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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4일 토요일, 날씨: 웬일로 부슬비 오고 흐림
오늘은 폰데로사에서 라운드가 있는 날이었다. 난 최근 연속 3주째 라운드에 참여하고 있고, 폰데로사는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함이 느껴지는 코스니까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오늘 또 라베든 버디든 뭘 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래서 전날인 금요일 저녁 술약속도 파토내고 잠깐 연습장까지 다녀왔다. 게다가 오늘은 오전에 날씨도 기막히게 좋았다. 얼마쯤 오던 부슬비가 그치고도 계속 흐려서 정말 모처럼 조호에서 시원하게 쳤다. 그러니까 내 생각에 라베 갱신을 위한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셈이었다.
아침은 테리 님의 제안으로 아꿍에서 먹었다. 거기서는 아침조 다른 네 분이 이미 오셔서 아침을 드시고 계셨다. 아침조 8명의 그린피를 걷어 골프장 카운터에 지불하고 남은 돈을 챙겨 처음 님 또는 수현에게 건네야 하는 특명을 부탁받은 나는 그 광경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게다가 네 분 모두 거스름돈 필요 없이 정확하게 160링깃씩 건네주셔서 계산이 서툰 나로서는 무척 흐뭇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되도록 서로 라운드가 처음인 사람들을 섞어 조구성도 했다.
그리하여 앤디/수현 & 뉴튼/테리 조와 백상어/레드불 & 웬이글/봉주르 조는 라운드를 시작하기 위해 10번홀에서 대기했다. 우리 앞에는 일본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캐디들을 동반하여 티샷을 하고 있었는데, 그 중 제일 젊어 보이는 한 사람의 스윙은 애처롭기 짝이 없었다. 코 앞에는 조바심 내는 캐디가, 뒤에는 한 무리의 낯선 외국인 골퍼들이 한심하다는 듯 구경하는 가운데 그 사람은 계속 한 30미터씩 자치기 하듯 나아가고 있었다. 그래도 그걸 계속 지켜보며 기다려주는 동반자들과 캐디가 놀랍다고 누군가가 말했고 우린 금새 끄덕이며 동의했다.
미숙한 니혼진들과는 레베루가 달라 보이는 앤디/수현 & 뉴튼/테리 조가 화이트티에서 드라이버샷을 마치고 세컨샷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조 남자들은 블루티에서 치기로 하고 씽씽 소리를 내며 연습 스윙에 여념이 없었다. 난 어제 연습장에서 찰진 소리를 내며 잘 맞던 드라이버는 제쳐두고 계속 안 맞아 근심스러웠던 7번 아이언만 연습했다. 그리고는 첫 티샷을 하는데 공이 맥없이 왼쪽 숲으로 날아가 제자리에서 다시 공을 받아 쳐야 했다. 버기로 돌아오며 "이 망신살 드라이버샷은 뭐지? 처음 만나는 버기 동반자에 대한 낯가림인가?"라며 애써 이유를 갖다 붙였다. 첫 번째 홀은 퍼팅도 엉망이었다. 다른 분들 점수도 신통치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올 보기로 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두 번째 홀부터 슬슬 긴장이 풀리면서 텐텐텐 게임도 정해지고 백상어 님의 유쾌한 구찌가 시작되었다. 그 구찌의 대상은 바로 지난주 생애 첫 싱글을 기록한 레드불 님을 향한 것이었고 백상어 님은 "난 한 명만 줄기차게 공격한다"고 하여 웬이글과 난 그저 계속 깔깔대며 즐거워했다. 두바이 왕자가 썼던 것이라는 황금빛 고반발 드라이버의 소유자 레드불 님이 지방이라곤 2%도 없을 것 같은 다부진 근육질 몸매로 드라이버샷을 날리면 백상어 님은 "아, 살살 좀 치셔요. 공 깨지겄어. 뭔 쇠그릇 깨지는 소리가 나~" 하셨는데 정말 고반발 소리와 함께 미사일처럼 공이 날아갔다. 때로는 옳지 못한 방향으로 너무 멀리 날아가 레드불 님이 중얼중얼 걱정하면 백상어 님은 "아, 뭐가 걱정이여~ 벙커에 넣고 빼내면 되지." 하셨다. 난 "괜찮아유~" 하면서 실은 괜찮지 않은 소리가 덧붙는 최양락의 개그가 떠올라 너무 웃겼다. 혹시 충청도가 고향이신지 나중에 한 번 물어봐야겠다. 백상어 님은 연습 스윙도 없이 눈 깜짝하는 사이 공을 치시는데 그 간결한 백스윙이 부럽다며 테리 님이 또 따라하고 싶다고 말하시는 걸 여러 번 들었다. 오늘 오전 백상어 님은 잘 맞은 듯한 공도 희한하게 굳이 벙커를 찾아들어가는 듯한 순간이 많았는데, 거의 마지막 벙커에서는 "아휴, 아주 징그럽다"하면서 공이 든 모래를 퍼내셨다. 그러고선 오후에는 그 분노를 불쌍한 앤디 님과 수현에게 짱짱한 실력으로 푸셨다고 한다.
