 제일 걱정됐지만, 사실 민준호 선생님께서 ‘뼛속까지 문과생’인 학생들(=저)을 위해 덧셈뺄셈까지 차근차근 계산해주셔서 경제 단원은 공부해놓으면 힘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항상 틀리는 부분은 법과 정치 단원이었어요. 세세하게 내용을 외우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문제를 풀면 항상 낮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높은 점수도 아닌 상태를 유지했어요. 그러던 중, 3월쯤에 민준호 선생님께서 대전에서 특강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거 들으러 갔는데, 그 때 특강 수업 때 쓸 강의자료를 프린트물로 받았어요. 그 프린트물이 핵심 요약+기출문제로 이뤄져있었는데, 그 핵심요약 부분은 진짜 핵심이고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었음에도 그걸 보는데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그 프린트에 있는 핵심요약 부분만이라도 다 외우자는 생각으로 기본서가 아니고 그 프린트물을 보면서 개념을 암기했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외우기 쉬웠고, 거기 없는 내용은 제가 직접 그 프린트물에 필기하면서 외웠어요. 그렇게 요약 프린트물로 개념을 확실히 외우고 나서 점수가 올랐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민준호 선생님 핵심 이론 완성 책이 그 프린트물과 비슷하게 요약되어 있는 걸 알게 돼서 핵심 이론 완성 책으로 계속 개념 공부했습니다. 핵심이론완성도 인강 듣고 백지 복습했어요. 그리고 계속 동형 모의고사 풀고, 틀린 것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지방직 보기 전에는 다른 선생님 동형 모의고사도 풀어보고 싶어서 위종욱 선생님 동형 모의고사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인강은 듣지 않았습니다.
정리:
9~10월: 민준호 올인원 개념강의
11~12월: 민준호 기출
1~2월: 민준호 기출 회독, 진도별 모의고사 풀기
3~4월: 민준호 동형 모의고사, 핵심이론강의
5~6월: 민준호 동형 모의고사, 핵심이론완성 회독, 위종욱 동형 모의고사
*마지막*
아이고 정말 합격수기 쓰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합격하기 전에 공부하면서 ‘합격하면 꼭 합격 수기에 이런 거 써야지’하는 게 많았는데 막상 시험이 끝나고 쓰려니까 기억도 잘 안나고 그러네요 ㅠ_ㅠ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이거 쓰는 데 열흘이나 걸렸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병아리 초시생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합격생이 되어서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하고 초시생분들을 많이 도와드리고 싶어요.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시면 바로 답댓 달겠습니다.
아, 그리고 시험 준비하는 동안 슬럼프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 많으실 것 같아요. 위에 글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유리멘탈이라서 제 마음대로 점수가 안나오거나 암기가 안되면 무조건 독서실에서 울었어요 ㅠ_ㅠ 공단기 모의고사 보고 점수 받아볼 때마다 울고 좌절했던 것 같은데, 울긴 울었지만 거기서 좌절하고 멈추는 게 아니라 항상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어요. ‘내가 너무 안일했나보다. 변화를 줘야 겠어’하고 항상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들어봤어요. 선생님들마다 강조하시는 게 다르기 때문에 선생님을 바꾸면 항상 ‘내가 아는 게 이거밖에 없었구나. 그러니까 그렇게 모의고사에서 털렸구나.’ 하고 처음부터 다시 개념을 잡았어요. 그렇게 3월까지 버텼는데, 3월 중순쯤에 아예 멘탈이 나갔었어요. 평소처럼 동형 모의고사를 풀다가, 이동기 선생님 동형 모고 점수를 50점을 맞은거에요. 나름 자신있는 영어인데, 50점을 맞다니 갑자기 기분이 착 가라앉고 공부가 하기 싫은거에요. ‘이렇게 공부해서 뭐해. 어차피 떨어질거야’하는 생각만 들고 그때부터 독서실 오면 울기만 했어요. 책상에 앉기만 해도 눈물만 나고, 기운도 없고 누워있기만 하고 싶고..집에 가서 침대에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고만 싶었어요. 그렇게 국가직을 봤는데, 점수가 나쁘지 않았어요. 첫 시험치고는 꽤 잘 나와서 아주 약간 기대를 했는데, 2문제 차이로 떨어졌어요. 5월에 국가직 발표가 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연히 떨어질 걸 알고 있었는데도 합격 문자가 안 오니까 너무 힘들어서 또 울었어요..ㅎㅎ 그땐 집에 걸어가면서 울었어요. 국가직 시험이 쉬웠다는데, 나는 그 쉬운 국가직 시험도 이렇게 본거면, 지방직, 서울시는 어떡하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꾸역꾸역 하루 3시간이라도 공부하려고 지방직까지는 버텼어요. 지방직 국어 시험이 어려웠잖아요. 근데 국어는 그럭저럭 평범한 점수를 받았는데, 국어 때문에 멘붕을 겪고 다른 과목을 확 다 망쳐버린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시험이 끝나고 기분이 너무 안좋았고, ‘난 올해는 아닌가봐’하는 생각이었어요. 당연히 떨어진 줄 알고 공단기에 점수 넣어보기만 하고 합격 가능한지도 확인 안하고 서울시 시험을 보고 시험이 끝났다는 생각에 집에서 놀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달력을 우연히 봤는데, 그 전날 대전시 합격자 발표날이었더라구요. 당연히 떨어질 줄 알고 확인도 안했던거죠. 그냥 마킹이나 잘했나보자~하고 대전시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합격자 명단에 제 수험번호가 있었어요. 너무 놀라서 10번은 다시 확인한 것 같아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저처럼 대부분의 합격자 분들은 시험 보기 전까지, 혹은 시험 보고 난 뒤에도 자신이 합격할지 떨어질지를 잘 몰라요. 공시라는 게 어디에서 시험이 나올지 모르고 범위가 정해져있는 게 아니라서 운이 크게 작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진짜 시험 본 후에도 자기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해요.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수험생분들도 지금 당장 점수가 안나온다고 좌절하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개념 공부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항상 힘들때마다 울면서 구꿈사 들어와서 합격수기를 봤는데, 혹시 지금 저처럼 울면서 합격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합격할지 아닐지 아무도 모르니까, 끝까지 희망 잃지 마시고 해주셨으면 해요. 저도 사실 뒤돌아보면 ‘안될거야’생각하면서 날려버린 하루들이 너무 아깝고, 그 날려버린 날들에 공부했었더라면 지방직 면접 볼 때 혹시 커트라인에 간당간당한 점수일까봐 걱정 안했을 거고, 2문제 차이로 떨어진 국가직에 합격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요. 공부하다가 힘들어서 울고 좌절하는 건 자연스럽지만, 아예 주저앉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지난 1년 아주 힘들게 공부했어서 힘드신 수험생분들게 꼭 도움 드리고 싶어요. 언제라도 댓 남겨주시고 날씨가 변덕스러운데 몸 조심하세요!
(제가 빠뜨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는데, 기억이 나는대로 글에 추가하겠습니다!
구꿈사에도 올렸는데 구꿈사 글 주소는 http://cafe.daum.net/9glade/9Ie9/12195 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