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불법퇴폐 근절 노하우가 한권에
강남구가 불법 성매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노하우를 집약해 백서를 발간, 전국에 전파했다. 구는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불법·퇴폐행위 근절을 통한 건전하고 즐거운 강남스타일 조성’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해 지난 22일 전국 지자체에 전자파일 형태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7월부터 ‘불법퇴폐행위근절 특별전담 TF팀’을 꾸린 후, 특별사법경찰권한을 부여받아 전례 없는 강력한 성매매 단속을 실시해 왔다. 특히, 업소에서 무단 살포한 선정성 전단지는 이동통신사를 설득, 적혀 있는 휴대 전화번호를 강제 해지함으로써 일소에 성공한 사례가 유명세를 타면서 한때 전국 지자체에 벤치마킹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구에 따르면 정부기관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로부터 성공 노하우를 묻는 문의가 빗발치자, 전국에 퍼져있는 성매매 고리를 원천적으로 근절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매뉴얼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백서에는 강남구 특별사법경찰관이 불법·퇴폐업소를 현장 단속하면서 체득한 노하우가 집대성 되어있다. TF팀 구성, 특별사법경찰관 지명, 불법 퇴폐업소 특별 단속대상 및 방법, 성매매 전단지와의 전쟁, 학교주변 및 주택가 신 변종 성매매업소 철거 등 강남구가 획기적으로 시행하고 성공한 방법이 모두 들어 있다.
아울러 이번 백서는 전자문서 형태로 제작해 열람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쉽게 볼 수 있도록 했고 이를 전국 지자체에 전파함으로써 전국에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불법 퇴폐업소 일소에 가속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 구민의 상 수상자 선정
강남구가 봉사, 효행, 기부활동 등 각 분야에서 강남을 빛낸 공이 인정되는 자랑스러운 구민(단체)을 선정해 ‘제22회 강남 구민의 상’ 수상자를 최종 발표했다. 구는 지난 1994년부터 구민대상, 용감한 구민상, 장한어머니상, 효행상, 봉사상(개인·단체), 모범 청소년상, 모범 납세상(개인·법인), 아름다운 기부상(개인·단체) 등 11개 부분으로 나눠 타의 귀감이 되는 구민을 뽑아 시상해 왔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 끝에 ‘구민 대상’을 비롯해, 11개 부문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고 특히, ‘구민대상’ 수상자는 핸드 프린트가 제작돼 역대 수상자와 함께 구청 본관 출입구 앞에 영구 보존되는 영예가 주어진다.
최고 영예의 주인공인 구민 대상은 김철환(66세, 대치4동)씨로, 김 씨는 학교보안관 대장으로 순찰 중 도곡 근린공원 내 나무훼손을 신고해 KBS 9시 뉴스에 출연하기도 했고, 주변 불법광고물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구 도시계획과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노인시설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와 주변의 칭송이 자자한 인물이다.
용감한 구민상 수상자 신홍섭(60세, 개포2동)씨는 학교보안관으로 2010년 초창기부터 오랫동안 활동해 오면서 민·관·경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강남구 학교보안관제가 조기 정착되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장한어머니상 수상자 최정순(66세, 삼성2동)씨는 본인장애(시각장애 4급)에도 불구하고 남편 병간호에 두 아들까지 훌륭히 키워냈다. 효행상 수상자 구자경(63세, 신사동)씨는 몸이 편찮은 아버님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면서도 7식구를 사랑이 넘치는 가정으로 꾸리고 있다.
봉사상 개인부문 수상자 박병학(59세, 역삼1동)씨는 음식점(중국집)을 운영하면서, 청림봉사단의 창립멤버이자 회원으로 매달 이·미용과 자장면 배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봉사상 단체부문 수상자 ‘대치동 자원봉사회’는 2009년에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주력하는 모임으로 100여명 회원들의 후원금을 모아 관내 16개 중·고교 등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더불어 모범 청소년상 부문 수상자는 신지수(17세, 진선여자고등학교)씨, 모범 납세상 개인부문 수상자는 이정숙(59세, 도곡2동)씨, 모범 납세상 법인부문 수상자는 ‘㈜포스코’, 아름다운 기부상 개인부문 수상자는 송주호(18세, 압구정동)씨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기부상 단체부문 수상자 ‘삼성장학회’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창립된 장학회로 1979년 창립이후 32회에 걸쳐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효행, 봉사, 기부 등 각 분야별 타의 귀감이 되는 이들 수상자들이야말로 강남을 빛낸 자랑스러운 얼굴들”이라며 수상자 선정에 의미를 더했다.