웬이글이 가끔 총기가 흐려지면 불스원 형님이라고 부르는 레드불 님은 대학 4년 내내 장학금 면제로 다니셨다고 한다. 웬이글과 내가 오~ 하며 감탄하다가 그게 학비 면제가 아님을 깨닫고 웃는데 한 2초 걸렸다. 불과 두 달 전 싱신골에 처음 오셨을 때 핸디가 28이었는데 지금은 18이라는 말에 우리가 모두 놀라자 "핸디를 하루에 두 번 내린 적도 있다"고 하셨다. 10여 년 전 처음 골프를 배우고 3번째 라운드를 하는데 갑자기 버디를 2개나 해서 동반자들을 놀라게 하셨다는 레드불 님은 오늘 오후에도 0.1초 홀인원을 해서 모두를 식겁하게 만드셨다. 앤디 님의 설명에 따르면 홀컵 근처에 떨어져 튄 공이 홀컵에 들어갔다가 다시 살짝 튀어서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앤디 님이 보여주신 레드불 님의 홀인원성 니어 사진은 오전에 니어 버디 사진을 자랑하던 테리 님 사진과 정확히 똑같은 배경과 포즈였다. 오늘 아침 카운터에서 앤디 님과 함께 등록하면서 적어낸 멤버들의 영문 이름을 나중에 레드불 님한테 문득 확인하다가 여권상의 이름인 Chu Geun과 살짝 다르게 적어낸 것을 깨닫고 내가 "오늘 홀인원하지 마세요"라고 했는데 혹시 그래서 홀인원을 굳이 뒤로 미루신 건가? 헐.. 뭐 아무튼 싱글한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또 홀인원을 하실려고 하는지 참 성격도 급하시다. 이분이 테니스에도 관심이 분산되어서 망정이지 골프에만 집중하면 조만간 여러 번 축하패를 제작하게 만드실 분 같다.
오늘 처음, 그리고 온종일 같은 버기로 운동한 웬이글은 한 마디로 친화력 갑인 것 같다. 수현과도 이미 말놓고 친구로 지낸다며 동갑이니 말을 놓자고 하는데 평소 말을 쉽게 놓지 못하는 나는 이도저도 아닌 말투로 대하다가 어느새 "웬이글 잘 쳤어?"라고 묻고 있었다. 처음 몇 번은 레드티를 그냥 지나치려 해서 내가 몇 번 핀잔을 줘야 했다. 그리고 중간에 한 번은 드라이버샷을 막 마치고 걸어오며 자연스럽게 클럽을 내게 건네주려다 아차하는 느낌으로 내 왼쪽을 비켜 지나갔다. 순간 그걸 또 자연스럽게 받아들 뻔했던 나는 "지금 내가 캐디인 줄 알았지?"라며 바로 지적하고 동네방네 소문을 냈다. 미안했는지 뉴튼 님의 빨간색 볼빅 공을 교환해서 내게 선물한 웬이글은 이 얘기만은 카페글에 쓰지 말아달라고 특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그건 그렇고 웬이글은 온종일 만지작거리며 애지중지하던 공을 오후 라운드 후반에 분실한 후에는 몸도 마음도 지쳤는지 대충 막 치는 모양새였는데, 그러고도 전반에 하도 잘 쳐서 또 텐텐텐 전반과 전체를 승리했다. 오전에는 벙커만 싹싹 피해 다니고 20미터 가까이 되는 롱퍼팅을 쏙 집어넣는 등 판을 휩쓸었는데 라운드가 거의 끝나갈 무렵 "이번에 처음 페어웨이에서 세컨샷을 쳐봅니다 형님"이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
오전 라운드가 끝나자 먼저 끝난 앤디 님이 마중나와 오후에도 칠 사람을 모집하셨다. 나는 오늘 날씨도 좋고 얼마든지 할 마음이 있었다. 바로 다음날 또 운전과 36홀이 기다리는 테리 님과 체력 소진을 호소하는 수현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오후에 한 번 더 하는 것을 원했다. 차량은 넉넉했다. 그러나 마음 약한 테리 님과 수현은 결국 마지못해 대세를 따르기로 합의하여 전원 36홀이 급타결되는 바람에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라 화기애애했다. 앤디 님은 니어 포함 50링깃씩 걷어서 직접 등록해 주시고 귀여운 사다리 타기 앱으로 조구성도 해주셨다.
그리하여 오후에는 앤디/수현 & 백상어/레드불 조와 뉴튼/테리 & 웬이글/봉주르 조로 나뉘어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모처럼 같은 조에서 치게 된 뉴튼 님은 여전히 피부도 곱고 마음씨와 말투도 고우셨다. 수현의 멋진 드라이버샷을 감상하다가 우리는 수현이 저렇게 드라이버도 장타에다가 세컨샷도 훌륭한데 왜 늘 요즘 게임에 져서 돈내기가 바쁜지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테리: (저 멀리 수현의 드라이버샷을 보고) 캬~ 드라이버 참 잘 쳐.
뉴튼: 네, 맞아요. 정말 드라이버와 세컨샷도 모두 참 훌륭한데, 음.. 뒤에 설겆이가 조금 부족하다 싶어요. 아마 학생 때 가정 과목이 조금 약했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봉주르: (어느새 다가와 엿듣고 있다가) ㅎㅎㅎ 가정이요?
테리: 옛날에 여학교는 가정, 남학교는 교련이 있었지.
봉주르: 우리도 교련을 배웠던 것 같은데요... 붕대 감고 어쩌고...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
오후 라운드가 시작되어 전반이 끝나갈 무렵 테리 님은 무척 힘들어하셨다. 점심때 먹은 치킨찹이 약간 체한 것 같다고 하셨다. "내가 괜히 하자고 해서..."라며 미안해하신 뉴튼 님은 땡볕을 받으며 정말 지친 얼굴을 하고 저쪽에서 걸어오는 테리 님을 보고 심각하게 "괜찮아요? 그 걸음걸이를 보니까... 안 되겠어요. 전반 끝나는대로 좀 쉬면서 봅시다"라고 진심 어린 걱정을 하시는데, 난 테리 님이 힘들면 다리보다는 약간 허리로 걷는 듯한 그 걸음걸이가 떠올라 푸웁하고 웃었으니 참 철이 없다. 그래도 클럽하우스에서 뉴튼 님이 사주신 콜라를 마시고는 다시 힘을 내서 후반 라운드도 잘 마치셨다. 클럽하우스에서 받은 파란색 찬 물수건을 귀까지 내려오도록 머리를 덮은 후 모자를 쓴 모습을 보고 웬이글은 "베트콩" 같다고 농담했고 테리 님은 정말 시원한 효과가 좀 있다고 했다. 일요일에도 또 이 더위에 밖에서 36홀을 하고 계실 모습을 상상하니 조금 걱정도 된다. 니키 님이랑 칠 때는 드라이버 스윙을 하다가 근육 경련이 와서 배를 움켜쥔 적도 있다는데. 테리 님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싱가폴에 계시고 2018년 내년부터는 한국을 거쳐 온가족이 캐나다로 이주하시게 된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잘 맞춰주고 늘 편안함과 웃음을 주시는 테리 님과 라운드를 할 날이 고작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니 벌써 좀 아쉽다.
또한 여기저기서 들리는 바로는 수현은 드라이버샷과 세컨샷이 정말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데 벙커샷과 퍼팅은 시간이 지체되지 않게 동반자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인지 조금 급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수현은 이제 게임에 져서 돈내는 것에 아예 초연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남문에서 다함께 저녁을 먹을 때 오늘도 오전 45달러 오후 45달러 총 90달러를 잃었다고 해서 놀랐다. 그래도 뉴튼 님과 백상어 님이 많이 깎아주셔서 출혈이 줄었다고 했다. 한편 옆에서는 앤디 님이 사람 좋게 웃고 있는 백상어 님과 레드불 님을 향해 "아니 수현과 내가 뭐라고 했냐고. 오전에 당하고 와서 왜 엉뚱한 우리한테 화풀이를 하냐고"라며 승자들의 기분을 더 띄워주셨다. 예전엔 봉만 피하면 됐는데 이제는 여러 사람들한테 도시락이 되고 있다며 한탄하신 앤디 님은 백상어 님이 도망가면 쫓아가고 또 도망가면 쫓아가며 아주 박진감 넘치는 라운드를 하신 눈치였다.