청담명품거리, 눈꽃 조명으로 밝힌다
강남구가 청담동활성화추진위원회와 함께 청담동 명품거리를 ‘빛의 거리’로 만든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빛의 거리’는 청담사거리에서 갤러리아백화점까지 이르는 약 1.4km 구간 가로수에 조명등을 설치해 운영하는데, 금년에는 ‘눈꽃 흩날리는 청담 빛의 거리’를 콘셉트로 명품거리를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다.
11월 1일 점등식을 시행하고 내년 1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거리를 색색의 눈꽃 빛깔로 수놓아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색깔이 다른 LED전구가 시간대별로 자동 조절되고, 보도 양측으로 띠 형태의 눈꽃 모양 루미나리에를 설치하여 평년보다 더욱 세련된 거리가 꾸며진다.
청담동 명품거리 구간에는 강남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류스타거리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욱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되면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돼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빛의 거리’에 사용되었던 조명들은 행사가 종료되면 폐기처분해 왔지만, 작년에는 철거한 조명등을 연간 국내외 관광객 26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남이섬에 재설치해 일명 ‘강남구 청담빛길’을 꾸민 바 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빛의 거리’ 조성사업은 단순한 환경 조성을 넘어 청담동 명품거리 일대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이곳을 찾는 이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국내외 우수기업, Well Come to 강남구
강남구가 지난 30일, 강남구청 3층 큰회의실에서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오피스빌딩 관계자 및 기업유치전문가와 손잡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강남구와 오피스빌딩 관계자 등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데 힘쓰고 기업친화적인 오피스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최근 여의도 등 서울시내 신규 오피스빌딩 과잉공급과, 판교 등 타 지역으로의 기업 이탈로 강남구 오피스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는데, 구는 공실률 감소를 위한 공격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오피스 관계자와의 공동 대응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선언의 의미가 크다.
이번 선언의 핵심은 임대료 적정화와 더불어 테헤란로 주변 노후 오피스 빌딩의 리모델링을 적극 장려해 추진하고 인근 녹지공간과 보육, 주차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기업이 선호하는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자는 데 있다.
또 임차인에 대한 임대료 인센티브 확대, 오피스 공실정보 제공, 오피스빌딩의 임대·관리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 등 지원 정책을 발굴·시행하는 등 강남구를 세계최고의 비즈니스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강남구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경우, 최고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올해 1월 기업이전 전문가들을 명예기업유치위원으로 위촉해 기업이전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뿐 아니라, 기업유치 관련자를 대상으로 기업유치정보포럼을 매월 개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강남 구축을 위한 의제 발굴과 공감대 형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629호 서초구 소식
길마중4교 개통기념 걷기대회 개최
서초구는 지난 10월 26일(토), 한강~청계산 녹색길을 잇는 길마중다리 4개 중 두 번째로 완공된 길마중4교(나루터로) 개통기념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11시 잠원체육공원을 출발, 신동근린공원, 길마중4교, 경부고속도로변 녹지 산책로, 명주근린공원을 지나 다시 길마중4교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서초구는 한강시민공원을 출발해 올림픽대로변 녹지~경부고속도로변 녹지~여의천을 거쳐 청계산에 이르는 16km의 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그리고 논스톱으로 걸을 수 있는 녹색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녹색길 조성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는 훼손된 녹지대를 복원하고 한강에서 청계산까지의 주요축인 경부고속도로 변 녹지대가 동서를 가로지르는 일반도로와 교차되면서 단절된 구간에 연결육교를 설치해 한 번에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보행에 불편한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끊어진 보도(步道)를 잇는 한편, 개발에 밀려 단절되고 훼손된 녹지공간을 복원해 16km의 녹색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우선 아파트 담과 펜스, 운동시설 등에 의해 단절돼 멀리 돌아가야 했던 올림픽대로 산책로의 장애물을 철거했다. 산책로와 도로 사이에 2열로 나무를 심어 공해와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차단시켰고 나무 식재가 어려운 구간에는 관목이나 야생초화류를 심어 아늑한 녹지띠를 조성했다. 쓰레기 방치와 탈선 장소로 문제였던 경부고속도로 변 산책로도 훼손된 곳을 복원하고 보행로에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복원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길마중1교를 완공하면서 효령로(서초동)에 의해 단절된 경부고속도로변 녹지를 연결했고, 지난 8월 나루터로(잠원동)에 길마중4교를 완공하면서 끊어졌던 경부고속도로변 녹지를 연결하고 있다. 예산편성이 안 돼 내년에 추진하기로 했던 사임당로와 서초로 길마중다리도 소요예산 18억 원을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해 공사가 가능하게 되면서 끊어진 경부고속도로변 녹지를 올해 완전히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서초구, ‘시(詩)가 흐르는 마을’ 행사 개최