파3홀에서 앞조의 퍼팅을 기다리면서 뒷조가 퍼팅하는 그린을 어렵지 않게 구경할 수 있고, 바로 옆의 파3홀에서 누가 얼마나 가까이 온그린했는지 미리 슬쩍 보며 자신의 니어 가능성도 첨질 수 있는 폰데로사는 주변 홀에서 감탄 또는 아쉬움의 탄성을 지르는 다른 골퍼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오늘은 그많은 새벽조 멤버들의 모습을 통 볼 수가 없었다. 웬이글이 한번 드라이버샷을 잘못 보내 공을 찾으러 갔다가 드디어 만났다는 새벽조는 멀리서 언뜻 보니 줄리아 님이 계신 조 같기도 했다. 새벽조는 27홀을 친다고 했으니 점심때쯤 클럽하우스에서 볼 수 있으려나 했지만 만나진 못했다.
오늘 나는 라베 갱신의 조건이 두루 갖추어졌다고 내심 믿고 있었지만, 고향처럼 편한 폰데로사에서 오전 오후 모두 도시락 신세였다. 그러나 게임에 진 사람도 이긴 사람도 유쾌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늘 30대 초반에 머무는 내 최근 점수들을 보며 조만간 20대로 진입하리라는 희망을 갖는다. 희망이란 인생에서 참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오늘이 별로면 내일은 나을 것이라는, 요즘 힘들면 조만간 나아질 것이라는 그런 희망은 아무리 막연하더라도 삶의 좋은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다. 장기적 안목으로 갖고 있다는 주식이 현재 82%나 가격이 떨어졌어도 주식과 한번 싸워보자는 심정으로, 언젠간 오를 것이라는 희망으로 계속 갖고 있겠다는 레드불 님처럼 말이다. 히힛
봉팔이의 일기 끝~~~
첫댓글 너무 재미있습니다^^
언제글이 올라오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ㅋ
항상 격려의 첫 댓글을 써주시는 블루스타 님 ^^ 감사합니다. 곧 세례를 받으신단 소식 들었는데 축하드려요!
그동안 봉작가님께서 써올린 후기를 읽을 때마다 나도 꼭 봉주르학당에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 끝에 이번에 우기고 우겨서 같은 조로 라운딩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보다는 카페방에 올라올 모습에 맘을 온통 빼앗기다 보니 무리한 샷(?)을 구사하게 되고 자연스레 뒷땅, 퍼벅, 타다닥(숲속에서 무리하게 뚫겠다고 치다가 나뭇가지에 맞는 소리_위키퍼디아)이 따라온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물보다 예쁘게 포샵처리까지 해주신 봉작가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아침에 여권 안 들고 나왔다 다시 들고나온 거 편집 처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주 싱글 추카드려요 하는 아침 인사가 아직 생생한데 점심 시간 텐텐텐 정산...레드불님 30불 내시면 됩니다.ㅋㅋㅋ
백상어님 비롯해서 앤디님 웬이글님 다른 분들은 각본 없이도 얼마나 재밌으신지...정말 그 능력도 수준이 싱글이세요. 많이 웃고 많이 치고 많이 잃고 많이 먹고 돌아온...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빗길에 밤늦도록 세 명 모두 집까지 태워주신 백상어님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레드불 님 위키퍼디아 내용 보니 산 넘고 물 건너 힘들게 그린에 당도하셨던 그 짧은 파5홀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어제 덕분에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후한 칭찬 감사드려요. 글고 진짜 빗길 밤운전에 구글맵 보며 3명 모두 집까지 데려다 주시느라 고생하신 백상어 님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공이 홀에 들어가면 그 순간에 홀인원이 됩니다.
다시 튀어 나온다고 해도 이미 홀인원으로 그 홀이 끝난거죠.
레드불님 홀인원 축하드립니다!!!
헉 그런가요??
아마 달님이 덕담으로 하셨을것 같은데....일단 룰은 공이 정지한 마지막 지점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공이 OB 지역에 있는 나무나 헤저드에 있는 돌을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 왔다면 OB나 헤저드 벌타 없이 경기를 계속 진행하는 것 과 같은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햇갈릴까봐서 정리해 드립니다. 암튼 대단한 샷을 하셨네요. 조만간 홀인원 하실듯 합니다.
@알바트로스 그렇군요.. 정리 감사합니다 알바트로스님. 역시 홀인원 수차례 하신 분 ^^
레전드 36 마치고 이제 집에 들어와 봉일기 봅니다ㅋ 모두들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고 즐거움을 함께 공유 할 수 있어 너무나 좋으네요~^^ 그럼 레드불님 홀인원 인정 되는건가요~~👍👍👍
2일 연속 36홀이라니... 대단하심다!
생동감있는 봉기자님의 봉팔이의 일기를 읽으면서 한 주 시작합니다. 좋은분들과 즐거운 란딩였습니다. 폰데로사 벙커 지긋지긋 합니다.
ㅋㅋㅋ 백상어 님도 좋은 한주 보내시길요~ ^^ 에구 참, 남문에서 20링깃인가 모자란다고 직원이 뒤늦게 난처한 얼굴로 청구서 들고 왔을 때 선뜻 자비로 처리해 주신 것도 공개 감사드립니다 백상어 님 ^^
36홀 치고 일요일 뻗어있다가 이제 봉 일기 읽었네요! 너무 재미있는 일기 감사해요. 후반라운드에서 백상어님이 테리님, 앤디님, 저를 상어밥 취급하시면서 마구 달리신 이유를 봉님 글 읽으니 알겠네요 ㅋㅋㅋ.
정말 유쾌하고 편안한 라운딩 이었습니다.
내기에 져서 엄청난 출혈이 있을뻔 했으나, 오전 라운딩의 할인혜택과 오후 라운딩의 면제혜택으로 더 즐거운 라운딩 이었습니다. ㅎㅎㅎ
토요일 운짱님 이셨던 테리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컨디션 많이 안 좋으셨는데 저랑 뉴튼님 모두 집까지 태워주셨네요.
레드불님 홀인원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ㅋㅋㅋ 수현도 좋은 한주 보내공~ 언제 연습장에서 보자우 ^^
상어밥....ㅋㅋ
이거 애매하네요. 앤디님이 덕담으로 들어갔다 나왔다고 하셨을 것같기도 하고요. ㅋㅋㅋ 담에는 꼭 들어가면 못 나오게 잘 쳐서 학실한 홀인원을 하고 싶습니다. 애정남 달보까님 명쾌한 해석 감사드립니다.
레드불 님 조만간 다음에는 꼭 공이 들어가 차분히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홀인원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어쨌든 이번 애매한 홀인원도 축하드려요! ^^ 대단하세요 아무튼 ㅎ
정말 디테일한 내용이네요.. ㅎㅎ
사실 대부분의 디테일은 휘발성입니다. ㅋㅋ
정말 좁은 골프장인데 서로 얼굴도 못봤네요. 27홀이나 쳤는데도 ;;;
저희 후반 9홀 추가조는 처음처럼과 호마산 떼강도조(?)가 저희 부부의 돈을 다 따갔습니다 ㅠㅠ
제가 멀리서 본 조가 떼강도조였군요 ㅋㅋㅋ 다음엔 부부사기단조로 ㅋㅎ
생생하네요. 덕분에 안가도 간듯 한 이 기분...
ㅎㅎ 그래도 종종 가셔야지요 얌얌님 ^^
봉작가님의 글에 다시한번 즐거운 마음이 드네요^^. 너무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 후반에 테리형님 좀 힘들어 하셔서 약간 걱정도 했었구요. 필립 형님은 멀리서 그 특유의 목소리만 들었습니다. ㅎㅎ
덕분에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싱신골에서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이 ㅋㅋㅋ
아 맞다..... 정말 늦은밤에 3명 모두 집까지 태워주신 백상어 형님 감사합니다.
오~! 역시 생생하네요. 형님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아니 앨런이 언제부터 날 형님이라 부르지? 이게 다 댄 때문이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댓글을 올립니다.
현장감이 생생한 재미난 글에 한참을 빠져 있었습니다.
조만간 동반 라운딩을 기대합니다.
노스베일 아웃복서입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100번째 회원이신 아웃복서 님이시군요. 그동안 바쁘셨나봐요. 조만간 필드에서 봬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