서초구 반포2동 주민자치위원회 산하 ‘시(詩)가 흐르는 마을 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초구 마을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반포2동 파랑새 공원일대에서 ‘시(詩)가 흐르는 마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과 물이 아름다운 반포, ‘시(詩)가 흐르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사회의 문화 의식을 높이고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등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
첫째 날은 시화전, 홍성식 시인 강연회, 시낭송회를 갖고 둘째 날은 시화전과 어린이 상상화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시화전에는 유명시인의 작품뿐만 아니라 관내 주민들이 직접 쓴 창작시 1,000여점을 선보였다. 또한, 남서울교회 교육관에서는 약 30여명이 참여하는 시낭송회가 열렸으며 홍성식 시인의 ‘떠남과 돌아옴 속에서 얻어진 문학적 감성’이라는 주제의 강연도 열렸다.
26일(토) 오후 1시부터는 반포2동 파랑새공원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생,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 등 200여명이 참가하는 ‘어린이 상상화그리기 대회’가 개최됐다.
‘서초 사랑나눔 자선바자회’ 개최
서초구는 오는 11월 7일(목)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서초구직원부인자원봉사회와 서초구립여성회관이 주최하는 ‘서초 사랑나눔 자선바자회’를 연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자선바자회는 물품이 다양해 주민들이 기다릴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서초구민과 기업봉사단, 직원들의 기부로 모아진 여성복, 청바지, 겨울점퍼 등 의류와 각종 생활용품, 아동 장난감, 도서 재활용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봄 자선바자회에 참여한 이마트 양재점에서 각종 생필품 및 의류 등을 협찬하고 유명 여성의류 업체에서 가을 나들이용 옷을 기증해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바자회 수익금은 매년 등록금 미납 청소년 지원, 우면복지관 공부방 아동 생활비 지원, 복지사각 계층 생활비와 생필품 지원 등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됐으며 이번 수익금 역시 전액 저소득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초구, 글로벌 헬스컨퍼런스 참가
서초구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2009년부터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들을 대상으로 19세 미만 청소년 불법 주류판매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했다. 또한, 2012년부터 옥상 주류광고 현황을 조사해 대응방안을 관내 보건정책에 적극 반영한 결과 올해 글로벌 헬스컨퍼런스에 건강증진사업 사례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29일(화)부터 3일간 63빌딩에서 열린 Global health Conference와 10월 28일~11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WARFS Global Conference에는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단체 등 53개국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비 전염성질환의 위험요인’ 과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의 감시체계 개발’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과 국가 간 교류로 미래의 지속가능한 보건정책 개발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이다.
서초구는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초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청소년 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청소년에 대한 주류 불법판매 모니터링과 2012년부터 추진한 옥상 주류광고 모니터링 결과를 근거로 다부문간 연대, 주민참여 및 역량강화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서초구가 2009년부터 5년간 관내 편의점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불법행위를 점검하고 계도한 결과 점검 초기인 2009년에는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율이 65.6%에 달했으나 2013년에는 27.1%로 낮아졌다.
또한, 관내 주류판매소를 일일이 방문해 청소년 음주폐해예방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옥상 대형 주류광고 2건을 철거하는 등 청소년들의 음주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환경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강남서초내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